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족오를 까마귀로 보는 것은 우리 문화의 상징에 대한 몰이해에서 온 결과다. 삼족오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알지 못하고, 검은 새는 무조건 까마귀로 본 것은 분명 잘못인 것이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한 민족의 고유한 전통문화 속에는 그 민족이 오랫동안 공유해온 ‘상징의 숲’이 있다. 거기에는 과학적 접근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깊은 의미가 심연에 내재해있다”고 밝히고 있다. 상징은 상징으로 이해해야지 현재의 과학기준으로 상징을 재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유럽의 독일이나 신성로마제국, 러시아에서는 머리가 둘 달린 쌍두 독수리를 상징으로 삼았으나 누구도 기형독수리로 보지 않는다. 삼족오 역시 ‘세발달린 기형 까마귀’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우주관을 반영한 상징물인 것이다.
우리 민족은 하늘로부터 시작된 천손민족(天孫民族)이다. 천신(天神)을 숭배해온 한민족은 하늘을 상징할 수 있는 태양을 그 대상으로 했다. 태양 속에는 ‘세발 달린 검은 새’가 살고 있다고 믿었다.
태양 속에 살고 있는 ‘세발 달린 검은 새’는 현조(玄鳥), 혹은 삼족오(三足烏)라 불렸는데 이는 태양조(太陽鳥)의 명칭이다. 태양조가 ‘세발 달린 까마귀’로 잘못 알려진 것은 ‘오(烏)’를 까마귀로 해석한데서 생긴 오류이다.
‘오(烏)’는 검은 색을 지칭하는 글자이기도 하다. 즉 삼족오는 ‘세발 달린 까마귀’로 보기보다는 ‘세발 달린 검은 새’로 봐야한다. 모든 닭이 금계가 아니듯 검은 새라고 해서 모두 까마귀가 아니다. 사전에서는 삼족오에 대해 ‘태양을 다르게 가리키는 말’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삼족오는 그 자체가 태양인 것이다. 삼족오의 가장 완벽한 원형은 고구려 벽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구려인들은 태양 속에 산다는 태양조 三足烏를 각저총(角抵塚), 오회분(五회墳) 4호묘, 덕화리 1, 2호분에 벽화로 표현, 하늘민족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한 민족의 고유한 전통문화 속에는 그 민족이 오랫동안 공유해온 ‘상징의 숲’이 있다. 거기에는 과학적 접근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깊은 의미가 심연에 내재해있다”고 밝히고 있다. 상징은 상징으로 이해해야지 현재의 과학기준으로 상징을 재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유럽의 독일이나 신성로마제국, 러시아에서는 머리가 둘 달린 쌍두 독수리를 상징으로 삼았으나 누구도 기형독수리로 보지 않는다. 삼족오 역시 ‘세발달린 기형 까마귀’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우주관을 반영한 상징물인 것이다.
우리 민족은 하늘로부터 시작된 천손민족(天孫民族)이다. 천신(天神)을 숭배해온 한민족은 하늘을 상징할 수 있는 태양을 그 대상으로 했다. 태양 속에는 ‘세발 달린 검은 새’가 살고 있다고 믿었다.
태양 속에 살고 있는 ‘세발 달린 검은 새’는 현조(玄鳥), 혹은 삼족오(三足烏)라 불렸는데 이는 태양조(太陽鳥)의 명칭이다. 태양조가 ‘세발 달린 까마귀’로 잘못 알려진 것은 ‘오(烏)’를 까마귀로 해석한데서 생긴 오류이다.
‘오(烏)’는 검은 색을 지칭하는 글자이기도 하다. 즉 삼족오는 ‘세발 달린 까마귀’로 보기보다는 ‘세발 달린 검은 새’로 봐야한다. 모든 닭이 금계가 아니듯 검은 새라고 해서 모두 까마귀가 아니다. 사전에서는 삼족오에 대해 ‘태양을 다르게 가리키는 말’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삼족오는 그 자체가 태양인 것이다. 삼족오의 가장 완벽한 원형은 고구려 벽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구려인들은 태양 속에 산다는 태양조 三足烏를 각저총(角抵塚), 오회분(五회墳) 4호묘, 덕화리 1, 2호분에 벽화로 표현, 하늘민족임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