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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만의 일화

-그 수학적 재능을 알아본 교사는 그를 유명한 수학 교수에게 데려갔는데, 그 교수는 그의 재능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제자들이 컴파일러와 고급언어를 만들라치면 노발대발 했다고 한다. 이유는 '이렇게 은혜로운 기계를 가지고 연구는 안하고 잔머리를 굴린다'고. 무슨 게임을 한것도 아니잖습니까 자신은 0과 1을 직접 입력해서 돌리면 아무 문제없이 돌아가는 사람이니...

-유진 위그너와 폰 노이만이 김나지움에 다녔을 때, 11살의 유진 위그너가 10살 폰 노이만으로부터 집합론과 정수론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한다.유진 위그너는 노벨상을 받을 때 노벨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폰 노이만이란 말을 했었고, 토마스 쿤이 '본인의 기억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시나요?' 라고 물었을 때 '폰 노이만 만큼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취리히 대학에 다닐 때 뛰어난 수학자였던 조지 폴리아는 폰 노이만에 대해 회상할 때, "예전에 그가 있던 클래스에 강의할때 어떤 정리를 이야기하고 아직 증명되지 않았으며, 아마 꽤 어려울거다라 이야기했는데, 폰 노이만은 5분후 가만히 손을 들더니 칠판에 나와 증명을 바로 써내려갔다. 이 이후부터 나는 폰 노이만을 두려워했다" 라는 말도 남겼다. 흠좀무.

-동료가 어릴 때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읽은 '두 도시 이야기'를 암송해 보라고 하니까 동료가 멈추라고 할 때까지 15분 동안이나 관사 하나 안틀리고 외웠다고 한다.

-동료 물리학자인 에이브러햄 파이스[6] 맨하탄 프로젝트 후 오펜하이마 사건 때, 폰 노이만과 오펜하이머[7]의 안 좋은 사이를 보며 오펜하이머가 폰 노이만의 재능에 대해 질투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고 서술했다.

-또, 위의 물리학자가 쓴 일화로, 또 다른 뛰어난 수학자 친구가 며칠 동안 밤을 세서 푼 문제로 폰 노이만에게 장난치려고 문제를 풀었다는 것을 숨기고 같이 문제를 풀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폰 노이만이 문제를 순식간에 술술 풀어나가고 동료 수학자가 밤을 세워서 풀었던 가장 어려운 부분만 남겨놓자 화난 수학자가 답을 말하고 나가버렸다. 1분 후 폰 노이만은 그가 말한 답이 옳다고 말한 후 30분 동안 어떻게 자신보다 빨리 풀었는지 고민하다가 물리학자가 사실을 이야기해주자 그제야 웃으면서 밥 먹으러 갔다는 훈훈한 일화도 있다.

-에이브러햄 파이스는 폰 노이만 보다 위대한 인물은 만났지만, 그보다 더 똑똑한 사람은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으며(이 분도 만날 과학자 다 만난 유명 과학자다) 이는 그의 동료도 동의했다.

-프린스턴에선 그가 인간의 언어를 완벽하게 터득한 반신반인-혹은 외계인-이라는 설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아내와 영화를 볼 때, 영화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뉴스는 정말 집중해서 봤으나, 막상 영화가 시작하면 자버렸다고 한다. 그 후 나와서 아내가 영화에 대해 물으면 봤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즉석으로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한다. 매우 흥미로운 스토리였지만 영화내용과는 거리가 멀다고...

폰 노이만 스스로 만든 컴퓨터와 계산 능력 대결에서 승리한 적이 존재한다.
-수소폭탄의 효율개산을 위해 페르미는 대형 계산자, 파인만은 탁상 계산기로, 노이만은 천정을 바라보며 암산했지만, 노이만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값을 냈다고 한다.

-7개의 외국어를 모국어 같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었으며, 발음 또한 완벽하다고 전해진다.

-운전을 잘 하지 못했지만 운전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교통사고를 낸 뒤에 진술서에는 "내가 길을 내려가고 있었다. 오른쪽의 가로수들은 시속 6마일의 규칙적인 속도로 나를 스쳐가고 있었다. 갑자기 그 중 하나가 내 길을 막았다."라고 진술했다고...

-엔리코 페르미의 부인은 "자니(노이만의 애칭)는 뒤에서 험담을 듣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비서의 책상 앞부분을 없애놓고 가끔씩 허리를 숙여 비서의 치마 속을 보는 취미를 가져서 비서가 마분지로 책상 앞을 가려놓았다고 한다. 이런 변태 영감!

-MIT 학생이 복도에서 폰 노이만을 만났다. 학생이 "실례합니다. 노이만 교수님, 계산문제를 도와주실 수 있나요?"라고 묻자 노이만이 자신은 바쁜 남자라며 빨리 하자고 한다. 학생이 이 적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자, 노이만은 잠깐 생각하고 답이 2파이라고 말했다. 학생이 답은 알지만 그 과정을 모르겠다고 하자, 노이만이 다시 본다고 하며 또 잠깐 멈춘 후 답은 2파이라고 말했다. 학생은 당황하며 얻는 과정을 모르겠다고 말하자 노이만은 "뭘 원하는 거야, 소니. 나는 두 가지 다른 방법으로 풀었는데!"







그리고 무서우면서도 기괴한 그의 일화...


하루는 한 학생이 이런 질문을 하였다.

"현대 수학은 너무나 광범위하여, 누구도 아주 작은 일부분 밖에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수학에 대하여 자신이 어느 정도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는 아주 신중하게 한참을 생각하였다.

그리고 대답하였다.

"28 퍼센트."









노이만이 비록 자기 분야에서는 일 중독자에, 퉁명스럽고 독선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사교적인 자리에서는 재치있고 매력적인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와 친한 사람들은, 그의 뛰어난 유머 감각에 놀라곤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의 유머는 현재 남아있는게 거의 없다.

대부분 성적 코드가 들어간 질척한 농담이라서, 글로 남기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만 앞선 인물이 아닌지라, 비서 등에게 짓궃은 성희롱도 자주 했다고 한다.

또 남자와 여자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믿었으며,

쾌락으로서의 섹스를 중요시했고, 이를 위한 여성 평가의 척도는 몸매였다-_-

신기하게도, 그런 가치관을 가졌음에도, 별다른 추문이나 스캔들은 없었다.

결혼은 두 번 하였으며, 아주 부유하고, 비싼 옷과 독한 술, 고급 시계 등의 사치를 일삼았다.

운전은 잘 못하면서 빠른 차를 좋아해, 매년 바꾸었다고도 하고... 아마 부서먹었나 보다.

또 자기 집에서는 호화롭고 긴 파티를 빈번하게 벌이는 것으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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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지만
주인공이
세계의 전부인것은 아니야
Comment '10'
  • ?
    에이사 2012.06.30 14:35

    글 보고 있으니까 무섭네

  • ?
    김카이 2012.06.30 15:34

    폰노이만 구조

  • ?
    아에 2012.06.30 16: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Victoria 온프 대장 2012.06.30 16:22

    머리좋은사람중 요상한사람이많다는건 저런건가

  • ?
    마루 2012.06.30 17:14

    졸래 무서운 사람이다

  • ?
    귀공자 2012.06.30 19:36

    그러하다

  • ?
    하제 2012.06.30 21:18

    하루만 저 두뇌로 살아보고 싶다.

  • ?
    증발 2012.06.30 22:37

    저런 머리로 살면 제정신 유지하기 힘들텐데.

    현재 기억을 사진수준으로 가능한 사람은 정신병원에 있다죠.

    10년전 어머니 임종이 방금 전 겪은 일처럼 뚜렷하게 남아있어서 그 슬픔을 극복 못했다는 듯.

  • 2012.07.01 00:02
    #증발

    보통 천재들은 감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하나씩 덜타고난게 있다고 보여짐

  • ?
    포프 2012.07.01 20:20

    와, "28 퍼센트." 여기서 소름.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20 / 댓글 작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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