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가히 패션전국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분화 된 룩Look들이 넘쳐난다.
이 룩들이 정해지는 것에는 딱히 기준이 없다. 특징이 잘살려진 형태의 옷 조합이 유행이 되어 정형화 되는 것이 바로 룩Look이며 최근에는 이러한 룩의 틀 안에서 자신을 표현한다.
룩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시켜 자신의 색깔이 물씬 묻어나는 자신만의 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또한 많다.
허나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 아니다.
아무리 여러가지 룩이 많아졌고, 개성이 넘치는 시대지만 가끔가다 정말 헛웃음이 터질 때가있다.
본인은 대형마트에서 일하다보니 정말 여러 사람들을 만다며 그들이 입고 있는 옷을 많이 본다.
역시 가장 많이 입고들 다니시는 옷은 트레이닝복, 흔히 츄리닝이라고 하는 옷들.
뿐만 아니라 위에서 말했듯이 유행시 되는 여러가지 룩을 살려서 입으시는 분들도 있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멋들어지게, 혹은 편안하게 입고다니시는 분들이 매우 많다.
그러다 너무나 웃긴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
꽤나 젊은 여성 분이었다. 많아봐야 20대 후반? 그 분은 정말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경악스러울 정도였다.
머리핀은 [흔히 채널이라 착각하는]샤X 부터 코트, 블라우스 모두가 고가의 브랜드였다.
구두는 잘 모르는 관계로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고가의 브랜드가 아니겠는가.
고가의 의류라 그런지 정말 옷하나는 잘빠졌다.
그런데 그것을 입는 사람의 체형, 그리고 전체적인 조화의 고려는 정말 하나도 없는 모습이었다. 옷들이 따로놀다 못해 입은 사람을 추하게 만들어 버리고, 자신들의 가치마저 떨어뜨리는 모습. 그야말로 제로섬 효과를 일으키는 모습.
하다못해 화장마저도.
그 모습을 보니 고교시절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저 나이X만 좋아서 나이X 풀셋을 하고 다니던 친구들….
비싼 것을 걸치면 잘 입는다고 착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그 것은 결코 잘 입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을 입고 있는 것이라고.
좋은 것을 입고 있다고 결코 잘 입는 것이 아니라고. 말이다.
저도 이마트 슬리퍼 끌고갑니다. ㅎㅎ 모자대충눌러쓰고..
츄니링은 퓨마 좀 간지나느거 30만원짜리 미친척하고 삿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