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요......

크흑...

친구를 말리기 위해섭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모두 노래를 좋아합니다.

가수가 목표인 친구들도 있고요,

거의 1주일에 한번꼴로 노래방에 갑니다.

근데 제 BF중에 BF인 10년지기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도 노래를 좋아합니다..

근데 다른 친구들이 그애들과 가는걸 굉장히 싫어해요.

이유가 무엇이냐... 바로... 잘난척과 마이크 독점과 음치와..

결정적인 이유!!! 일본노래 입니다!!!

물론 일본노래 부르는건 자유지만.....

대충 노래방 가면 상황이 이렇습니다.

대략 노래를 가장 잘부른다는 제가(퍽)

먼저 분위기를 띄우고 뒤에 랩을 잘하는 친구가

신나는 음악으로 분위기 업시키고....

근데 이제부터가 문제입니다.

그 음치친구가.. 갑자기! 중간에 껴듭니다!

"내가 코러스 해줄게"

라는 대사와 함께 열심히 잘 부르고 있는 친구

를 코러스 해준답시고 웅얼웅얼 거립니다..

"내~가~ 있~ 단~ 약! 속~의 말!!(원래 부르던 친구)"

"내가있단약속의말.............(끼어든 친구)"

..................................................

당연히 분위기 싸~ 해지고.. 눈치 없는 그 친구는

계속.. 그런식으로 해댑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잘난척이 심한편입니다;

그래서 노래 부르는 도중에도 마이크 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좀 더 길게 끌어서 불러" "바이브가 안돼"

라던가 말이죠;;

그래도 제 친구들은 그나마 마음이 착하기에;

그정도는 애교로 봐줍니다.

근데 가장 큰 문제.... 그의 취향...

갑자기 시끄러운 음과 함께

가가가~ 가가가가 가오가이가~

이런 음이 흘러 나오면서

'가오가이가 오프닝'을 부르는게 아닙니까!

그것도 엄청 시끄럽게!

'고르디안! 햄마!!!' 이런 시끄러운 부분도 생략없이..

당연히 너무 시끄러운 까닭에 모두 귀를 막습니다...

근데 노래 끝나고 하는 말이

"아~ 나 정말 잘부르는거 아냐? 내 18번으로 정해야지.."

순간 친구들 표정은 어두워지고...

아악.. 이런 노래 부르지 말라고 하면

의 상할까 걱정되고... 그런 노래를 계속 부른다면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까 하는 걱정....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요즘 엄청나게 고민중.. 띠어놓고 갈수도 없고..
Comment '19'
  • ?
    나그네 2005.08.05 19:26
    전 아무리 친하고 몇년친구도 그런건 다 솔직하게 말하는데..
  • ?
    잔혹동화 2005.08.05 20:15
    일단 노래를 잘하시는 친구분을 같이 데려가서

    노래를 부르게합니다

    노래가 부른후 기립박수와 끝없는 칭찬을해주세요

    아마.. 기죽어서 잠잠해질지도

  • ?
    11월1일 2005.08.05 21:00
    잔혹동화님의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듯.. 자기가 더 잘부른다고 갑자기 부른다면..?? 낭패.
    근데 정말 10년지기 친구 맞아요?? 보통 나그네님 말처럼 다 솔직하게 말하지 않나요?? 아니면 녹음해서 들려주시던가요;;
  • ?
    로망스 2005.08.05 21:06
    솔직한게 최고 아닌가..
  • ?
    朧月夜-祈り 2005.08.05 22:03
    솔직하게 말하고 싶지만;

    전에도 한번 그런적이 있어서요...

    좀 애가 우쭐대는 그런게 있어서

    제가 우쭐대는거 별로 보기 않좋아.

    라고 말했다가 절교 당할뻔;

  • ?
    함박웃음 2005.08.05 22:49
    크.. 글로 보면 그친구 때문에 오히려 재미있을것 같기도 한데.. 실제로는 꾀 심각해 보이네요;;.. 정 심하시면 잘 타일러 주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 ?
    여자좋아 2005.08.05 23:03
    정말 싫습니다 그런 아이 ㅡㅡ.............................
    제 주변에도 있었는데 아직도 그럽니다 ㅠㅠㅠ..
    오랜만에 만나서 보니깐 흑흑..
    그냥 방법 한 가지 있습니다
    그 님 노래 녹음 하셔서 들려주세요
  • ?
    반월의왕자s 2005.08.05 23:26
    음.. 어디서 주서본 바로는;
    그 친구에게
    그 친구가 부른 노래를 녹음해서 들려준다면,
    그런일이 없어진다고 얼핏 들은듯 합니다 'ㅅ';
  • ?
    시시로 2005.08.05 23:28
    절교가 무서워 세상모르고 잘난척 하는 친구를 그냥 보실껍니까?
    진짜 친구라면 솔직히 말씀하세요. 10년된 친구라면..
    또 몇십년동안 지내고 싶은 친구라면 절교가 뭐가 무섭습니까?
    절교 한다고 하면 하자고 하세요. 친구 필요 없다고 하는놈중에 잘된놈 못봤습니다. 친구가 없어봐야 친구가 소중한걸 알죠.
    절교는 무슨.ㅡㅡ 기도 안찹니다;; 확실히 이번기회에 성격개조를 시켜보세요.. 10년된 친구라면...
  • ?
    순뎅이 2005.08.06 11:09
    10년친구면 거시기친군데 그냥 간접적으로노래못부른다는것을알리세여

    오디션같은데 대꾸가서 노래부르게해요

    심사위원들이 아주솔직하게 판정해주심
  • ?
    적절한셰릴 2005.08.06 12:21
    가오가이가 에서 폭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두더™ 2005.08.06 14:16
    BF라...
    제 친구끼리는 BF라 하면 비겁한친구 라고 부르는데 ㅋ
    10년우정의 친구가있따니 일단은 부럽군요...
    딱 녹음해서 들려주면 될꺼같아요...
    저는 스스로 노래를못부른다 생각해서 친구들과 노래방가도 구석에 방콕한다눈 ㅠ.ㅠ 친구들이 시러하기는라지만 진짜못부르는데 어케요 ㅠ.ㅠ
  • ?
    조조 맹덕 2005.08.06 19:16
    휴... 진짜 친구라면 그런것쯤은 똑바로 말할 수 있는 사이이지 않나요?? 저는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서 친구쉙끼가 이상한거, 걔한테 잘 안 어울리는거 부르면 부르는 도중에 취소도 하고 막 욕도 하면서 웃고 떠들고 야유도 하고 그러는데요... (저도 당해 봤습니다만 -_-)
    참고로 그녀석들은 대략 5년지기 친구들입니다. 힘드시다면 약간 장난인 말투로 "야 야 됬다 부르지마라 귀 썩겠어 ㅋㅋㅋ" 이런식으로 장난식으로 해봐요..
  • ?
    ÐÅŁ℃δ㎡ 2005.08.06 21:59
    녹음해서 그분 방에 가둬두고 그것만 틀어두세요
    그럼 담부터 절대 안부를걸요ㅡㅡ...
  • ?
    RDg_v2 2005.08.06 23:30
    제친구도 똑같은대 ㅋㅋ

    그럴뗸 끄거나 우연 에 의하면 끄는댐..
  • ?
    신의아들 2005.08.06 23:52
    가오가이가 오프닝...- -;좋은데;;
  • ?
    리미트 2005.08.07 12:24
    ㅋㅋㅋ 우리는 그런 애 있으면 일단 가만히 다 들어줍니다.
    노래가 끝나면 막 박수를 처주면서 야~~ 니 씨바 존나 잘부른다(반어법)
    니가 짱무라 축제에 도전해보는건 어떤데? 니 가수해라 걍 으아!~~
    야.. 근데 니 여자앞에선 부르지 마라 알았제? 이건 충고다
    이렇게 하면 뭐 ㅋㅋ 근데 제친구들은 음치들이 많은 편인데 듣기싫은편도 아니라서.. 다 조용조용하기 불러서 ㅎㅎ
  • ?
    오키타소오시 2005.08.07 18:18
    가오가이거 오프닝..~_~`;;
  • ?
    신창원 2005.08.07 22: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대략난감
    무시하고 자리뜰수도 없고 대놓고 "아 X같다 앉아있으라" 고 할수도 없고 와;; 상황생각할수록 참 웃깁니다;
    그리고 베프인데 그런것도 말을 못하신다면;;; 10년지내기만 같이 지냈지 그냥 같은학급 친구정도같은데요 ..
    그럴땐 방법없습니다. 직설적으로 말않해주면 평생모르고살분입니다 . 저 상황인데 눈치없이 저러는것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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