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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 현정은 회장 일행 면담

현대그룹-北아태위, 내달초 개성관광 시작에도 합의


심재훈 함보현 기자 = 현대그룹은 서울과 백두산간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을 내년 5월부터 시작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양측은 이와 함께 현대그룹이 개성지구에 대한 관광사업권을 갖고 내달 초부터 개성관광을 시작한다는 데 합의하고 금강산 비로봉 관광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같은 합의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최승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간의 3일자 서명으로 이뤄졌으며 현대그룹이 배타적 사업권을 향후 50년간 갖고 양측이 실무적인 접촉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현 회장은 이번 방북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나 지난 2000년 북측으로부터 보장받은 7대 경협 분야 독점권에 대한 현대측의 권리를 재확인하는 성과도 거뒀다.

현정은 회장은 이날 귀국 기자회견에서 "그룹 회장으로 일하지 4년이 됐는데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면서 "그동안 힘든 상황이 많았고 잘 안돼서 속상할 때도 많았는데 이번 방북으로 쉽게 모든게 해결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 일행은 이번 4박 5일간의 방북에서 북측이 마련해준 특별기편으로 최승철 부위원장과 백두산을 둘러봤으며 현지에 눈이 내려 천지까지 가보지는 못했지만 삼지연과 베게봉호텔, 소백수초대소 등을 둘러보고 인프라 사용에 문제가 없음을 눈으로 확인했다.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은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간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으로 현정은 회장이 이번 방북으로 필요절차를 마무리지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현 회장은 숙원사업인 개성관광 본관광을 따내고 금강산의 내금강 핵심 관광코스인 비로봉까지 허용받아 관광 분야에 한해 북측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모든 걸 얻어냈다.

개성관광의 경우 현대아산이 북측으로부터 개성관광 사업권을 부여받아 12월 초부터 개성지구의 역사유적과 명소를 중심으로 관광을 하고 11월 중순까지 북측과 협의해 세부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그룹은 북측의 민화협과 국토환경보호성 관계자들과 만나 류경정주영체육관을 활용한 사회문화교류사업, 개성양묘장 건설사업 등을 논의했으며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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