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6266 추천 0 댓글 6

네이트판 실화

 

 

 

제목: 제 친언니랑 제 남친이랑 놀아났네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가 톡한지 얼마 안돼서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지만 너무 속상하고 어디다 풀데도 없어서 아는 동생 아이디 빌려서 이렇게 씁니다. 
혹시라도 아는사람 나올까봐 동생아이디 빌린거니까 동생 아는분은 오해하지말고 봐주세요..


4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아니 있었습니다.
근데 요근래 낌새가 이상하더라고요..발렌타인때 초콜렛줘도 별로 좋아하는 기색도 없고 영화보러가자그랬더니 다른사람이랑 이미 봤다고 싫다그러고.. 너무 속상해서 전 언니에게 울면서 남친이 나한테 정이 떨어진거같다며 상담까지 했죠. 지금 생각하니 언니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우스웠을거같지만 전 정말 속상해서 언니에게 다 털어놨어요.


근데 10일쯤인가 남친이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사실 조금 낌새가 이상해서 그럴줄알았거든요 그래도 우리 4년동안 사겼는데 안믿겼죠. 서로가 서로에게 정말 연인이기도 하지만 베스트프랜드였거든요. 이렇게 쉽게 끝낼순 없어서 붙잡고 울고불고 했는데... 집에 와서 언니에게 엉엉 울며불며 미친듯이 울자 달래주던 우리 착한 천사표 언니!!

 

헤어지고 몇일 후 밥먹고 멍하니 앉아있는데 언니가 슬며시 오더니
"언니가 무슨짓을 하더라도 넌 언니편이지?" 라더라고요..전 당연히 하나뿐인 언니인데 그럼 뭔짓을 해도 용서할수 있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에 응 이라면서 우리 언니를 보는데  
언니가 제 남친이랑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다더라구요 서로?하하... 그러면서 절 붙들고 울고 불고

 

"언니가 미안해 근데 우리 둘이 너무 사랑한단다..."
감정이 싹튼지는 3달이 넘었다더라고요 그말하고 언니는 제 전남친이랑 술마신다고 나가고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지금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그렇게 어이없게 있는데 마침 아빠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전 무슨정신에 어떤얘길 했는지도 생각안나지만..
아빠는 남자친구 얼굴을 알거든요..집에 몇번 놀러왔고 오래사겼으니까.. 아빠랑 얘기를 하는데 말도 안나오고 아빠부르면서 우니까
깜짝놀라서  **(남친이름)때문에 우냐고 그 나쁜놈보다 더 좋은 놈 만날꺼라고 너 버리고 간 여자도 분명 거지같을꺼라고 나를 위로해주길래 가만히 있다가

 

제가 "그 여자가 우리언니래. 3달전부터 좋은감정가지고 만나고 있었대. 나 어떻게 하지 아빠 내맘알지" 이러면서 울었어요.

 

아버지 가만히 있으시다가 니 언니 지금 어디있냐고 물어서 울면서 지금 남자친구랑 같이 술마시고 있어 라고 말하니까 일단 저보고 너  지금 이상한 생각하지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시길래 계속 내가 못나서 내가 못나서 하고 막 울었네요.


아빤 저보고 니가 못난게 뭐냐고 지금 일단 진정하고 아빠엄마가  집으로 갈께 라고 하셨어요.그리고 오시는 도중에 아마 언니에게 전화하셨겠죠.


그날 엄마아빠가 집에 들어와서 저를 앉히고 이런저런이야기를 해서 사정을 이야기했어요. 엄마아빠도 어이가 없는지 한숨만 쉬시는데 초인종이 울려서 일단 모두 나가보니 언니가 아닌 남친이 왔더라구요. 절보고 일을 어떻게 이렇게 크게 만들수 있냐면서 중얼거리는걸 아버지가 듣고 소리를 지르는데  언니가 울었는지 눈 빨개져서 남친에게 이끌려 오더군요.


그때 순간 너무 속상해서 아무리 일이 이렇게 되었지만 이집에 내앞에 어떻게 남친을 데려올수 있는지 
그래서 서러워서 울었어요.


친구들이 이럴때일수록 머리쓰고 교묘하게 잘해야한다는 말도 기억안나고 그냥 서러워서 울고 꺼지라고 욕하니까 언니도 같이 울면서 사랑하는데 어떻하냐고 사람마음이 맘대로 되는게 아니라고 우는데 그냥 뭐라고 해야할말도 없어서 그냥 입밖으로 나오는 욕을 그대로 했어요.

 

그러니까 남친이 언니편을 들더라구요. 지가 뭘잘했다고 나한테 그러는지 소리지르면서 자기가 먼저 마음이 동해서 그런거니까 언니욕하지 말라고. 그런얘길 하는도중에 아빠가 일단 남자친구를 보냈어요 꼴도보기싫으니까 당장 꺼지라는식으로.

 

그리고 남친따라 같이 가려는 언니를 집안으로 불렀는데 언니가 죽어도 남자친구랑 못헤어지겠다그러네요. 그래놓고 둘사이를 허락해 줄때까지 금식을 한다나 뭘한다나....


웃기는게 저를 제 3자로 만들어 놓고 그저 부모님에게만 허락받으려고 안달인거예요. 듣고있기 뭣같아서 내생각은 안하냐고 이야기했더니


"언니가 진짜 미안한데 일단 너는 잠시 뒤에있다 이야기 하면 안돼겠니?"  이해가 가나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사상이라 말도 안나왔죠. 
엄마가 우리는 제 3자라고. 동생한테 용서부터 구하라고 화내니까 그제서야 중얼중얼 변명하던데  다쓰기도 구질구질하네요.


아빠가 집밖으로 한발자국도 나가지 말라고 한발자국만 나가면 너 내딸아니라고 하는데 저한테 울고불고 제방에서 지랄떠는거 하루간 무시했더니 a4용지에 뭐라뭐라 써놓고 집을 나가버렸어요.


그래도 가족이라고 연락도 없이 안들어 오니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만들어서 이제 기분편하냐고 독하다는식의 문자를 보내네요

 

그래도 딸이라고 계속 안들어오는 언니때문에 걱정인지 아버지는 모르겠고 어머니가 은근슬쩍 눈치를 주네요. 용서하라는게 아니라 일단 니가 먼저 전화를 해보라는 식으로 언질하시는거 보니까.

 

참 이렇게 글 쓰는것 보니 두서도 없네요.
계속 언니는 전남친이랑 집을 나갔고, 엄마는 은근슬쩍 연락해보라고 저를 찌르고 아빠는 화가나서 아무말도 안하고. 집안이 살얼음판... 
이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정말 저도 속상해 죽고싶어요.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거짓말과 불륜이예요.
아빠가 단단히 화난것 같은데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주변 친구랑 또 언니친구한명은 이 이야기의 전부를 알고 있어서 주변에는 이미 소문이 조금 돈 모양인데, 주변에 소문이 어떻게 퍼져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엄마한테 언니한테 온 문자보여주고 너무 화가나서 나 죽는꼴 보기 싫으면 거기서 그만 말하라고 해버렸어요.


그러니까 아빠가 왜그러냐고 해서 이야기 하니까 엄마보고 뭐라고 한것 같은데 나보고도 일단 진정하라고... 제가 너무 흥분해서 절보고 지금 뭐라뭐라 하시는데, 아빠도 언니 걱정이 더 먼저인것같아요.


다른분들이 보시기에 이 상황이 지금 제가 냉정을 유지하고 진정할 상황인가요?  정말 서러워서 살기싫어요.


맨날 저만 악역이고 피해를 보더라도 다받아줘야 하는 상황으로 만드는 이 집안꼴이 싫어요. 언니는 계속 술퍼먹고 '일 이렇게 만드니까 좋냐 독한년' 이렇게 문자하고.


언니의가보낸 문자를받고 충격이였어요 "독한년" 이라니-
평소 다정하고 상냥하던 언니였기에 정말 배신감밖에 안느껴지더군요...한편으론 착한언니를 가로채간 그놈이 미워요. 이젠 언니가 제 착하고 상냥하고 절 보듬어주던 언니가 맞는지 그것도 모르겠고요

 

문자를 보여주고 제가 힘들어하니 엄마의 채근거리는건 일단 일단락되었지만..문열고 일단 밥부터 먹으라는거 무시하고 소리지르면서 울어대며 부모님 가슴에 피멍들게 했지만 그전에 제가 미친년이고 불효녀라도 제가 못살것 같아서 밥생각도 안나고 그러네요.


게다가 엄마가 언니한테 전화한것 같던데 언니 남자친구 자취방에 있는것 같아요. 정말 언니가 제 친언니가 맞는지 이게 진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이젠 지치고 학이 떼이네요.


차라리 둘이 모텔에 들어있다는게 덜 충격적이였을텐데 자취방에 있네요.정말 언니가 제정신일까 정말 무슨생각인지 묻고 싶어요 진짜 왜저러는거야 도대체 
지금은 언니랑 전남친 얼굴꼴이 보기싫어서 어떻게 이 상황을 끝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평생 얼굴 안보고 살수도 없는일이고 또 이일은 아무렇지도 않게 묻어가겠지요. 답답하네요. 

 

일단 친한 친구들하고 언니랑 제 얘기를 아는 언니에게 얘기는 다 해놨는데...정말 어떻게 해야할지..이 글도 정말 힘들게 썼어요..제가 지금 제정신인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어요...살고싶지않아요..이젠.언니만큼은 믿었는데... 4년동안 저하고 전남친 하고 사귀는거 다 보고 들은 언닌데....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그래도 익명으로라도 글 쓸 수 있어서 조금이라도 기분은 나아지는것 같지만정말....생각할수록 가슴이 막막하네요. 차라리 언니가 아니라 모르는 여자였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픔펌들)

 

이분 자살하셨다고 들은거 같아요

 

 

 

저도 들었는데 ..자살하고 언니랑 그 남친은 결혼했다고 하던데............사실일까요?

 

 

 

이 분이 다시 후기 올리신거 글 봤었는데요..진짜 읽기만 해도 열불이 날정도로..가족들도 결국엔 다 언니편으로 돌아섰어요;;시간이 계속 흐르니까 부모님마저 '너만 눈감으면 돼' '너만 입다물면 우리 가족 다시 평화로워진다' 이런식으로 태도가 바뀌어서 완전 언제부턴가 철저하게 무시당하셨다고 하네요.. 이 분이 힘든건 어느새부턴가 안중에도 없더래요..진짜 그 글 보면서 도저히 살수가 없게끔 가족들이 몰아간다고 생각하긴 했는데....그래도..아제발ㅠㅠ 사실이 아니길 빌어요 ㅠㅠㅠㅠ

 

 

 

언니랑남친도문제지만 부모님대응도 이분에게 상처줬대요...같은가족이니깐 니가 꾹 참고 넌 더 좋은남자만나라고 했다네요 ㅜㅜ

 

 

 

이분 자살하신거 맞다고 들었어요 이분 친구가 직접 판에 댓글달앗음 
두 년놈이 장례식장에도 왓엇대요 무슨 낯으로....
솔직히 저기서 제정신인사람 글쓴이분밖에 없어요
부모도 미쳣고 언니라는년이랑 남친은 둘다 인간아니구요
그리고 둘이 결혼햇다던데요(언니라는년 아는사람이 말햇다고들음)
진짜 가정이에요 제정신인사람이 한명도없음 다 미쳤어요
보고있으면 진짜 제가 다 정신병자 되는 기분이에요

사람의 탈을 썼다고 해서 다 사람은 아닌것 같네요.

 

 

게다가 이분 2번의 시도끝에 돌아가신걸로 알아요
한번 실패하고 두번째에........................

 

 

아... 이거 알아요. 막 동생이 자살해서 죽었는데도 결혼했다는 년 이야기가 이 이야기 속 언니라는 쓰레기분이셨구나

 

 

----------------------------------------------------------------------------------------


 네이트 톡보다가 퍼왔음 첨엔 누가 지어낸 얘긴줄 알았는데,정말 있었던 실화라고 함이런일이 일어날수도있구나 ;;

* 요약 
글쓴이 와 남자친구는 4년간 교제하다가 갑작스런 남자친구의 이별통보
알고보니 당사자 언니와 전남친간에 3달간 썸씽이있었음
부모님께 말씀드리자 거짓말 , 불륜을 세상에서 제일싫어하는 아빠가 언니를 타이르나
언니는 죽어도 그이를사랑한다며   도리어 남친과함께 집을나가 동거를시작하고  
처음엔 동생편에 섰던 부모님조차  시간이 흐르자 같은가족이니까 다른남자 만나라는식으로 
결국 언니편에 돌아서고 
동생은 결국 자살.. 
언니는 동생이 자살했음에도 글쓴이 전남친과 결혼까지하고 
글쓴이 장례식에 왔었다고하네요

 
Comment '6'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2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1001 세상만사 내 이상형 몸매 1 혼내쥬세요 12.07 6276
71000 웃긴이야기 필수요소)19금+섹드립+고양이=조회수폭발 1 마눌 10.09 6275
70999 스타2 짐레이너 새로운 마린슈트 공개 15 이정혁 07.31 6275
70998 나의 함정이다. 14 흰악마 02.09 6273
70997 세상만사 군대는 군대다워야 군대다 50 1 title: 크로우2 (파워블로거만 구입가능)강물처럼 01.28 6272
70996 웃긴이야기 목말라.jpg 2 주접엘프 06.12 6271
70995 세상만사 토렌트 다운로드 위법인가? 다운로드 1회에 5백만원? 5 7 투고 08.13 6270
70994 웃긴이야기 한국판 데스티네이션 ↓ 위기탈출 넘버원 pd 작품 10 주접엘프 06.26 6269
70993 오늘자 놓지마정신줄 14 고운말을씁시다 07.16 6268
70992 스나이퍼 우산 10 Gucci 05.13 6268
70991 노출이 많은 라노벨, 애니 소유, 판매 금지 ? 38 김온프 02.13 6267
70990 흔한 우리의 롤 랭겜이야기.jpg 8 DMeN 09.06 6266
» 세상만사 [실화] 네이트톡 소름끼치는 이야기.. 6 시첸 03.03 6266
70988 지하철에 나타난 루치 7 3 『명품』샤넬 09.29 6264
70987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 연못병. 23 karas 12.06 6263
70986 엄태웅의 숨겨진... 9 kochan 04.28 6261
70985 공부의신 16 8 『명품』샤넬 10.06 6261
70984 한국여자를 구해주면 안되는 이유 17 던파하긔 09.02 6260
70983 일본 여고생 24 WATAROO 03.18 6260
70982 호성성님 1위 등극.jpg 7 1 WATAROO 04.02 62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 3682 Next
/ 3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