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역도 최중량급에서 장미란이 역시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경쟁자들과의 경쟁으로만 보면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가장 재미없는 경기였다.
올림픽 역도는 인상과 용상 의 합계로 메달의 색깔을 결정하는데,
경쟁자들이 인상에서 110,120대에서 깔짝댄 와중에 "장난하냐?" 하며 장미란이 140을 들어올려 바로 평정해버렸고
용상에서 2위,3위가 간신히 150 성공해 은메달, 동메달 땄다고 환호 및 눈물을 쏟을 때
장미란은 1차시기에서 175를 들어올려 "뭐냐? 이거" 하면서 바로 금메달 확정지었다.
여기까지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재미없는 메달 경쟁.
긴장의 순간은 세계 신기록 수립 여부였다.
인상에서 이미 140으로 종전 139를 넘어섰다. 단연 세계 신기록 수립.
용상에서는 182.5 가 세계신기록 이었는데,
1차는 이미 말했듯 175로 일찌감치 금메달 확정을 시켜놓은 상태에서
2차로 183 을 도전. "이것도 무게냐?" 하며 바로 성공.
대망의 3차 도전. 장미란은 186을 도전했다.
올림픽 전 연습에서 190까지 들어올렸었지만 안전빵으로 186을 시도.
이것도 무난히 성공.
대망의 세계 신기록 을 수립.
인상, 용상, 합계 세가지 모두 그랜드 슬램 달성.
2위 은메달 수상자와는 합계에서 무려 50의 차이.
역도도 영법, 거리 등으로 메달을 나누는 수영처럼 종목이 많았다면 장미란은 펠프스를 능가했을 거다.
역도 경기를 보신 분 알겠지만
대부분 5 키로 차이로 메달이 결정되는데 장미란은 2위와 무려 50키로가 차이난다.
펠프스가 경쟁자와 1,2초 차이내는 건 상대가 안 될 정도.
장미란의 금메달이 펠프스의 여러 메달에 밀리지 않는 이유이다.
너무 수고 했다. 너무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