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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업체들 참여 저조…행사장 분위기 썰렁

메이저社 전시관엔 관람객 몰려 '대조'

“전시회를 둘러보는 데 20분뿐이 걸리지 않네요.”

“생각보다 썰렁해서 실망이었지만 새로 나올 게임들을 미리 할 수 있어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게임쇼를 표방하는 G스타가 8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지만 관람객들은 주요 업체들의 저조한 참여로 한산한 느낌마저 주는 전시장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올 해로 3회째를 맞는 G스타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 전시장과 국내 게임업체 및 해외 업체들의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줄 목적으로 개설된 B2B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일산 킨산스 3~4홀을 사용한 B2C 전시관을 입장하자 멀리 보이는 넥슨과 SK텔레콤-엔트리브의 공동 부스가 눈에 띄였다. 대부분의 전시회에서 전시장 입구에 가장 주목을 받는 업체들을 집중 배치하는 데 비해 G스타에서는 엔씨소프트, 넥슨, SK텔레콤, 한게임 등 주요 업체들의 부스가 비교적 후방에 배치돼 있었다. 이들 업체가 후방에 있다고 하더라도 전시장 규모가 지난 해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든 상태기 때문에 이동하는 불편은 크지 않았다.

관람객은 비교적 일찍부터 전시장을 찾았다. 평일 낮시간이고 일산이라는 지리적인 여건을 감안할 때 관람객들은 비교적 많이 찾아온 셈이다. 동호회나 학교에서 단체관람을 하러 오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메이저 업체들의 전시관에는 신작 게임을 즐기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선 관람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들 업체들은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함께 게임 체험을 연결해 관람객을 자기의 부스로 조금이라도 더 오래 묶어두려는 듯 했다.

하지만 소형 게임업체들과 외국 업체들, 아케이드 전시관은 한산한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레이싱 모델과 도우미들의 선정적인 복장으로 ‘걸(Girl) 스타’라는 비판을 받았던 모습은 많이 사라졌다. 사진 촬영을 위해 일부 모델들이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도우미들의 복장도 지난 해에 비해 ‘많이 차분해졌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대학생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전시회를 운영한 것도 참신하다는 호평을 들었다. 하지만 일부 레이싱 모델 동호회는 게임보다는 사진을 찍는 것에 집중하며 다른 관람객들의 이동을 방해하기도 했으며 일반 관람객이 집중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많은 업체들은 “대형 업체들 뿐 아니라 중견 업체들의 참여가 활발해져야 전시회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온라인 게임 전시회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소니나 닌텐도의 참여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네오위즈, 위메이드, 한빛소프트 등 중견기업의 불참은 전시회의 내용부실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새로나온 게임들은

‘카운터 스트라이커…’등 넥슨 출품작 최다

전시회 규모에서는 다소 썰렁한 'G스타 2007'이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신작 게임들의 면면은 세계 일류 게임전시회를 지향하기 손색이 없었다.

이번 G스타에서 가장 많은 신규게임을 선보인 곳은 넥슨이었다. 넥슨은 1인칭 슈팅게임(FPS)의 세계적인 바람을 일으켰던 PC게임 '카운터스트라이커'를 온라인으로 바꾼 '카운터 스트라이커 온라인'의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귀여운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내용으로 여성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마비노기가 화려하면서도 다소 폭력적인 액션게임으로 변신한 '마비노기 영웅전'도 공개했다. 이밖에 카트라이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애니메니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도 '아이온'과 '타뷸라라사'를 앞세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명가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 두게임은 몇 년 전부터 게임전시회의 단골 손님이었지만 최근 완성단계에 이르러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NHN의 한게임도 신작 FPS게임 울프팀과 캐주얼 레이싱 게임 '고고싱'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현재 인기리에 서비스되는 MMORPG게임 'R2'의 3차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SK텔레콤과 엔트리브는 족구 게임인 '공박(공치기 박치기)'의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또 모바일 게임업체들과 함께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예당온라인이 인기 무협작가 야설록 씨가 원작을 담당한 무협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패 온라인'을 공개했으며, JC엔테테인먼트의 에어로너츠 등 캐주얼 액션 게임을 다수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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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나오는건 좋은데 워낙 고사양겜들이라 돌아갈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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