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척도 12.1%, 5점척도 7.4% … ‘정권퇴진 요구’는 ‘반대’ 55%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2.1%(4점척도 기준)로 추락했다. ‘그저 그렇다’는 선택지를 넣어 ‘잘하느냐 못하느냐’를 묻는 5점척도 조사로는 7.4%에 불과했다.
내일신문-한길리서치의 6월 정례여론조사(14~15일 유권자 800명 대상 전화면접·95%신뢰도·표본오차 ±3.5%P)에 나타난 촛불민심은 심각했다.
▶관련기사 3면
취임 4개월만에 대통령 지지도가 한자리수로 떨어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 4년차인 2006년 11월 조사(내일신문-한길리서치)에서 9.9%(5점척도)-17.7%(4점척도)를 기록했었다. 집값폭등이 원인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집권 5년차이던 1997년 1월 조사에서 9.8%(5점척도)로 무너졌다. 노동법 날치기 처리의 여파였다.
이 대통령 지지도 붕괴는 서울 9.6%, 30대 4.1%, 화이트칼라 5.5%(이상 4점척도)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5점척도론 서울이 3.1%로 호남(3.5%)보다 낮았고 30대 3.6%, 40대 7.4%, 화이트칼라 2.8%이다.
5월 정례조사에 나타난 이 대통령 지지도도 4점척도 22.6%, 5점척도 17.6%로 급락한 상태였다. 이마저도 한달만에 각각 10.5%포인트, 10.2%포인트 하락해 반토막이 난 셈이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각 및 청와대 개편 효과도 잠식했다. 이 대통령의 인적쇄신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64.9%에 달했다. ‘기대한다’는 31.6%에 그쳤다.
촛불시위를 촉발한 쇠고기 재협상 요구는 더 커졌다. 88.0%가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해 한달 전(84.9%)보다 더 늘었다. 그러나 정부의 추가협상을 재협상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30개월 미만 수출증명을 하는 정부의 추가협상이 이뤄질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반응이 44.2%, ‘수용하겠다’가 52.8%였다.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71.5%가 ‘긍정적’이었고 ‘부정적’이란 응답은 28.7%였다.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보수진영의 집회에 대해서는 정반대 태도를 보였다. 70.0%가 ‘부정적’이라 답했고 긍정비율은 23.6%에 불과했다.
이명박정부의 지지도 버팀목으로 평가받는 경제에 대한 기대감도 무너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박정부가 경제문제를 잘 풀어갈 것’이란 답변이 지난달 51.8%에서 37.9%로 추락했고 ‘잘 풀어가지 못할 것’이란 응답은 43.5%에서 58.3%로 늘었다.
그러나 ‘20일까지 재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겠다’는 국민대책회의의 입장에는 반대(55.4%)가 찬성(40.2%)보다 많았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대통령 지지도가 최저점으로 떨어졌다”며 “향후 쇠고기 문제 마무리와 국정운영 기조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지지회복 가능성과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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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이게다 이명박때문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2.1%(4점척도 기준)로 추락했다. ‘그저 그렇다’는 선택지를 넣어 ‘잘하느냐 못하느냐’를 묻는 5점척도 조사로는 7.4%에 불과했다.
내일신문-한길리서치의 6월 정례여론조사(14~15일 유권자 800명 대상 전화면접·95%신뢰도·표본오차 ±3.5%P)에 나타난 촛불민심은 심각했다.
▶관련기사 3면
취임 4개월만에 대통령 지지도가 한자리수로 떨어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 4년차인 2006년 11월 조사(내일신문-한길리서치)에서 9.9%(5점척도)-17.7%(4점척도)를 기록했었다. 집값폭등이 원인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집권 5년차이던 1997년 1월 조사에서 9.8%(5점척도)로 무너졌다. 노동법 날치기 처리의 여파였다.
이 대통령 지지도 붕괴는 서울 9.6%, 30대 4.1%, 화이트칼라 5.5%(이상 4점척도)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5점척도론 서울이 3.1%로 호남(3.5%)보다 낮았고 30대 3.6%, 40대 7.4%, 화이트칼라 2.8%이다.
5월 정례조사에 나타난 이 대통령 지지도도 4점척도 22.6%, 5점척도 17.6%로 급락한 상태였다. 이마저도 한달만에 각각 10.5%포인트, 10.2%포인트 하락해 반토막이 난 셈이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각 및 청와대 개편 효과도 잠식했다. 이 대통령의 인적쇄신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64.9%에 달했다. ‘기대한다’는 31.6%에 그쳤다.
촛불시위를 촉발한 쇠고기 재협상 요구는 더 커졌다. 88.0%가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해 한달 전(84.9%)보다 더 늘었다. 그러나 정부의 추가협상을 재협상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30개월 미만 수출증명을 하는 정부의 추가협상이 이뤄질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반응이 44.2%, ‘수용하겠다’가 52.8%였다.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71.5%가 ‘긍정적’이었고 ‘부정적’이란 응답은 28.7%였다.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보수진영의 집회에 대해서는 정반대 태도를 보였다. 70.0%가 ‘부정적’이라 답했고 긍정비율은 23.6%에 불과했다.
이명박정부의 지지도 버팀목으로 평가받는 경제에 대한 기대감도 무너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박정부가 경제문제를 잘 풀어갈 것’이란 답변이 지난달 51.8%에서 37.9%로 추락했고 ‘잘 풀어가지 못할 것’이란 응답은 43.5%에서 58.3%로 늘었다.
그러나 ‘20일까지 재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겠다’는 국민대책회의의 입장에는 반대(55.4%)가 찬성(40.2%)보다 많았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대통령 지지도가 최저점으로 떨어졌다”며 “향후 쇠고기 문제 마무리와 국정운영 기조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지지회복 가능성과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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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이게다 이명박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