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삼청교육대로 범죄자 쓸어담고, 절도 재범의 경우에도 징역 10년을 때리던 세상
이사건이 당시 순식 간에 치안률 90%로 치안률 세계 1위를 기록한 사회에서 이 해당 유괴사건은 오늘날 유영철 사건과 같은 임팩트를 가진 사건이었다.
바로 이윤상군 유괴살인사건
중학생 1학년이였던 당시 이윤상군이 유괴당했다.
집도 가난, 유괴당한 중학생은 소아마비 장애.. 범인이 요구하는 4000만원을 부모는 마련할 수 없었다.
전장군: 긴급 대국민 담화를 마치며 유괴범에게 본인이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아이를 살려보내라. 너도 산다. 그렇지 않으면 넌 내손에 죽는다.
수사는 오리무중..
전화역추적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자..
전장군은 일선 경찰서를 방문 100만원을 격려금으로 주고
피해자 부모를 찾아가 인삼 두뿌리, 금액을 알 수 없는 거액을 주고 건강에 유의하라는 당부를 한다.
심지어 안기부와 보안사를 동원한 최면수사까지 진행해서 범인을 검거한다.
범인은 피해자의 체육교사..
아이는 시신으로 발견된다.
체육교사는 처음엔 아이를 죽였다고 말했지만
그 진술은 고문에 의한 강요에서 나왔고, 사실 아이의 입을 막고 이불로만 덮어놨는데 숨막혀 죽었다고 진술 번복.
말도 안되는 변명..
하지만 부검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가해자는 무기징역으로 형량이 깎일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전장군: 아이를 죽여서 돌려보냈으니 내가 대국민담화에서 약속한대로 무조건 사형에 처할 것을 지시.
결국 가중처벌이 적용되어 3심까지 사형.
전장군: 보통 1년정도 사형수를 살려두는게 관례지만 그 자식은 1주일만에 처형해버리고
그 사형수 콩팥 2개, 눈 2개 뽑아서 4명에게 기증하시오.
유괴범은 장기까지 적출당하고 사형판결 1주일만에 사망했다 ㅎㄷㄷ
요약
1. 집은 가난, 소아마비 장애가 있는 공부 전교 10위권 중학생(이름: 이윤상)이 납치됨.
2. 범인은 4천만원(오늘날 5~6억)을 요구.. 하지만 집이 가난해서 돈도 못주고 부모는 죽기 일보직전
3. 전두환 대통령은 이 사실을 알고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함.
4. 전 국민이 윤상군을 찾도록 협조해주시고... 차분하게 연설문을 읽다가 격노함.
3월 3일 5공화국 출범일까지 아이를 돌려보내라. 그러면 너도 산다. 그렇지 않으면, 넌 내손에 죽는다...
5. 전두환 각하는 일선 경찰서를 방문 경찰서장에게 100만원(오늘날 1200만원)을 밥값으로 주고
피해자의 부모에게는 금액을 알 수 없는 거액과 인삼 두 뿌리를 주며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
6. 그러나 범인에 대한 단서가 없어 수사는 난항.
그러자 보안사령부와 안기부, 미국 탐정까지 총 동원해서 수사.
7. 아이는 시체로 발견되었고, 범인은 이윤상 군의 체육교사로 밝혀짐.
8. 3심에서까지 범인은 사형판결이 나옴.
9. 야당에서는 그 체육교사가 원래는 착한 사람이었고, 고문에 의한 거짓 진술을 한다면서 사형은 비인간적이라고 전두환과 대립.
10. 하지만 전 대통령은 보통 사형수를 1년 정도 살려두는 관례를 깨고 전격적으로 체육교사를 1주일만에 처형.
눈 2개, 신장 2개 모두 기증하고 죽게 해서 '살인 = 사형 + 장기적출'이라는 판례를 남김 ㅎㄷㄷ
11. 하지만 이윤상 군의 어머니는 사형 집행도 보지 못하고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 아버지도 우울증으로 술로 세월을 보냄.
12. 이를 딱하게 여긴 전두환 대통령은 이윤상 군의 누나의 4년 대학학비 전액을 자신의 월급으로 지원함.
잘한건 잘한거고 깔껀 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