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많은 사이트 및 정보지에서 독도에 관한 표기 중 이젠 독도 대신 리앙쿠르 암석이라는 표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동안 일본이 조용하게 또 집요하게 로비를 해온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 리앙쿠르 암석이라는 표기는 독도와 다케시마 중 어느 하나가 아닌 분쟁지역이란 의미로서 이뤄진 건데 앞으로 독도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
독도는 점점 우리 손을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얼마나 안이하게 대응해왔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일본이 저렇게 물밑에서 작업하는 동안 전혀 몰랐을까? 아무리 민간에서 관심을 갖고 꾸준하게 활동해왔다 하더라도 정부까지 나서서 노골적으로 지원하는 일본에 당해낼 수 있을까? 독도 문제가 점점 이슈화 되니깐 이제야 정부는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외치고 있다. 그러나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에 써먹을 카드는 얼마나 될까나? 정부가 논하는 대응방식 대부분이 원론적인 얘기들 뿐이다.
일본의 독도 교과서 명기는 아직 시작도 안 한 것이다. 본격적인 도발을 하기에 앞서 미리 기초공사만 해둔 것이다. 겨우 문서에 명기한 것으로 그들은 독도가 자기 영토로 들어오진 않을 꺼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이 의도하는 독도의 분쟁지역화를 이루기엔 아직 약한 것이다.
그 놈들의 본격적인 수작
본격적인 도발은 바로 무력도발 즉 독도 해상에서의 군사 대치이다. 전세계에 독도를 이슈화할 수 있는 방법 중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본다. 일본이 지금은 독도 근해에 순시함 정도를 보내 간을 보고 있어서 아직 큰 문제는 안 생긴다고 하지만 만약 전투함을 보낸다면? 문제는 커지고 복잡해진다. 우리로서는 강경 대응을 할 수 밖에 없고 역시 전투함과 전투기를 긴급 파견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장기화된다면 독도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 되는 건 시간문제고 점점 일본이 의도하는 방향대로 진행되면 우리는 또 거기에 말려들게 되는 것이다.
이제 저 쪽이 도발하면 우리는 맞대응 하는 이런 단순한 방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아주 복잡해져버린 것이다. 이에 우리는 저 쪽보다 더 치밀하고 꾸준하게 대응할 논리와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단순히 섬 한개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의 역사와 자존심이 걸린 문제가 되어 버렸다. 또한 우리의 미래도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