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일본 언론을 통해 인기 비디오 게임기인 엑스박스360에서 지역 등록을 할 때 다케시마(죽도·竹島)가 입력이 안되는 점(쿠키뉴스12월5일자 참고) 을 ‘단순한 실수’로 인정하고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국내 네티즌들은 “일본 언론과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인정했다”며 분노했다.
일본방송 후지TV의 FNN뉴스는 최근 쿠키뉴스 5일자 보도와 국내 블로그 게시글을 인용, 엑스박스360 게임기에서 다케시마가 등록이 안된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방송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가정용 게임기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며 “엑스박스360 사용자가 온라인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엑스박스 라이브에서 사는 지역에 다케시마가 지명으로 등록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방송에서 일본 여성 리포터는 한 매장에 방문해 다케시마 등록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그는 “엑스박스 360 게임기에서 다케시마를 입력하면 부적합한 단어가 포함돼 있다는 메시지가 뜨는 반면 독도를 입력하면 입력이 성공된다”며 입력 과정을 상세히 보여줬다.
방송은 또 “다케시마: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 고유의 영토” “다케시마(한국명:독도)” 등의 자막과 함께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등 국내 정치인들이 독도를 방문하고 있는 자료화면을 내보냈다.
거리 인터뷰에서 일본인들은 “저는 다케시마는 시마네현 소속이라고 생각한다” “(다케시마 등록 불가에 대해)항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사 한 관계자는 “고객님께 혼란을 일으키고 실례를 저질렀다”며 “이는 시스템 입력 작업시 사람이 한 실수다. 현재 수정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온라인 상으로 통해 전해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일본 언론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인정하는 꼴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엑스박스 360에서 다케시마는 입력이 안되고 독도만 입력 됐다는 소식은) 한국 사용자에게 기분 좋은 뉴스였지만 일본 방송은 이를 입력 오류로 판단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된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입장은 별도 사업체인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사 관계자의 반응이고 아시아 총괄과 미국 본사에서는 이에 대한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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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일본 언론을 통해 인기 비디오 게임기인 엑스박스360에서 지역 등록을 할 때 다케시마(죽도·竹島)가 입력이 안되는 점(쿠키뉴스12월5일자 참고) 을 ‘단순한 실수’로 인정하고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국내 네티즌들은 “일본 언론과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인정했다”며 분노했다.
일본방송 후지TV의 FNN뉴스는 최근 쿠키뉴스 5일자 보도와 국내 블로그 게시글을 인용, 엑스박스360 게임기에서 다케시마가 등록이 안된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방송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가정용 게임기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며 “엑스박스360 사용자가 온라인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엑스박스 라이브에서 사는 지역에 다케시마가 지명으로 등록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방송에서 일본 여성 리포터는 한 매장에 방문해 다케시마 등록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그는 “엑스박스 360 게임기에서 다케시마를 입력하면 부적합한 단어가 포함돼 있다는 메시지가 뜨는 반면 독도를 입력하면 입력이 성공된다”며 입력 과정을 상세히 보여줬다.
방송은 또 “다케시마: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 고유의 영토” “다케시마(한국명:독도)” 등의 자막과 함께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등 국내 정치인들이 독도를 방문하고 있는 자료화면을 내보냈다.
거리 인터뷰에서 일본인들은 “저는 다케시마는 시마네현 소속이라고 생각한다” “(다케시마 등록 불가에 대해)항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사 한 관계자는 “고객님께 혼란을 일으키고 실례를 저질렀다”며 “이는 시스템 입력 작업시 사람이 한 실수다. 현재 수정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온라인 상으로 통해 전해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일본 언론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인정하는 꼴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엑스박스 360에서 다케시마는 입력이 안되고 독도만 입력 됐다는 소식은) 한국 사용자에게 기분 좋은 뉴스였지만 일본 방송은 이를 입력 오류로 판단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된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입장은 별도 사업체인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사 관계자의 반응이고 아시아 총괄과 미국 본사에서는 이에 대한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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