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lbe.com/1472415952 펌 [신선한거 많다잉 ]
한종우이사장은 미국 내 6.25참전용사들을 찾아다니며 당시의 이야기를 인터뷰하거나 한국전쟁에 관련된 물품을 수집하고있다.
그가 오늘 인터뷰할 분은 애드리얼씨다 그는 한국전쟁당시 포로로 북한군에 잡혀갔다했다
그가 오늘 한종우 이사장에게 가져온것은 포로수용소에서 낡은셔츠에서 실과 천을 얻고 철사를 바늘삼아 만든
방한화이다.
그는 당시를 회고하며 떠나갔던 동료이야기를하다 눈물을 흘린다
이런일은 인터뷰를 하다보면 흔한일이라한다. 전쟁을 겪은 참전군인들로써는 잊고지내려 애쓰는 참혹하고도
안타까웠던 그떄를 떠올리려는일이 참으로 힘든일이기때문이다.
그들에겐 전쟁은 끝난것이 아니었다 지금 나이가 들어 60여년이 지났지만 그들은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것이다.
이런 참전군인들의 아픔과 희생에도 불과하고
미국에선 한국전쟁을 Krea conflict 라는 인식이 많고 한국전쟁이 제대로된 역사적인 조명을
일반 미국시민들과 여론으로 받아들여진적이 드물었다 한다.
그래서 한국전을 "잊혀진 전쟁"이라한다
하지만 참전용사들은 기억되고싶어한다
자신들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전쟁에 참여했다는것을 세상이 알아주길 바란다.
그래서 한종우 이사장은 이런 취지를 받들어 생존해있는 참전용사들의 인터뷰와 사진등을 게시하는 사이트를 운영중에있다.
지난 60여년간 이어온 한미동맹의끈
참전용사들은 어떤노년을 보내고있을까
참전용사들이 노년을 보내는 이곳은 적막하다. 쇠약해진 몸은 웃음을가져갔다
올해 84세의 알버트 지금은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할정도지만 해병대원으로 참전했었던 참전용사이다
그는 먼지속에 묻힌 훈장처럼 그 때를 잊고 지냈다.
알버트는 한국전쟁에서 치열한 전투중 하나인 장진호전투의 생존자이다
몸에는 아직 상처자국이 선명히 남아있다
그가 하루에 시간마다 복용해야 하는약들이다
약으로 남은 삶을 이어간다
그는 아직 후유증이 계속되고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살아온 장진호전투 생존자 3천명중에 하나임이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를 곱씹어보곤 한다고 한다.
살아온자가 있다면 그렇지 못한자가 있다
바비 바이어스 상병의 이야기다. 바비 상병은 장진호 전투에서 폭사하여 남은 유골로는 도저히 신원과 가족파악이힘들었다
하지만 미국유해발굴단의 집요한 연구끝에 DNA를 통해 가족을 찾아 집으로 돌아올수있었다
그런데 그가 고향으로 돌아왔을때 그를 맞아줄수있는 가족은 이제 할아버지가 되버린 동생 한명뿐이었다
어머니는 형을 놓지못하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버지와 동생은 형이 돌아오지 못할것임을 예감했다 한다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고 어머니는 아들의 유해조차 보지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가족중 가장 유쾌하고 듬직한 아들이었던 바비상병은 사망하기전 마지막으로 집에 편지를 보냈다
사망당시 바비상명은 18살의청년이었다
그청년은 공포와 두려움속에서도 기꺼이 포화속으로 뛰어들어 산화했다
장례를 치르며 그렇게 가족과 바비상병의 긴 기다림은 끝이났다
망자가 가족을 찾아 돌아가기도 하지만
60여년동안 인연의 끈을 놓지않고 서로를 찾은 경우도 있다
국가보훈처가 초청한 참전용사 리처드
방한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은 그는 60여년만의 상봉을 한껏기대하고 온가족과함께 한국을 찾았다.
숙소로 향하는길
화려한 고층빌딩이 즐비한 창밖 한국의 모습은 60년전 당시와는 너무 달라있었다
그가 한국에 오게된사연은 당시 근무중이었던 공군부대로 한 엄마가 목부터 얼굴까지 3도화상을 입은
딸을 업고 뛰어들어왔다고한다. 리차드는 그 소녀를 데리고 부산까지가서 치료를 도왔고 그로 인해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한다.
항상 그소녀에대해 궁금해하며 지내던 찰나
군인이었던 사위가 주한미군으로 발령을 받아 한국으로 오게되었는데 그떄 리처드는 꼭 찾아달라 부탁했다.
하지만 당시 이름도 어떤사람으로 자랐는지도 모르던 상황이라 한계에 부딪혔다
결국 그들은 보훈처에 사연을 보내 소녀를 꼭 찾아달라 부탁하기에 이른다.
신기하게도 사연의 주인공인할머님은 리처드가 근무한 공군기지가 있었던 화성시에 그대로 살고 계셨다.
다음날 기다렸던 꿈같은 만남이 이루어지고 할머님은 손수 지은 한복을 리처드부부에게 선물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작별의 시간이 왔다
늘 그렇듯 만남의 기쁨은 짧고 이별의 슬픔은 길다. 할머님은 작별인사를 하며 연신"감사합니다"를 반복해말했다.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자 딸은 눈물을 훔쳤다.
60여년을 이어온 인연의끈이 이렇게 오랜기다림과 짧은 만남만을 낳는것은 아니다
여기 또다른 인연의 이야기가 있다.
바로 가평고등학교의 이야기이다
1952년 가평의 152여명의 학생들은 전쟁중에도 천막을치고 공부를 했다. 이 모습을 보고 가평주둔군이었던 미 40사단 장병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직접 학교를 세웠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매년 학용품과 책, 장학금을 보내왔다.
전쟁으로 폐허가됬지만 한국의 미래를 위해 이루어졌던 미군들의 기부, 그것이바로 가평고등학교였다.
60년전 내밀었던 작은 도움의 손길이 무럭무럭자라 이렇게 큰열매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참전용사들은 놀랍고 또 뿌듯하다
잔혹한 전쟁의 포화속에서도 아름다운 인연은 싹트고 인연은 더 끈끈해지며 계속되어지고있다
지난 5월8일 미국 의회 본회의장
박근혜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연설을하던날 이때도 한미60년동맹이 화제가 되었다.
이때 박근혜대통령은 6.25전쟁에 참전한 4명의 의원들의 이름을 부르며 감사를 표했다.
존 코너스 의원
찰스 랭글 의원
샘 존슨 의원
하워드 코블 의원
이름이 불려질때마다 장내에선 이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중 한명인 찰스 랭글은 할램가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그가 군에 지원한 이유는 단지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였다
그는 당연히 전쟁중에 죽을거라생각했었다한다 시체가 지천에 널려있고 동료들은 전쟁로로잡혀가는 실정이었다
인생중 가장 끔찍한 기억중 하나였던 한국에서의 시간을 겪고 그는 다시는 한국에 오지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러나 그는 전쟁이후 눈부시게 발전해나가는 한국을 보고 그는 참전의 보람을 느꼇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한국을 사랑하는 지한파의원이라 소개한다
한종우 이사장은 이런 참전용사들을 잊지않고 기억하는것이 지금의 우리가 해야할 일임을 강조한다.
생판 알지도못하는 남을위해 들어본적도없는 나라에서 피를 흘리고 죽어간 그리고 살아돌아와 힘든 여생을 보내는
참전용사들 비단 미군뿐만아니라 우리는 우리나라 순국선열또한 잊지 말아야한다
참전용사 윌리엄 웨버
그는 워싱턴에 위치한 전쟁 기념공원에 새로운 추모벽을 세우려 하고있다
미하원에서 추모의벽 설치법안을 통과시키기위해 수년째 고군분투 해왔다
추모의 벽은 2중 유리판으로 되어
두 유리판사이에 한국전에 참전해 산화한 미군의 이름과 한국군 이름 모두를 새겨넣을것이라 했다
그 이유를 그는 이렇게 설명한다
그는 희생된 미군 뿐만아니라 미군을 도와 전투를 치루며 희생한 한국군인또한 잊지 말아야함을 강조한다.
그는 장진호전투의 생존자이다
그 치열한 전투에서 한쪽팔과 다리를 잃었다
그가 이토록 치열하게 싸우고도 지치지않고 희생한 전우와 한국군을 위해 추모벽을 세우고 싶어하는 이유는 바로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이것을 사람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서이다
온프 대장
마지막이 찡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