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등학교때 정말 공부 지지리도 안해서 어짜피 망한 수능을 엄청 죽쓰고 아무개 전문학교에 입학을 한 학생입니다. 지금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십시요..

그 학교에 입학하고 저는 MT전에 하는거 모였더라 까먹어서 생략. 하튼 거기에 놀러갔습니다. 뭐 첫날이라 아무도 모르는 상태라. 어정쩡하게 지내다가 방에 있던 어떤사람이 이러는 겁니다

"반갑다, 이런학교 오는 애들도 있다니  솔찍히 우리 꼴통끼리 모인거잖아 잘 지내보자" 라고 하는겁니다.

솔찍히 다른애들도 공감 하더군요.. 하지만 전 제가 꼴통이라고 생각 한 적이없습니다. 전 학교다닐떄 공부를 안한것 뺴고 평범하게 학교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꼴통이라는 소리듣고 엄청 기분이 나빳습니다.

어떻하다보니 2일이 지나고. 학교를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자기들을 꼴통이라고 생각하니. 입학한지 별루안되서 자퇴하는 학생들도 몇몇 보이고 수업시간이 여전히 쓰러져 자는 아이들과, 정정당당하게 땡떙이 까는 아이들 별 수두룩한 애들 다봤습니다. 전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편히 잘수 있을떄 자라 그게 마지막일꺼다."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점수를 잘 받게 되었습니다. 몇몇학생들 뺴고는 전혀 공부안하는 환경속에서 욕먹어 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솔찍히 기냥 수업시간이 안자고 열심히 들을뿐인데 단지 질문 한다고 욕 엄청먹었습니다.) 그런걸 보고 전 정말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성격상 전 원래 조용히 지내고 극소수의 친한애들과 노는 성격이라서 별루 친해질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갠히 다가와서 어이없는게 오늘은 만우절이니 수업 떙떙이 까도되 하면서 다 떙떙이 까는 겁니다. 전 어이없었습니다.

전 적어도 공부는 안했어도 수업은 죽어도 안빠지는게 저의 성격입니다. 결국엔 수십명의 인원이 빠져나가고 교실에는 달랑 2~3명의 학생뿐, 그래도 전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에와서 엄청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무시를 받으면서 공부를 해와야 되었는지, 그게 다 제가 고등학교떄 공부를 안해서 그런건데, 지금에와 늦은 공부를 해야 하니 힘들긴 하지만 정말 공부란게 이런거구나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월요일이면 개강입니다. 계속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다시 저급한 아이들을 만나야 하군 하면서 한숨이 나옵니다. 저급한아이들이 볼떄 제가 저급할수 있지만 제가 아무리 저급해도 그쪽보다는 낳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는 제가 그래도 학교에 진학했으니, 여자친구를 한번 만들어보자라는 명목하에 어떤 여자를 봤습니다. 제가 보기엔 괜찮터군요.

그런데 제가 엄청 술에취해 그 여자한테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헛말이지 제 본심이 아니었습니다. 그 뒤로 그 여자 몇번 만났는데. 솔찍히 평범하겠지 생각하고 만났습니다.

이런 충격적인 일이 그 여자는 나이트파 였고 담배를 쫙쫙 펴대는, 일명 양아치 중에서도 썡양아치 였던 것입니다.

제가 미쳤죠 그런여자한테 좋아한다고 했으니, 뭐 어쩌다보니 같이 MT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좋은 모습도 있을꺼야 라고 전 생각했습니다. 그런게 이게 왠일입니까

전 그날 술이 잘안받아서 술 안먹고 방에 드러가 있었습니다. 수시간이 지난후 애들은 거의다 자빠지고 들어와서 자는데 갑자기 남녀 둘이와서 제옆에 와서 자리깔구 눕더군요(참고루 큰방 한개 뿐이 없었슴)

전 긴장 했습니다. 이런일이 처음이 이라서, 그래서 전 자는척을 했죠 근데 궁금해서 옆을 살짝 돌아본순간. 어이가 없더군요 그 여자가 다른남자랑 껴앉고, 이하생략

전 정말 역시 구진 학교에 오니 재대로 된 애들이 없구나 하고 스스로 체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뒤로 전 충격 바다서 그여자랑은 멀어지기 위해서 수업끝나는 대로 쓩하고 튀어나가고 잠적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 서서히 날짜가 지나가는데 그여자한테 문자가 온겁니다.

문자의 내용은 "날 꼭 잊지마라줘" 어이없느 문자 더군요.. 솔찍히 그여자랑 밥3번인가 먹고 노래방 한번 가봤습니다. 뭐 1:1이 아닌 그여자친구들이랑--; 돈 수업이 꺠졋습니다. 근데 그여자가 취했는지 새벽에 저런문자를 보내더군요.

전 무시했습니다. 상대를 하기 싫었습니다. 또 이제 방학 하루 남았는데 새벽에 문자가 왔더군요.. 근데 어이없는게

사랑에 대한 명언이더군요.. 왜 저럴까 왜 나한테 보낼까. 이런 생각을 하며 곧 방학을 마치게 됩니다. 전 그여자 패거리와 정말 만나기 싫습니다.

이제는 보는것 만으로도 정말 짜증납니다.

제가 이글을 쓴이유도 제가 힘들었다는걸 과시하기 보단. 위로 받고 싶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8'
  • ?
    라르크엔시엘 2004.08.29 23:37
    너무 위험한 도전일수도있겠찌만

    재수하는게 어때요?다시고등학교가서

    제가아는사람도 23살인데

    과가 마음에 안든다고

    다시 재수해서 고려대인가 연세대갔어요

    생각해볼만하지안아요?지금이라도 정신차리셨따면 ^^

    고시하셔서..
  • ?
    방콕 2004.08.29 23:37
    길어서 읽기가...................................
  • ?
    대겁보우솝 2004.08.29 23:50
    재수라.. 전 공부를 그렇게 잘하지 못해서 ㅠ.ㅠ 오직 실용적인 학문에는 잘 하는 편인데.. 왠지 수능과목은 역사 하고 과학 뺴곤 디게 못한다는... 라르크님 이제 주무세요 ㅎㅎ
  • ?
    Again 2004.08.30 00:05
    그보단 그냥 공부좀 더해서 꼬른 4년제라도 가는게나을듯;;
    4년제가 2년제보단 나으니 그러는게 나을듯
    수능다시쳐서 갈수잇는 최고의 대학4년제가는게 나을듯하네영
  • ?
    유론 2004.08.30 00:12
    글을 읽어보니 저도 고등학교 생활 열심이 해야겟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도 공부를 잘 못하는 편이라 실업계를 갈까
    재대로 됀 인문계로 갈까 생각 하다 인문계로 왓거든요 ㅎㅎ
    하지만1학년인대.. 공부에 집중이 안돼고 컴퓨터만 뚜딩기고
    있씀...ㅠㅠ
    정말 정말 그 학교 자체가 짜증난다면 재수하세요..
    근대.. 제생각엔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고 공부또한 마찮가지..
    힘네세요!
  • ?
    대겁보우솝 2004.08.30 00:19
    전 학교보단야.. 학생들이 맘에 안든다는것이죠 아직도 자기들이 고등학생이란듯이 행동하고...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없이 항상 수업이 시작되면 책상이 침대로 변하는 그 현실 자체가 싫코 무단결석 등등... 걱정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또한 유론님도 열심히 하세요.. 저처럼 후회하시지 마시고요.. 다들 선배님 말씀이 맞는 말이에요..막상 졸업하면 공부열심히 할껄 후회 한다고..
  • ?
    홍차왕자 2004.08.30 08:51
    저같은 경우는 반 사람들이 죄다 복학생들 이라서 취업이 코앞이니 무지하게 노력하는 모습만 보이던데 대부분 1학년 마치면 군대가고 흠
  • ?
    김씨아 2004.08.30 17:54
    여자분 심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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