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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경찰서 XX계 OOO과장입니다."

"OOO씨는 현재 구속 상태입니다"

"국제 사기집단과 연류되어, 매우 큰 위험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2차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계좌에 안전코드를 사입해야 합니다"




위의 전화통화 내용은 필자가 직접 전화를 통해 전해들은 내용입니다.

자, 한동안 뜸했던 보이스 피싱...여러분은 얼마나 알고계십니까?


사실 그렇습니다.

보이스 피싱의 주 대상은, 나이 드신 할아버지, 할머니.

때문에, 온라이프 회원분들은 크게 보이스 피싱의 대상이 되긴 어렵습니다.

필자가 위의 전화를 받게된 계기는, 집에 할머니와 단 둘이 있던 날,

할머니께서 전화를 받으시곤, 당황해 하시며, 제게 전화를 건내주셔서 제가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찰서와 무슨 금융기관....2차례에 걸쳐 전화가 왔었고, 통화를 했죠...

나이드신 분들은 당황하기 마련이고, 그들이 하라는 대로, 행동에 옮기게 되기 쉽습니다.

그로 인한 피해는 엄청나다고 하죠.


자, 그런데 중요한 건,

이 보이스 피싱이 요즘은 젊은층을 타겟으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컴퓨터 원격제어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


여러분은 알고계십니까?


"안녕하세요? 고객님 X나로 통신 인터넷 사용하고 계시죠?"
(안타깝지만, 이미 그들은 여러분의 간단한 개인정보는 파악된 상태입니다)

"고객님 X나로 통신 사용하면서, 가끔 인터넷이 느려지거나,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있으실거에요"
(계속해서 여러분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통신사를 거론합니다. 즉, 자신들이 마치 X나로 통신 직원인 양...)

"요즘은 각종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때문에, 고객님들 컴퓨터가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X나로 통신 고객님들을 대상으로 간단하게 원격으로 고객님 PC를 점검해 드리려고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니깐요, 고객님 잠깐 컴퓨터좀 켜주시구요"



이런 내용의 전화..혹시 받아보셨습니까?

이 통화내용 역시, 필자가 직접 받고, 통화했던 내용입니다.

사실 요즘 젊은분들은 컴퓨터를 어느정도 다를줄 알지만,
솔직히 잘 모르는 분들은, 좋은 기회다 싶어, 저들이 시키는대로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럼 저들이 과연 원격제어를 통해서 무슨 행동을 하려는 것일까? 정말 점검일뿐일까?

저들의 지시대로 따른다면, 저들은 여러분의 컴퓨터에 여러분들이 알지못하게, 무언가를 심어놓게 됩니다.

그리고 저들은 'X나로 통신' 직원이 아닌, 각종 악성코드&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배포, 서비스 하는 회사의 직원들입니다.

여러분의 컴퓨터는 저들의 손에 의해, 악성코드&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이 설치되며,

순간, 수많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와 악성코드가 검색됩니다.

그들은 매우 위험성이 큰 바이러스, 혹은 악성코드라고 강조하며, 자신들이 서비스 하는 프로그램의 결제를 유도하게 됩니다.

물론 아주 저렴한 가격입니다.

한달 3천원~ 정도..

그런데 중요한건 가격이 아닙니다.

정말 여러분의 컴퓨터에는 수많은 바이러스와 악성코드가 있었던 것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뉴스를 통해 보신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닥터 바이러스라는 프로그램을 이용, 없는 바이러스를 검출시키고, 유료 걸재를 유도하여

125만명을 속이고 92억원의 수입을 챙긴 업체


이와 같은 방법을 이제 여러분의 전화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모르고 당하는 것 보단, 알고 당하는게 좋습니다.

알고 당하는 바보는 없을 것입니다.

미리 피해 사례를 숙지하시어, 위와 같은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내 PC는 내 손으로 점검하여, 지키는게 최선입니다.

Who's Fate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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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소중한 그대여 부디 행복하세요</p></p>

Comment '6'
  • ?
    키세츠 2008.04.16 17:07
    우체국소포 안받아갔다고 상담원 연결하겠냐는 전화도 옵니다~
  • ?
    predator!! 2008.04.16 17:55
    전저런거 오면 ㅅㅂ 하고 바로 끊어버리는데?

    제가 자주받는건 롯데백화점에서 몇백만원 사용햇다고 입금하라는 내용뿐임..
  • ?
    플레이 2008.04.17 20:07
    저두 전에 받은전화 내용은 전화요금이 235760원이 미납돼셧습니다 라고하내요 더 어이없는건 그앞에 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ktf입니다~~~전 sk이고 ktf엔 벌써 다 줬기때문이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전 장난끼가 발동했습니다 예 어떻게 하면돼죠 하니 계좌번호 불러주더군요 전 넣으러간다고 하니 쫌따전화한다내요 전화 받고서 바로 한마디했습니다 내가 넣을줄알았어요? 하니 뭐 신용불량자 됀다고 해서 전 푸하하하하 웃으면서 여보셔 난 sk텔레콤사용자이거든요 하니 바로 끊어버리대요 ㅋㅋㅋ
  • ?
    초코스틱 2008.04.18 02:03
    아들 납치하고 있으니 이 계좌로 돈 천만원 보내 10분내로 ㅋ

    살림하는 엄니들 바로 보낸다는

    아들은 게임방에서 게임중 ㅋㅋ

    범인은 이미 돈끄내서 사라짐
  • ?
    익스퍼드 2008.04.19 20:14
    흠 아직 저런전화는 안받아봤지만 이거 상당히 위험하네요 정말로 상황에 따라서는 따라할지도 모르겠네요 조심해야 겠네
  • ?
    patient 2008.05.08 18:45
    이런 사연도 꽤 보이더군요.


    집에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컴퓨터를 하고 있던 중,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어머니께서 받으셨죠.
    몇 초 후에, '네?○○○가 유괴되었다구요?' 라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셨습니다.
    그건 제 이름이였습니다.
    어머니는 말없이 전화를 바꿔주시더군요

    그래서 한 마디 했습니다.


    '뭐 임마'
    바로 끊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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