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344 추천 4 댓글 7


작년 오늘 1월 21일 인터넷등 각종 매체를 뜨겁게 달구며 충격을 줬던 가수 유니의 자살이 있었습니다. 새해 초 부터 유명 가수의 비보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었는데요, 그 자살 원인에 네티즌들의 악성 리플이라는 것이 주 원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자숙하면서 고질적인 인터넷 악플 실태가 조금씩 개선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문화가 조금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지요.

벌써 1년이나 되었나 싶습니다. 당시에는 충격적인 일이었는데 그동안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습니다. 급변하는 현실, 인터넷 세상이다보니 금방 끓고 금방 식고....좀 씁쓸하다는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네요.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요절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지만 그 또한 오래가지 못하는 현실... 세상이 점점 건조해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자신의 일이 아니면 순식간에 잊혀지고 맙니다.

그러고 보니깐 다음달은 또 연이어 자살했던 고 정다빈의 1주년 추모식이 있겠습니다. 또 서글퍼지네요. 이분 또한 잊고 지냈습니다. 사람들은 또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며 놀라겠지요. 두분 다 하늘나라에서는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라며 올해에는 불미스러운 일로 충격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문득, 태안 사고도 금새 잊혀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스쳐갑니다.....
Comment '7'
  • ?
    holy 2008.03.21 10:26
    아, 그러고보니 미군탱크에 밟혀 죽은 여학생 2명도 생각나네요.
    (장갑차던가?)
  • ?
    †프리스트† 2008.03.21 10:26
    탱크가 장갑차 아닌가요?(아님말구요...)
    암만 누가 악플에 자살했다느니 해도 몰상식한 무개념한 사람들은 있어요
  • ?
    울펜하자카루 2008.03.21 10:26
    그런데 이런 분들 잊혀져 가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딱히 아는 사람도 아니고 미군탱크
    밟혀 죽은 거처럼 정말 억울하게 죽은 것도 아니고(뭐 우울증에 걸리셨으니 얼마나 힘드셨
    겠느냐만은)... 하지만 태안사건은 관심을 계속 가졌으면 하네요
  • ?
    개안 2008.03.21 10:26
    우울증이라도 자살하는 사람은 동정이 안가네요 저는...
  • ?
    최누 2008.03.21 10:26
    원래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건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거든요.
    또 태안 원상태로 복귀되는 날 세계는 기적이라고 칭송할 거고 울나라인들 자부심 만끽하겠죠.
    대한민국 쓰레기 냄비근성. 물론 그거라도 하는게 어디겠음. -.-
  • ?
    코룬 2008.03.21 10:26
    전 이걸 묻고싶네요
    도대체 그럼 얼마동안 자살한 연예인 추모하고 슬퍼하며 살아야하나요?
    교통사고라든지 원치않는 죽음도 아니고 자살입니다
    김형은씨처럼 원치않는 죽음이 아니라 본인이 택한 죽음이라는겁니다
    아무리 악플이니 뭐니 그런걸로 우울증 겪었다고 해도 결국 자기목숨을 자기가 끊은겁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죽은사람도 아니고 도대체 그럼 자살 1주년,2주년 이런거까지 챙겨 생각하고 '아 오늘이 유니 자살 1주년이구나' 이러며 살아야합니까?그런건 유니 지인이라든지 팬이었던분들이 하시면 되는거에요
    그럼 묻죠 글쓴분은 일제강점기때에 독립운동 하시다가 돌아가진 순국선열들 저 자살한 유니양만큼 생각해보셨나요? '자살' 한 유니 1주년도 이렇게 생각하시고 글까지 쓰신거보면 열사,의사분들 위해서는 하루 한번씩 글 쓰셔야겠어요
  • ?
    땡글2 2008.03.21 10:26
    최누씨 처럼 저렇게 꼭 뭔가 자신들은 위에서 내려다 보는듯한 재수없는 말 정말 맘에 안드네요..
    '이래서 우리나라가 싫어' 이게 뭐야....한 사건마다 사람들 뭉치는거 그거 좋은 현상 아닙니까?
    이런거 못하는 나라가 더 많을거 같은데요 -_-..어른스러운척 인거 같네요 생각은 중학교때 보면
    가끔 뭔가 뉴요커 비슷한거 같은데 괜히 좀 더 유식해 보이려고하고 철 들어 보이려고 하는 그런 애들 많은데 딱 그 수준이신듯..
    뭐 그게 아니라면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지만 우리나라의 장점은 눈밖에 버린채 단점만 가지고 다른 나라의 장점하고 비교하는 그런 사람들 중 한분이겠죠
    암튼 재수업뜸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2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41 세상만사 붐 태안담배 사건 공개사과 10 4 천랑성˙˙ 01.25 1714
440 세상만사 Xbox360 매스이펙트, 게임중 성관계장면 논란 2 1 †게임매니아 01.25 2306
439 세상만사 `허본좌' 허경영씨 결국 구속 12 9 깐밤 01.24 1840
438 세상만사 [해외] 리니지2, 러시아서 집단 폭력사태, 살인까지 22 19 깐밤 01.23 3487
437 세상만사 아시아 핸드볼 연맹의 한,일 제명 통보 2 1 9timez 01.22 1096
» 세상만사 잊혀져간 그녀, 벌써 1주년 7 4 9timez 01.21 1344
435 세상만사 인터넷 중독증 해결 방안 없는것인가 10 4 레밀리아 01.20 2246
434 세상만사 인터넷 제국 , NHN의 빛과 그림자 12 6 알아야될때. 01.20 1688
433 세상만사 월드스타 '비' 태안 3억 기부하고 봉사 Eros 01.20 1070
432 세상만사 노벨상에 묻혀버린 피해 어민 구호 3 2 9timez 01.20 1089
431 세상만사 황우석 시도 배아 복제, 美서 세계 최초로 성공 14 8 오구라유코 01.18 1816
430 세상만사 학생 입장에서의 우리나라 아줌마. 23 19 공식 01.18 2495
429 세상만사 강승현, 포드 슈퍼모델대회서 깜짝 1위 ㄲ占찍Olz 01.18 2372
428 세상만사 빛의 속도로 회전하는 ‘수퍼 블랙홀’ 4 3 ㄲ占찍Olz 01.18 1679
427 세상만사 일본, 독도 정밀 지도 제작하다 13 10 9timez 01.18 1967
426 세상만사 허경영,이따위 이력과 공약이 대통령 선거에 사용될 수 있는겁니까? 11 8 겜광 01.17 2457
425 세상만사 최악의 드라마, 대장금? 5 2 9timez 01.17 1539
424 세상만사 PD수첩에서 허경영의 진실을 파헤쳤습니다. 그는 사기꾼입니다. 31 19 성은누님 01.16 3247
423 세상만사 노무현의 업적 20 9 생각초보 01.15 2000
422 세상만사 허경영, IQ430에 이어 이번엔 축지법과 공중부양(?) 37 20 Eros 01.15 388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55 3656 3657 3658 3659 3660 3661 3662 3663 3664 ... 3682 Next
/ 3682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