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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초등학교 교사가 아이에게 차별대우를 한다며 교실로 찾아 온 학부모에게 수업시간에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31일 서울 송파구 모 초등학교와 강동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 20분께 이 학교 3학년1반에서 수업을 하던 여성 담임교사 A씨가 이 반 학생 B군의 가족에게 머리채를 붙잡힌 채 폭행을 당했다.

당시 교실로 찾아왔던 B군 가족은 외할머니와 부모 등 3명으로 이들은 "A교사가 우리 애에게 차별대우를 한다"고 주장하며 수업 도중 교실에 들어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A씨를 폭행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수업시간에 갑작스런 소란이 일자 옆 반에서 수업 중이던 교사 등이 찾아와 B군 가족을 말렸지만 A 교사는 당시 입은 신체적,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31일 오후에 퇴원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한 학부모는 "A교사의 부상정도가 심해 입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학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학교 쪽은 이런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등 사건을 숨기는 데만 급급해 하고 있다.

학교 교장은 "조용히 끝난 일인데 왜 들춰내려 하느냐"며 "서로 사과하고 마무리됐으니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다른 학교 관계자도 "할 말이 없다"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일부 교사는 학생들에 대한 취재를 막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관할 교육청인 서울 강동교육청은 진상 파악에 나서기는커녕 수수방관하면서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강동교육청 관계자는 "사건에 대해 구두로만 전해 들어 내용을 잘 모른다"며 "학교에서 교육적 차원에서 잘 해결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 "사건발생일 (강동교육청에서) 보고를 받은 뒤 오늘까지 유선지도를 하며 교권침해 보호 등 학교의 안정을 위해 신중히 조치해왔다"며 "교권회복 차원에서 가해 학부모에게 피해자가 납득할 만한 피해보상 조치와 함께 학생 앞에서 공개사과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mment '4'
  • ?
    키노의여행 2008.03.21 10:25
    쩝 뭐가 진실인지 알수없으니 누굴 욕해야 할지도 모르겠구나
  • ?
    환영성 2008.03.21 10:25
    그녀석 무서워서 친구 못하겠네

    한번 잘못하면 다져지려나
  • ?
    니벨룽겐 2008.03.21 10:25
    그냥 요즘 다 이상하죠.

    개념없는 교사,학생,학부모...많죠. 다 개념을 밥말아 먹었나 봅니다.
  • ?
    rnans 2008.03.21 10:25
    안쪽팔릴까? 저 학부모 자식.. 왕따나 당하지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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