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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프로레슬링 칼럼] WWE 로얄 럼블투어가 2008년 2월 10일 펼쳐집니다. 이는 11일과 12일, 일본에서 있을 투어와 연계되는 이벤트로서 10일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1일엔 일본의 아리아케, 12일엔 도쿄에서 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티켓은 2007년 12월 6일부터 팔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질적인 의미

말로는 '로얄 럼블'이 붙어서 이런 스타일의 경기가 펼쳐질 듯하지만, 사실 가까운 시일의 큰 이벤트의 이름을 붙이기 때문에 '로열 럼블 투어'라고 합니다. 요즘의 명명방법에 의거하면 서바이버 시리즈 부근에는 '서바이버 시리즈 투어'가 되고, 레슬매니아 부근에는 '레슬매니아 투어', 이후엔 '레슬매니아 리벤지 투어'정도의 이름을 붙이곤 하지요. 최근은 '서머 슬램 투어'로 다니곤 했습니다.

  





참가 선수에 대해서

이번 로얄 럼블 투어에는 랜디 오턴과 트리플 에이치, 우마가, 제프 하디, 미스터 케네디, 칼리토, 폴 런던, 브라이언 켄드릭, 랜스 케이드, 트레버 머독, 하드코어 할리, 베스 피닉스, 켄디스 미셸 등의 선수가 언급되고 있긴 한데 이들이 100% 온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그 사이에 부상을 당할 우려도 있고, 최근 칼리토는 WWE와 불화가 있는 입장이라 지난 번 디바리처럼 자발적인 계약해지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캔디스는 지난 10월 22일 경기에서 탑 로프에서 측면으로 바로 떨어지는 바람에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완치 후 링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완쾌가 되면 한국에 오는 것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부상이 없는 한 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숀 마이클스의 이름이 없는 이유는 최근 마이클스가 복귀하면서 내건 조건이 유료 시청 채널 P.P.V.와 방송 경기만 하는 것이었기에 해외 투어는 오지 않는 것으로 일단 잡혀있기 때문입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선은 명단에서 빠져있지만 이후 WWE의 설득에 의해 추가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사진에는 넣은 모습으로 보이네요. 이전 한국 투어에서도 그림 속 인물들이 빈번하게 바뀐 사례도 있기에 마이클스의 참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사항입니다.

존 시나는 재활에 임하는 중이며 당초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2월 한국 투어에 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굳이 조귀 복귀를 노린다고 하더라도 레슬매니아를 염두 할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 올 것으로 생각되진 않네요.

그래도 재미는 있을 듯

그렇다고 해서 김빠진 이벤트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전에는 대학생들의 기말고사 기간에 맞물려서 관중석이 생각보다 꽉 차지는 않았지만 2008년엔 2월 달에 경기가 있을 예정이며, WWE는 워낙 회사가 선수들을 확실하게 잡고 있는 분위기이기에 온다고 한 선수들이 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비슷한 비중의 선수들이 올 것이므로 약한 라인업이 될 리도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날 메인이벤트는 랜디 오턴과 트리플 H의 대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계획으론 내년 레슬매니아에서 랜디 오턴과 트리플 H의 대결, 언더테이커와 에지의 연승 기록을 놓은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잠정적으로 잡혀있기 때문입니다.

그간 투어들을 돌아보면서...

WWE는 2003년 이후 이번까지 포함하면 5번째의 한국투어를 펼치고 있습니다. 맨 처음 투어는 판매사 사이트 서버가 다운 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엔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1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운집하긴 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공연문화로는 꽤나 괜찮은 성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다른 프로레슬링 이벤트들은 이 정도로 성공을 거둔 적은 없습니다. 이전에 NWA KOREA ATTACK은 실제로 표를 구입한 분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으며 특히 스캇 홀의 음주 문제로 외국 선수들마저 분노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후엔 AJ 스타일스, 크리스토퍼 대니얼스, 랜스 호이트 등이 참전했던 이벤트도 흥행에서 좋은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을 본다면 WWE가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결론

2005년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한국 투어가 3년여 만에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고가의 입장료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프로레슬링에서는 최고 위치에 있는 단체의 운영노하우를 보면서 배울 것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우리나라 레슬링 팬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이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Comment '2'
  • ?
    Suck 2008.03.21 10:25
    진짜 보고싶은데...
    부산에 살다보니..ㅜ.ㅜ
  • ?
    다찌마리 2008.03.21 10:25
    트리플H/제프 하디 보고싶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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