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1899 추천 2 댓글 2
마이데일리대한민국의 '국기(國技)'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서는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흥미가 부족하고 심판판정 논란 등이 끊이질 않아 올림픽에서 퇴출되느냐, 살아남느냐 등 위기설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로선 '2012 런던올림픽' 이후 태권도는 올림픽에 잔류할 수 있을지 여부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

종합무술 전문 매체 '무카스미디어'는 8일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오전 10시부터 13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위기의 올림픽 태권도, 돌파구는 없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양진석 사무총장, 실업태권도연맹 김태일 회장, 용인대학교 류병관 교수, 무카스미디어 한혜진 기자 등 4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토론회는 태권도가 2005년 싱가포르 IOC총회에서 가까스로 2012년 올림픽에 살아 남았지만,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퇴출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문제점과 해결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을 대표해 나온 양진석 사무총장은 올림픽 위기론에 대해 섣부른 판단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세계 187개국 7천만 인구가 사랑하는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쉽게 퇴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태권도가 올림픽에 잔류하기 위해 WTF는 모든 채널을 가동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계를 대표해 나온 류병관 교수는 태권도 경기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정리해, 양진석 사무총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류 교수는 “태권도가 양적인 증가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 올림픽 태권도가 기술적인 부분이나 경기 룰에 대한 시대적 변화를 간과했기 때문에 지금의 상태(위기)에 이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업태권도연맹 김태일 회장은 "태권도 경기가 태권도인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게 재미있다면, 올림픽 태권도의 위기론은 거론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업연맹이 최근 ‘재미있는 태권도’를 선언하고 원형경기장, 10초룰(10초안에 공격하는 것), 연속공격과 고난이도 공격 유도를 위한 룰 개정을 통한 변화 사례를 소개했다.

태권도 전문기자로 4년간 활약한 한혜진 기자는 취재 현장에서 느낀 바를 솔직하게 피력했다. 한 기자는 "문제점이 생기면 개혁을 한다고 매번 주장하는 제도권이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매번 같은 문제를 가지고 논의만 되는 것이 아니냐"며 현장에서 느낀 답답함을 전했다.

이외에도 심판공정성에 대한 문제, 전자호구 도입문제, 국기원(원장 엄운규)과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 그리고 세계태권도연맹의 관계성에 대한 의견도 논의됐다.

태권도계에서 보편화 되지 않은 토론회였기에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구체적인 의견보다는 원론적인 이야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2시간 예정이던 토론회는 3시간을 넘겨서야 마무리가 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주최측의 전문적인 준비도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류병관 교수는 "제도권에서 마련해야 할 자리인데 언론이 먼저 나선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번 토론회는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끌어내기에는 패널 구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

하이트라이트만 모아서 보면 멋있다 느끼지만

경기를 처음부터 본다면 좀 지루한감이 없지않아 있음
Comment '2'
  • ?
    타임머신 2008.03.21 10:25
    맞아, 경기 할때, 너무 스텝만 밞고.. 솔직히, 복싱이 예전 같지 않은이유가,
    요즘 처럼 격투기도 재빠르고, 순발력있게 시합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라운드 수만 많고, 그냥 잽 몇번 날리다가 펀치한방으로 끝나는 경기는 솔직히
    이제 재미없어요. 그래서 요즘 이종격투기가 인기가 장난 아니죠

    태권도도 시합룰을 좀더 속도감있게 바뀌어야 할 것 같네요..
    언제까지 스텝만 밞다가 툭툭치고 겜 끝나는 경기..
    예전에 문대성씨 경기 처럼,(모든경기가 그럴순 없지만) 재미나게 보여줬음 좋겠네요

    확실히 세대가 변하면서, 태권도가 비인기종목으로 좌천하는건
    어쩔수 없는 상황같네요, 변할려면 사람들 인식이 변해야 하는게 아니라
    태권도가 변해야 할 듯.. 너무 주제넘는 말이였남..
    그냥 스쳐가는 말 입니다 ~_~
  • ?
    내친구반달 2008.03.21 10:25
    태권도를 서든데스형식으로 해야해,, 4~5명을 한공간에 박아놓고 그런공간을 한 3~4개 만들어서 먼저 경쟁자를 다 때려눕히고 살아남는사람을 뽑는거야.. 그래서 뽑힌사람끼리 재경기..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2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3401 세상만사 박찬호, 친정팀 LA다저스에 6년 만에 복귀(종합) 깐밤 11.09 1629
73400 세상만사 지하철서 반한 여성 찾기 사이트 1 1 L 11.09 1963
73399 세상만사 페예노르트 이천수, 아약스와 클래식 더비서 첫 골 도전 깐밤 11.09 1962
» 세상만사 태권도 올림픽 위기론 2 2 깐밤 11.09 1899
73397 세상만사 마티즈와 람보르기니 누가 더 빠를까 14 8 깐밤 11.09 2816
73396 세상만사 힘 실리는 지스타 무용론, 문광부 대대적 리모델링 2 깐밤 11.09 2696
73395 세상만사 29살 호주 유명 앵커우먼 우울증에 절벽 투신자살 ∑주접엘프 11.10 2478
73394 세상만사 김포외고 시험지 유출? 사실인가‥ 사실이다! 1 1 최누 11.10 1945
73393 세상만사 이천수, 라이벌 아약스전 선발 출전 유력 2 깐밤 11.10 1669
73392 세상만사 “비니 쓰고 수능봐도 되나요” ‘금지 소지품’ 이색질문 쇄도 3 1 깐밤 11.11 2042
73391 세상만사 산업스파이, 굴뚝산업까지 겨냥…생계형 기술유출 대부분 깐밤 11.11 1572
73390 세상만사 삼성 “돈이 안돼” 日 가전시장 철수 2 1 깐밤 11.11 1594
73389 세상만사 온프에서 자유란 무엇이냐? 궁금하다. 5 1 최누 11.11 1591
73388 세상만사 반도체 업계 "당장 굶어 죽어도 싸운다" 지아야 11.11 1647
73387 세상만사 다운로드 없이 세계를 한눈에 지아야 11.11 1639
73386 세상만사 '무한도전', 대체에너지 특집 '몸개그의 진수' 4 2 지아야 11.11 3002
73385 세상만사 여성이 남성보다 수다스럽다는 고정관념은 잘못 4 3 지아야 11.11 1633
73384 세상만사 싸이월드에 `○○는 게이'라고 쓰면 명예훼손 4 2 지아야 11.11 1641
73383 세상만사 정말 말도안되는.. 한국사회 22 8 석탄 11.11 2590
73382 세상만사 수능 D-3 … 시험 잘 치르세요 4 2 깐밤 11.12 17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682 Next
/ 3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