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주말 아침,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일본 동북부를 강타했습니다.
잘려나간 듯 무너진 도로의 모습이 이번 지진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
이와테 현에서는 산사태로 도로가 150여 미터 이상 무너져 내리면서 승객 20여 명이 탄 버스를 덮쳤습니다.
쿠리하라시에 있는 온천장 건물이 산사태와 함께 통째로 쓸려내려오면서 관광객 9명이 고립됐습니다.
달리던 신칸센도 지진으로 멈춰섰습니다.
신칸센 운행은 지진 발생 12시간이 넘도록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3명, 부상자는 200명을 넘습니다.
행방불명인 사람이 열 명이나 되는 데다 산사태로 고립된 산간지방에서는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벌받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