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30 09:52

기원전의 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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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4000년 - 메소포타미아 : 수메르 청동 투창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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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보면 ㅈㄴ 없어보이지만, 당시에는 최강의 부대들이다. 수메르의 일반 투창병들은 주로 땅위에서 창을 던지는 직립 투창병들 이였고, 

귀족이나 장군들은 당나귀가 끄는 전차위에서 싸웠다. 당나귀가 끈다고 우스워 보이겠지만, 그당시에 사람들이 저 당나귀 전차를 보면 질질쌋다.

 

이 수메르 투창병들은 4~5개의 투창을 가지고 다녔으며 주로 40명식 한팀을 이루어 지역방어를 담당했고, 전쟁시에는 주력군이 되어 최전방에서 싸웠으며,

적들을 보면 우선적으로 기선제압을 위해 투창을 모두 던지고, 옆에 항상 차고 다니는 최초의 금속검 만곡도(彎曲刀·sickle sword)를 꺼내어 백병전을 치뤘다. 청동창과 청동검인 만곡도 뿐만 아니라 판금 갑옷·투구 등까지 무장해 돌화살을 맞아도 끄떡없는 무적의 군대였다.

 

이후 수메르 청동투창병들은 400~500년 동안은 이집트 이륜전차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최강의 부대로 군림하게 된다.

 

 

 

 

 

기원전 3500년 - 이집트 : 이륜전차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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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4000년 수메르인들에 의해 처음 등장한 당나귀 전차 이후 전차(War Chariot)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기병이 등장하기 전까지 전장의 승패를 가늠하는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군림했다. 그중에서도 고대 이집트인들이 만든 이집트 전차(사진)는 당대 전차들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춰 청동기시대 전차 발전사의 정점에 서 있는 무기로 평가받는다. (당시 돌도끼, 청동기무기로 무장한 병사들이 저글링이라면 이륜전차는 거의 울트라수준)

 

이집트 대부분이 모래평지에다 영토도 넓어 기동성이 빠른 이륜전차는 효율성이 높았고 무한한 평지덕에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줄수 있었음.

이륜전차는 수십개가 아니라 주로 수백개식 단위로 일렬로선다음 돌격하니 이 이륜전차에 깔리는 적들은 첫빠로 말발굽에 찍히고 바로 이륜전차의 날카로운

 바퀴날에 몸뚱이가 절단났고, 도망칠려는 적들도 기동성이 빠른 이륜전차 부대에게 추적당해 끔살 당했음.

 

이집트 18왕조의 파라오 투트모세 3세 시대에는 이집트는 최소 2000대 이상의 이륜전차를 보유할 수 있었으며 전차를 수리할 수 있는 정비창을 제국 곳곳에 만들어 항시 최상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이집트 이륜전차 부대는 직립기병(전차가 아닌 말위에 타고 싸우는 병사)가등장하기 전까지 세계최강의 군대로 거듭나게 됨.

 

 

 

 

 

기원전 1300년 - 그리스 미케네 : 팬티콘터 선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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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의 해전은 주로 뗏목이나 소형 갤리온을 타고 그위에서 화살쏘는 그런 전투들 이였다. 이런 미개한 해전이 수천년동안 지속되고 기원전 1300년에

바다의 괴물이라고 불리는 선박부대가 등장하게 된다.  바로 고대 그리스의 미케네인들이 제작한 최초의 표준 군함 펜티콘터(Pentekonter·사진)이다.

 

 이 최초의 전투선 펜티콘터는 승무원은 선장·고수(鼓手)·노잡이 50명·키잡이·갑판 승무원 4∼5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노쇠와 심지어 투석기까지 배치되어 있었다. 정확한 등장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기원전 1300년에서 1200년 사이 처음 건조된 것으로 추측되며 노수의 공간을 고려할 때 길이는 약 20m, 흘수는 약 0.8m로 추정하고 있다. 주로 5척식 무리지어서 돌아 다녔으며 에게해의 모든 섬과 해변가들을 정복하고 다녔다.

이 시기의 주변 변두리 국가의 미개인들이 보는 미케네의 펜티콘터는 마치 악마의 배였다. 어딜가나 미케네의 펜티콘터가 1척이라도 뜨면 뗏목전투선들은 싸우기는 커녕 도망가기에 바빳다.  로마 함대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세계 최강의 해군부대로 자리를 잡는다.

 

 

 

 

기원전 700년 - 스파르타 : 중갑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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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 중갑보병대들은 영화 300처럼 무식하게 북근자랑하며 일당백 람보 근육맨들이 아닌 입을꺼 다입고 효율적인 전쟁기술을 갖춘 전사들이었다.

어느 일설에는 스트롱한 군인들을 만들기 원해, 비리비리하게 생긴 아기들을 태어나자마자 바로 죽였다고 하는데 이건 많이 과장시킨 이야기다.

스파르타역시 다른 도시국가처럼 평범하게 운영된 나라였으며, 다른 주변 도시국가들처럼 비슷한 수준으로 훈련되었다고 한다.

틀린게 있다면 군인들이 용병과 노예없이 전원 자국민의 남성으로 이루어 졌다는 점과, 개개인의 모든 병사들을 완벽하게

무장시키고 군사비율중 99%이상이 중무장 보병이라는대에 있다.

이 완벽하게 중무장한 스파르타 군대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전술로 이후 그리스 대부분의 지역의 도시국가들을 정복하는등

당시대에 있어서 무적의 부대로 군림하게 된다.

 

 

기원전 500년 - 페르시아 : 임모탈(불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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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0에서도 나오는 페르시아의 유명한 정예부대이자, 오리엔트를 통일에 활약한 1등공신 병사들.

임모탈은 페르시아의 1만의 정예병인데, 한명의 병사라도 죽거나 부상을 당하면 바로 예비역의 다른 병사가 곧바로 충원되었기 때문에 늘 항상 1만의 숫자를 유지했다고 함.  평화시에는 황실의 경호, 수도 방위등을 전쟁시에는 주력병력으로 전장에서 활약

 

어린시절부터 차출 궁술, 창술 , 기마술을 배웠으며 모든 무기를 마스터리한 지구 최강의 최정예 부대들.

페르시아의 기록된 어느 전투에서는 500명의 임모탈부대가 7000명의 반란군들을 백병전으로 진압했다고 적혀 있을정도로 강인한 부대.

 

이 아시아 최강의 부대들은 수백년간 최강의 군대로써 자리를 잡지만, 몇백년뒤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당시대 최강의 부대였던 스파르타 중갑보병대와 싸워 이기기도 했지만

후에 알렉산더 대왕의 등장이후에는 지구상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된다.

 

 

 

 

기원전 300년 - 그리스 : 호플리테스(중장갑 장창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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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길이 6~8m에 달하는 장창병으로 무장한 그리스의 장창병부대. 알렉산더대왕과 그의 아버지 필립 2세가 고안해낸

방진으로 사진처럼 저런형태를 한뒤 돌격하면, 보병이든 기병이든 제대로 싸워보지도 끔살당했다고 함.

실제로 그리스와 페르시아와 전쟁중 3000의 호플리테스가 단 한명의 사상자도 없이 페르시아의 2000기마대를 무찔렸다고함.

 

전면전 상태에서는 위에 사진처럼 방진을 싸지만, 적의 궁수들이 많을때는 둥근원으로 방진을 세운뒤 장창으로 고슴도치 형태로 만들어

철벽방어를 한 상태에서 돌진하니 적에게 있어서는 거의 호러공포물 수준.

 

호플리테스들은 전투에서는 200~400명이 하나의 방진이되어 싸우지만, 평소에는 2명식 짝을지어 다닌다.  

1명은 15~25살된 소년이나 청년/ 나머지 1명은 25~40살 정도된 중년군인으로 배치 했는데, 이는 여자가 없는 전투에서

성욕을 채우기위해 고안해낸 방법으로, 쉽게 말하자면 고참들인 중년군이들이 소년군인들 후장따먹는거다. 

지금 보면 일베게이들같은 호모새끼 군대들 이지만, 당대에서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오히러 명예롭게 여겼다.

 

 

 

기원전 200년 - 진나라 : 쌍투 정복대(연노병, 극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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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강의 부대라고 볼수 있는 진나라의 극병대. 창끝에 쐐기모양의 창극을 달아놓았다하여 쐐기창부대라고도 불리어 진다.

이 극병대가 선방에서 방어대형을 갖추면 뒤에서는 연노병(난사가 가능한 석궁)이라 불리우는 석궁대가 타다다다 난사하면 적들이 진형이 흐트러지고

그 뒤를이어 방어대형을 갖추었던 극병대들이 공격진형으로 변경하고 돌진하면 적들은 거의 무방비 상태로 학살 당했다.

진나라의 극병대와 연노병의 사기적인 조합앞에 중국의 강대국들은 하나하나 진나라에 합병됬고, 최초로 중국통일을 하게 된다. 

 

 

 

 

 

기원전 100년 - 로마 : 레기온(군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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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유명한 군대기원전 최강의 부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본다.

로마 군단(Legion)은, 초기(기원전 600~200)에는 그리스의 밀집 장창보병대와 다를 바 없었으나, 긴 역사를 통해 다양한 전술을 습득함으로써 이후 로마 후기인

기원전 200년에는 우리가 평소에 알고있는 군단병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후 군단병들은 유럽대부분을 정복하고, 역사상 사람을 가장 많은 승리와 사람들을 죽인 군대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한다.

 

로마 군단병들은 언제나 잘 짜여진 계획과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밀집된 형태를 취하며 전투를 벌였기 때문에, 근접전에서는 로마 군단병들이 항상 차고 다니던

글라디우스 라는 짧은 무기가 효과적이었고, 특히 대규모 전투에서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켈트족을 비롯해 로마의 침공에 맞서 싸운 이민족들은 개개인의 전투 능력에서 언제나 키작고 체구가 작은 로마군단병들을 압도했지만 대규모 전투에서는 결코 로마군단병들을 압도할 수 없었다.

 

게르만 야만인들에 비해 신체도 작고 힘도 약했던 로마인들이 유럽과 북아프리카 전체를 재패한이유는 그들의 치밀한 작전계획과 그들이 사용했던

뛰어난 무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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