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공군기지(서울공항)를 다른 곳으로 옮기더라도 제2롯데월드를 건설을 허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데 대해 대한민국 공군이 술렁이고 있다.
‘주간동아’ 5월 20일자(636호) 보도에 따르면 MB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다수의 전현직 공군 인사들은 “MB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성남기지의 가치를 모르는 군통수권자다”라며 분통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4월28일 이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에서 “도시는 옮길 수 없지만 군부대는 옮길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롯데그룹이 14년 동안 추진해온 서울 잠실의 112층짜리 제2롯데월드 건설을 허가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제2롯데월드가 건설되면 외국 귀빈을 태운 대형 항공기가 서울공항을 이용할 때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1년에 한두 번 오는 귀빈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이용해도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 시절에도 같은 태도를 취했으나, 공군을 대리한 국방부의 반대로 제2롯데월드 건설을 더 이상 추진하지 못했었다.
서울공항은 대통령 등 귀빈이 사용할 때만 쓰는 대외명칭이다. 공식 명칭은 공군 성남기지다. 성남기지는 대통령과 외국 귀빈의 입출국만을 위한 공항이 아니라 공군 작전을 위한 기지다. 또한 국가 비밀에 속하는 아주 중요한 일도 수행한다. 북한 지역을 정찰하기 위해 한국 공군, 정보사, 통신감청부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백두ㆍ금강정찰기가 뜨고 내리는 작전기지이기도 하다. 금강ㆍ백두정찰기는 비행 중 지상기지와 많은 정보를 교환하는데, 이러한 지상기지는 성남기지를 중심으로 건설돼 있다. 따라서 백두ㆍ금강정찰기를 다른 기지로 옮긴다면 이 지상기지도 함께 옮겨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주간동아’ 보도에 따르면 성남기지에는 정찰기와 함께 다수의 수송기를 보유한 15혼성비행단이 배치돼 있다. 따라서 성남기지를 폐쇄하면 15혼성비행단은 다른 기지로 이동해야 하는데, 다른 기지는 전투비행단 등이 포진해 있어 이들을 받아줄 수 없다. 이것이 새로운 기지를 만들지 않는 한 성남기지를 폐쇄할 수 없는 이유다.
미 육군 정찰기를 운용하는 17항공여단 1대대도 성남기지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 맺은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성남기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성남기지를 폐쇄하려면 이 협정부터 바꿔야 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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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기업 대통령이란걸 알지만.....이건 대놓고 편들어 주기네...미췬...
‘주간동아’ 5월 20일자(636호) 보도에 따르면 MB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다수의 전현직 공군 인사들은 “MB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성남기지의 가치를 모르는 군통수권자다”라며 분통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4월28일 이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에서 “도시는 옮길 수 없지만 군부대는 옮길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롯데그룹이 14년 동안 추진해온 서울 잠실의 112층짜리 제2롯데월드 건설을 허가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제2롯데월드가 건설되면 외국 귀빈을 태운 대형 항공기가 서울공항을 이용할 때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1년에 한두 번 오는 귀빈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이용해도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 시절에도 같은 태도를 취했으나, 공군을 대리한 국방부의 반대로 제2롯데월드 건설을 더 이상 추진하지 못했었다.
서울공항은 대통령 등 귀빈이 사용할 때만 쓰는 대외명칭이다. 공식 명칭은 공군 성남기지다. 성남기지는 대통령과 외국 귀빈의 입출국만을 위한 공항이 아니라 공군 작전을 위한 기지다. 또한 국가 비밀에 속하는 아주 중요한 일도 수행한다. 북한 지역을 정찰하기 위해 한국 공군, 정보사, 통신감청부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백두ㆍ금강정찰기가 뜨고 내리는 작전기지이기도 하다. 금강ㆍ백두정찰기는 비행 중 지상기지와 많은 정보를 교환하는데, 이러한 지상기지는 성남기지를 중심으로 건설돼 있다. 따라서 백두ㆍ금강정찰기를 다른 기지로 옮긴다면 이 지상기지도 함께 옮겨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주간동아’ 보도에 따르면 성남기지에는 정찰기와 함께 다수의 수송기를 보유한 15혼성비행단이 배치돼 있다. 따라서 성남기지를 폐쇄하면 15혼성비행단은 다른 기지로 이동해야 하는데, 다른 기지는 전투비행단 등이 포진해 있어 이들을 받아줄 수 없다. 이것이 새로운 기지를 만들지 않는 한 성남기지를 폐쇄할 수 없는 이유다.
미 육군 정찰기를 운용하는 17항공여단 1대대도 성남기지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 맺은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성남기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성남기지를 폐쇄하려면 이 협정부터 바꿔야 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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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이익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