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자동차-기계공학과 금융-경영학과
인문사회계열 인기도 낮아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이공계열은 특정업종에서 특정학과를 선호하는 반면 인문사회계열은 전반적으로꾸준히 수요는 있지만 인기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인사취업전문기업 인크루트가 상장기업 325개사를 대상으로 '업종별로 어떤 학과를 가장 필요로 하고 많이 찾는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응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인문사회계열은 경영학과 외엔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 대체로 인문사회계열 학과는 전업종에서 수요는 있는 편이나 가장 필요하거나 많이 찾는 학과는 아니라는 뜻이다.

반면 이공계열은 특정 업종에서만 찾고 있는 편이었다. 일례로 경영학과는 13개 업종 중 8개 업종에서 선호학과로 꼽혔지만 고분자공학, 식품영양학과, 물리학과, 반도체공학과 등은 특정 업종에서만 선호됐다.

다음은 업종별 선호 학과다.

▲건설 = 건축공학과와 토목공학과를 많이 찾는다는 비율이 32.5%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기계공학과와 전기공학과가 각각 10.0%, 전자공학과와 화학공학과가 2.5%였다.

▲금융 = 경영학과(18.5%)가 가장 많이 꼽혔다. 경제학과란 응답이 11.1%, 법학과가 7.4%로 조사됐다. 특별히 찾는 학과가 없다는 비율이 63.0%로 높게 나타났다.

▲기계.철강.조선.중공업 = 기계공학과(25.0%)를 가장 필요로 하는 학과로 꼽았다. 금속공학과(23.4%)도 많이 찾았다. 이밖에 조선공학과가 8.5%, 전기공학과가 6.4%, 전자공학과 4.3% 순이었다.

▲물류운송 = 경영학과, 경제학과를 12.5%로 많이 찾는다고 답했다. 특별히 필요하거나 찾는 학과가 없다는 비율이 75%로 높았다.

▲석유화학 = 역시 화학공학과를 필요로 한다는 응답이 47.2%로 압도적이었다. 화학공학과와 기계공학과도 11.1%의 비율로 많이 찾았고 전기공학과가 8.3%로 뒤를 이었다.

▲식음료 = 특별히 필요하거나 찾는 학과가 없다는 비율이 90%에 이르렀다. 식품영양학과를 선호한다는 응답만 10%로 나타났다.

▲유통무역 = 경영학과가 22.2%로 가장 높았다. 다소 특이하게 컴퓨터공학과를 꼽은 응답(11.1%)도 있었다.

▲자동차 = 기계공학과를 꼽은 비율이 51.7%로 가장 높았다. 전자공학과와 금속공학과가 10.3%, 전기공학과와 경영학과, 화학과도 각각 3.4%로 나타났다.

▲전기전자 = 전자공학과(32.6%)와 전기공학과(21.1%)가 가장 많았다. 기계공학과가 15.8%로 뒤를 이었고 화학과, 컴퓨터공학과, 물리학과, 정보통신공학과가 나란히 2.1%씩 꼽혔다.

▲정보통신 = 컴퓨터공학과(19.1%)란 응답이 가장 많은 가운데 전자공학과와 전산학과가 각각 10.6%, 전기공학과, 정보통신학과, 경영학과도 6.4%씩 많이 찾았다.

▲제약 = 화학과(24.3%), 약학과(18.9%)가 가장 많이 필요하고 찾는다고 응답했고, 생물학과도 8.1%로 많이 찾았다.

한 기업체 담당자는 "최근 기업 채용 담당자들은 학과와 전공이 우선 맞는지 따져본 후 직무와 적합한지 역량과 능력이 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뿐 출신학교는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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