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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gye.com/Articles/NEWS/WHOLECOUNTRY/Article.asp?aid=20080212003287&subctg1=01&subctg2=지난 6일 울산에서 실종 신고된 우영진(6)군은 계모 오모(30)씨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남부경찰서는 12일 오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오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작업을 벌여 경북 경주시 내남면 외동마을 인근 논두렁의 폐드럼통 안에서 불에 타 심하게 훼손된 우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오씨를 상대로 살해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이르면 13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에도 우군을 학대해 온 오씨는 실종신고 전날인 5일 밤 집에서 저녁을 먹다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우군의 뺨을 손으로 수 차례 때리는 등 폭행했으며 우군은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우군이 6일 오전 일어나지 않고 인기척이 없어 확인해 보니 숨져 있었다.

오씨는 우군이 숨진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경주에 사는 남동생(26)을 불러 시신 처리 문제를 의논했으나 ‘감당할 일이 못된다’며 동생이 가 버리자 우군의 시신을 종이상자에 담아 숨긴 뒤 콜밴을 불러 경주의 유기 현장까지 이동한 뒤 1m 20㎝ 높이의 폐드럼통에 시신을 넣고 인근 주유소에서 구입한 휘발유를 부은 다음 불을 질렀다. 이어 울산 집으로 돌아와 ‘아들이 6일 오후 1시30분쯤 집 근처 슈퍼마켓 앞에 있는 오락실에 오락을 하러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허위로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이 오씨를 결정적으로 의심하기 시작한 것은 오씨가 던진 몇 가지 ‘미심쩍은 진술’ 때문이었다.

박흥석 울산 남부경찰서장은 “오씨는 아들이 동네 슈퍼마켓에 오락을 하러 간다고 나간 뒤 사라졌다고 진술해 놓고 정작 오락실은 가보지도 않은 점이 확인됐고, 우군이 오락을 하러 간 사이 자신은 동네 산책을 했다고 진술해놓고 그 시각 경주시 내남면에서 휴대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나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우 군 시신의 정밀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인을 가릴 계획이다.

오씨는 지난해 10월 우군의 아버지를 만나 같은 해 12월 혼인 신고를 한 뒤 함께 살아왔으며, 우군 아버지와 생모가 헤어진 2003년 12월 고모 집에 맡겨졌다 지난해 4월부터 아버지와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군의 실종신고 사흘 후인 9일부터 ‘앰버경보’(실종아동경보)를 발령하고 공개수사를 벌여왔다.

울산=유재권 기자

ujkw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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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지만, 며칠 전 뉴스에서 봤던 그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죽여놓고서 '찾아주세요.' 라고 말했던 것이었습니다.



말을 안듣고 텔레비젼만 보는, 게다가 친아들도 아니었기에,



그 여인은 여섯살 짜리 아이들 때렸었다고 합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아이는 죽어버렸고,



계모는 그 아이를 경주까지 차로 실어서 태워버렸다고 합니다.



나메가 사는 지역이랍니다, 경주는.



지금 그 범죄현장까지 가는데에는 20분도 안걸려요.



개인의 줏대로 타인을 판단하는건 좋지 않다지만,



모르겠습니다.



이해 할 수 없어요.



가슴 언저리에 무언가 말뚝이라도 박아놓은 듯이,



이상한 통감이 느껴져서 더 이상 읽을 수가 없더군요.



매 달 세이브 더 칠드런이라는 학대 아동 보호 단체에,



5만원씩 기금을 내고 있는 나메로서는,



그것 만큼이나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



사랑받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미움에 노출된 채로,



아직 빛나보지도 못한 하나의 미래가,



폭력이라는 가장 저급하고 무서운 것에 의해서,



무참하게 짖이겨졌다는게 용납하기 싫은 현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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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 ?
    레이델씨엘로 2008.03.21 10:26
    저도 보고 너무 충격이었죠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얘기인데,

    정말,

    그게 사람이 할짓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하아,

    그 아이에게 명복을 빕니다,
  • ?
    카오스 2008.03.21 10:26
    인간성이라는 것은 눈꼽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일들이 바로 현실이라는 것이 가장 무섭군요.
  • ?
    최누 2008.03.21 10:26
    그저께였나?
    오전 8시 21분경에 끝나게 되는 아침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서 실종에 관한..뭐 현장 리포트(요샌 숭례문 가지고 3일동안 울궈 먹어서 죤나게 재수없어 졌지만). 거기에 그 사람 나오더군요. 눈시울 붉어지고 얘기하는데..이렇게 밝혀지고 보니..
  • ?
    익스퍼드 2008.03.21 10:26
    .. 참 가식적이고 경멸스럽죠 ( 글 마음대로 이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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