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 아이템 현금거래의 양성화 움직임이 일면서 업계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최근 KTH 등 일부 업체에서 게임 아이템의 현금거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게임업계 전체가 아이템 현금거래에 대한 의견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것.
논란의 발단은 지난 2일 KTH가 국내 최대급 게임 아이템 판매대행 사이트인 '아이템베이'와 제휴를 맺고 파란닷컴에서 검색되는 상위 35개의 인기 게임의 아이템 거래 시세표와 그래프, 거래물품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힌데서 부터 시작됐다
국내의 공룡 통신기업인 KT의 자회사이자 종합 검색포털인 KTH는 '프리스타일' 이후 게임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아이템 현금거래 정보를 제공하면서 '아이템 현금거래 양성화'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KTH 측은 아이템 현금거래의 정보를 아웃링크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 뿐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계의 입장은 다르다.
업계에서 KTH에게 가장 문제시 삼는 것은 '도덕적 해이' 부분이다. 아이템 현금거래가 게임 업계로 환원되는 정상적인 수익원이 아니고, 작업장 등으로 인해 게임의 밸런스를 망치는 등 게임에 부정적인 요소가 많은데 게임포털인 KTH가 직접 아이템 거래 정보를 표시, 이를 조장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아직까지 많은 게임업체들이 이용약관에 현금거래 금지 조항을 넣는 등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를 반대해오고 있어 KTH와의 의견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다른 지적은 '과도한 상업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현재 KTH의 게임 분야는 '십이지천2'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분기당 5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신작 게임 '패왕'을 비롯해 '어나더데이'마그패라그' 등의 신작 라인업이 부실하고, 성공 또한 불투명해 2분기 실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업계에서는 KTH가 게임의 퀄리티를 올리거나 라인업을 보강하는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게임 아이템 판매 정보를 제공해 게임 관련 수익에 힘을 실으려는 것은 '지나치게 상업주의에 입각한 처사'라며 비난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게임 사업을 해나가기 어렵더라도 KTH가 게임포털로써의 본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며 "아이템 현금거래 조장은 단순히 KTH만의 문제가 아니라 KT나 KTF 등 계열사 까지도 부정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러한 KTH의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관계자들도 있다. 이들의 논리는 '아이템 거래 자체가 게임에 부정적인 요소를 내재하고 있긴 하지만 불법이라고 결정난 부분은 아니다'라는 점에 기인한다. 어차피 키보드 몇 개 두드려서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가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인데, 차라리 이를 포털에서 편하게 보고 싶다는 얘기다.
한 PC방 업주는 "많은 게임 업체들이 게임 아이템의 현금 거래를 부정하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뒤로는 은근히 인정하고 권장하려 하는 것으로 안다"며 "차라리 KTH처럼 대놓고 하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KTH의 행보 이후 이 기회에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 전체를 양성화 하자는 주장도 일고 있다. 지금은 각종 아이템 판매대행 사이트들이 수익을 독차지하고 있지만, 각 게임업체들이 이들 아이템 판매 대행 사이트들을 막고 각자의 게임 사이트에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 시스템을 개설해 거래 자체를 양성화 한다면 그 수익이 게임업계로 환원된다는 내용이다.
중앙대 위정현 교수는 "게임 아이템의 현금거래는 하루 빨리 양성화되어야 한다"며 "그 거대한 수익원이 게임업계로 환원된다면 국내 온라인 게임 업계가 크게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게임 업계는 KTH 외에도 위버인터렉티브가 최근 아이템거래 중개업체인 '아이템매니아'와 퍼블리싱 계약을 채결하고 '온라인 삼국지'를 리뉴얼한 '샴페인 매니아'를 서비스 하는 등 아이템 거래의 양성화 움직임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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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없다고 생각하는건 자신의 주관일뿐 객관적으로 보면 상위 랭커중 90%이상은 현질을 하고
있고 또 팔고 있으며 또 남아도는 돈을 주체 못하는 사람이 많음.
어떠한 게임은 이러한 적도 있었지요.
일부 길드에서 협력 넘쳐나는 머니로 한 가지 이상의 유니크 독점후
시세 불리기. 등등..
현질과 그게 왜 연관? 이랄수도 있겠지만..
당해보면 암..ㅡ.ㅡ;;;
아무튼 저는 현질은 한번도 안해보았으나 현질은 필요악이라고 봄..
내가 카발할떄 울길드로 따지면 길원 100명중 80명은 현질 했다고 스스로 입으로 말할정도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