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27 04:18

욱일승천기는 패션?

조회 7828 추천 10 댓글 17
여전히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사과문... 왠만하면 그냥 보고 있으려고 했는데 끝까지 패션이라고 주장하시기에 한문장 올리오.

기본적으로 패션이라고 하는 것은 그 문화적 특성과 현지의 허용기준까지를 적절하게 고려해야 하는데 욱일승천기의 경우 그것을 제대로 고려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구려.

역으로 독일, 체코, 폴란드 등지에서 하켄크로이츠를 이용한 어떤 문양도 '법제상' 금지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그러한 행위를 범법행위와 마찬가지로 취급하오.

이런경우는 한켄크로이츠를 이용한 옷은 패션이 아니라 하나의 사상 '범죄' 로 취급되는 경우요
  
  저것을 패션이라고 인정한다손 치더라도 현재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의 폐해를 경험하신 많은 어르신들이 계신데, 어찌 그분들을 무시한채 우리가 패션이라는 미명하에 강점기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를 자랑스레 입을 수 있단 말이오?
독일에서는 현지에서 나치독일에 관련된 게임은 전체 판매 불가로 찍히오. 알고 계시오?
앞서 말한바와 같이 패션 역시 그나라의 정서와 문화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바로 현실이오. 한국에서 미니스커트와 핫팬츠가 당당하게 자리잡을 수 있는 까닭은 바로 한국의 문화적인 면이 그것을 수용할 수 있게 바뀌었기 때문이오. 허나
옷은 옷으로 받아들이라는 것은 마치 이스라엘에서 하켄크로이츠를 찍은 옷을 입고 다니라는 말과 진배 없다고 생각되오.

모군께서 참 좋은 말씀 하셨는데
아시아에서 입으면 죄지만 유럽에서는 죄가 아니다. 그 이전에는
패션을 패션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영, 미, 등의 국기는 사용 못한다 하셨소.
모순이 있지 않소이까.
첫째는 피해당사국이 아닌바에야 입어도 상관 없다는 뜻이고 둘째는 피해당사국 뿐만 아니라 타국 역시 사용해서는 안된다 하시었소.
과연 모군께서는 어떤 의미로 이와 같은 주장을 하셨는지 (본래의 뜻은 대충 짐작하나, 문맥상..)
잘 모르겠구려
미국국기와 영국국기를 사용해서는 안되지 않느냐 라는 말을 모군께서 말씀 하셨는데

직접적인 피해당사국이 아닌 한국에서 굳이 그렇게 까지 할 필요도 없거니와 미, 영의 경우 한국에 끼친 피해가 지대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감이 있는 관계로, 그리고 미국의 경우 한국 현대사와 근대사 전반에 걸쳐 아직까지도 논란이 일고 있는 ing 형이기 때문에
미국국기나 영국 유니온 잭에 대해서 거론하는 것은 별로 적합하지 않다고 보오.
욱일승천기의 경우 현 해상 자위대 에서도 여전히 사용중으로 더군다나 일본 보수 우익들에게는 아직까지도 히노마루(현 일본 국기) 를 대신하여 사용되고 있는 극우의 상징이란 말이오.
이러한 점을 살펴볼때에 욱일승천기를 이용한 옷의 경우 단순한 패션으로 취급할 수 없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오.

중간부분 정리가 잘 안되는데, 요는 이거요.
패션 역시 사회, 문화적 현실을 반영하는 하나의 창이고 또한 그 창이 왜곡된 형태로서 발현될때에는 그것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오.


'욱일승천기' 같은 요망한 것들이 돌아다니는 것에는 과거를 제대로 후세에 교육시키지 못한 우리들의 책임 역시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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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세상만사 글에에 내 닉이 그대로 나가더이다.
허허, 하도 개념없는 글이라 반말 조로 썼소. 하오체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타일렀으니 대충 보시구랴
    
앞뒤 문맥이야기 한건 분명히 드러나더이다. 당신이 글을 쓴 부분에서
'피해 당사국이 아닌 국가 에서도 인류에 피해를 끼친 국가가 있다면 그 국기를 사용해서는 안되지 않느냐.' 라는 식의 댓글을 달았고 그 몇줄 밑에는 분명하게 '아시아에서는 죄가 되더라도 유럽에서는 죄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분명히 패션을 패션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독일인들 역시, 심지어 미국인들과 영국인들 역시도 유니온 잭과 성조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식의 논리가 돌출되오.
내가 말한 문맥상의 오류 뿐만아니라 기본적인 상식을 갖추기 못했다 판단해서 그런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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