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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아니 온라인 게임 뿐만 아니라, 채팅이 가능한 모든 것들에서

상대방이 저에게 '님아'라고 하면 왜 이렇게 기분이 나쁜 걸까요?

마치 자신의 친구를 부르는 듯, 반말을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말이죠.

현실에서도 'xxx님'이라고 하지, 'xxx님아'라고 하면 버릇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omment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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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惡卽慘 2008.03.21 10:25
    저는 님아 라고 부르는 사람들 있으면 무시하고 제 할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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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하 2008.03.21 10:25
    받아들이는 사람맘이조 그냥 어떻케부르든 상관않하고 같이 잘지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부르는것만으로도 다른사람을 판단하고 여러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사람들의 특성은 다 가지각색이라 그런걸로 판단하는건 섣부르다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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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성 2008.03.21 10:25
    넷상의 호칭이죠 횽같은..

    실제로 만나면 아는사이말고는 횽이랑 호칭을 잘 쓰나요

    님아도 마찬가지로 친구사이에서는 장난스럽게 부를수는 있어도

    존칭을 쓸 상황에서는 절대 님아라고 하진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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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비두비둡둡 2008.03.21 10:25
    네 개인적인 생갑니다.
    개인은 개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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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리 2008.03.21 10:25
    예를 들어 게임상에서 길드를 들었는데 첫인사로 님아 란 표현을 듣게 되면 기분이

    그리 썩 좋지는 않을겁니다. 그렇다고해도 곧장 님 그런 표현은 거북하네요 라고 응수

    하는것도 상대방에게 불편한 사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럴 경우 시간을

    가지고서 어느 정도 친해지고 나이 관계도 명확해지면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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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이치 2008.03.21 10:25
    그런걸떠나서 님 이라고 해도 말씹는 인간들이 더 짜증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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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더 2008.03.21 10:25
    이유는 딱 한가지. 님아 는 반말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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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K 2008.03.21 10:25
    맞아 저도 그렇게 알고 있음. 님아는 반말. ㅇㅇ 도 요즘은 하도 써서 그냥 수긍,동감 뭐 이렇게 넘어가는데요... ㅇㅇ은 솔직히 '응',' 응응 ' 이런 느낌 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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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안 2008.03.21 10:25
    그건 원래 그런가 아닌가요? 당연히 기분나빠야 정상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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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로시 2008.03.21 10:25
    ㅇㅇ < 은 그래도 거부감이 없는데........님아 < 들으면 진짜 좀 기분나쁘고 화가난다는......
    뭐랄까? ..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나이가 어린사람이 나보고 반말하는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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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꾸럿 2008.03.21 10:25
    저는 "님" 이라고 해도 좀 그렇던데

    아는 사이라면 몰라도 모르는 사람이 근처에 와서 그냥 님 이러면 뭘 어째 나를 부르는건지?

    내 아이디도 쓰기 귀찮은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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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해봤다 2008.03.21 10:25
    그닥 신경 안쓰는건 나뿐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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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크리 2008.03.21 10:25
    딱히 내가 기분나쁜건 없고

    그냥 상대방이 미숙해보일 뿐입니다. 거기서 좀더 나아가선 그 느낌이
    별로 함께 지내고싶지 않다라는 것으로 발전되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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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엘 2008.03.21 10:25
    솔직히 기분이 썩 좋진 않지만, 알아들을순 있으니 그냥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소한 실수에 반응하고하다보면 자연히 게임이 험악해지기 마련..

    ~님이라고 하든 ~님아라고 하든.. 친근하게 ~씨 라고 하든 뭐 절 호칭하는건 같으니
    그냥 알아듣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상대에게 말걸땐 ~님...

    개인적으로 초면에 ㅇㅇ 은 기분이 좀 상하더군요.
    성의도 없어보이고, 뭔가 대충 넘겨듣는듯한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
    응. ㅇㅇ 결국 ㅡ 하나 차이인데, 좀 붙여주면 안되나 ㅜㅜ

    저번엔 초면에 어떤분이 ㅇㅇ 이러더니, 제가 그건 반말 아닌가요? 이러니깐..
    ㅇㅇ ? 이거 예예의 줄임말로 쓴건데요.
    할말 없다는... ㅇㅇ 을 보고 예예로 알아들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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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빵제품 2008.03.21 10:25
    님아는 반말입니다.

    저는 님아라고 쓰는 분 있으면 님아는 반말이라고 충고 합니다.

    저도 안쓰고 그리고 되도록 이면 ㅇㅇ ㄳ ㅊㅋ 이런것은 안할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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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족할때 2008.03.21 10:25
    쓰자니 하찮아 보이는 수준이 매우 싫고
    쓰는 사람 보자니 매우 초딩같아서 싫고
    쓰는사람 없어졌음 좋겠넹;;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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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조신의미X 2008.03.21 10:25
    인터넷상에서 자주쓰이는 '님아'가 존칭이 아니다. 라는 이야기는
    저도 님아는 '아'가 붙어있기때문에 존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님하가 존칭인가요?
    제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터넷상의 님아->님하 로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몇분들이, 님하의 '하'는 극존칭이다. 하 3 [조사] <옛말> 이여. 이시여. ¶ 님금하 아 쇼셔(龍歌125章)./世尊 하 날 爲 야 니 쇼셔(月釋)
    라고 하시면서요.

    궁금하군요. 인터넷상의 님하와 평상시의 님하가 존칭인지 아닌지, 맞건 아니건 명확한 이유를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래글은 국립국어원 답변입니다.

    용비어천가의 '님금하 아라쇼셔'
    정읍사의 '달하 노피곰 도다샤'
    사모곡, 정과정곡의 '아소 님하'

    여기서 보는 옛 조사 '하'는 존칭 호격 조사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10대들이 쓰고 있는 '님하'는 거기서 비롯되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즉 옛날의 '님하'는 존칭 접미사 '님'과 존칭 호격 조사 '하'가 붙은 말이고, 오늘날은 '님아'가 이렇게 비롯된듯 합니다.
    님아의 '아'의 뜻은 영숙아,경준아.이렇게 아랫사람이나 짐승따위를 부를 때 쓰는 말로 상대방을 낮추어 표현하여 쓰지만, '아'의 참말은 '이여'입니다, 즉 님아->님이여이지요.

    이렇게 해석하면 님아가 높임말이 되지만,
    그저 짐승따위나 아랫사람을 부르는 '아'의 뜻으로 해석하면 높임말이라 할 수는 없겠습니다.

    '님아'의 어원을 모르니 높임말인지도 헷갈리는군요.
    -----------------------
    인터넷에서 호칭어로 쓰이는 ‘님아’는 사람을 높여 이르는 ‘님’에 손아랫사람이나 짐승 따위를 부를 때 쓰는 호격 조사 ‘아’가 결합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전에는 쓰이지 않던 비정상적인 말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님하’는 ‘님’에 옛말에 쓰이던 존칭의 호격 조사 ‘하’가 결합된 것입니다. 옛말에만 쓰이다가 사라져 지금은 쓰이지 않는 것이므로 이것을 ‘님아’에 연관지을 수는 없으며, 몇몇 개인이 인위적으로 다시 살려 쓴다 하더라도 그 의의를 찾기 어렵습니다

    -------------------------
    '아'는 '영숙아'나 '바둑아'처럼 손아랫사람이나 짐승을 부를 때 사용하는 조사입니다. 따라서 높여야 할 상대에게는 쓸 수 없고, 높임의 뜻을 가진 '님'과도 어울리기 어렵습니다. 높임의 등급으로 보면 '님아'는 반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으나, 바른 어법이라고 볼 수는 없으므로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누구누구 님'으로 부르는 것은 문법적으로나 화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친분이 쌓이더라도 그 사람을 존중해 쓰는 '누구누구 님'이란 호칭은 별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그러나 이름 없이 '님아'라고 부르는 것은 현행 맞춤법상으로 바른 쓰임이 아닙니다.
    실제 구어에서는 말하는 경우는 없고, 통신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만 쓰는 말인 '님아'는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님'에 손아랫사람이나 짐승을 부를 때 쓰는 호격 조사 '아'가 붙은 말로 바른 화법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표현에 높임의 등급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굳이 따지자면 '누구누구 님아'는 반말로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반말은 대화하는 사람의 관계가 분명치 아니하거나 매우 친밀할 때 쓰는, 높이지도 낮추지도 아니하는 말로서 '님아'의 경우, 높임의 호칭 '님'과 아랫사람에게 쓰는 '아'가 함께 쓰이면서 반말처럼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말이 일반적으로 쓰는 반말은 아니나, '누구누구 님아' 다음에 '기분이 좋겠군, 어떻게 지냈는지'라는 반말투의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반말 정도로 취급될 수는 있을 듯합니다. 따라서 바른 표현은 아니지만 쓰지 말아야 하는 표현이라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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