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안보정상회의 개막연설
"식량위기는 위협이자 농업 재활성화 기회"
(로마=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반기문(潘基文) 유엔 사무총장은 3일 "굶주림보다 더 비참한 것은 없으며 그런 굶주림이 인간에 의해 야기됐을 때는 특히 더 그렇다"면서 국제사회가 단합해 글로벌 식량위기에 적극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로마 소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개막한 유엔 식량안보 정상회의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번 글로벌 식량위기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대담하고 긴급한 조처들을 취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대담하고 긴급한 조처들과 관련해 "차관이 아닌, 공여 및 물질적 지원 형태로 재정 지원의 대규모 증가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그 규모가 얼마가 되더라도 이는 엄청난 정치적 의지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말 없이 고통을 겪고 아무도 모르게 굶주리고 있는 수백만명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긴급사태 이전에 세계적으로 8억5천만명 이상이 이미 식량 부족을 겪었으나 이제는 1억명이 더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이번 위기가 우리 모두에게 위협이 되고 있지만 동시에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며 "그것은 과거의 정책들을 교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역설했다.
반 총장은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식량 생산을 50% 늘려야 한다"며 "우리는 농업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부 국가들의 식량수출 통제와 가격 통제 조치들과 관련해 "그것들은 시장을 왜곡하고 가격을 더욱 상승시킬 뿐"이라며 "각국이 그런 조치에 맞서고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지정된 식량을 수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와 함께 "단기적 필요를 위해 장기적인 해결책을 희생해서는 안되며 두 가지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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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먹기위해 산다,
"식량위기는 위협이자 농업 재활성화 기회"
(로마=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반기문(潘基文) 유엔 사무총장은 3일 "굶주림보다 더 비참한 것은 없으며 그런 굶주림이 인간에 의해 야기됐을 때는 특히 더 그렇다"면서 국제사회가 단합해 글로벌 식량위기에 적극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로마 소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개막한 유엔 식량안보 정상회의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번 글로벌 식량위기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대담하고 긴급한 조처들을 취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대담하고 긴급한 조처들과 관련해 "차관이 아닌, 공여 및 물질적 지원 형태로 재정 지원의 대규모 증가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그 규모가 얼마가 되더라도 이는 엄청난 정치적 의지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말 없이 고통을 겪고 아무도 모르게 굶주리고 있는 수백만명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긴급사태 이전에 세계적으로 8억5천만명 이상이 이미 식량 부족을 겪었으나 이제는 1억명이 더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이번 위기가 우리 모두에게 위협이 되고 있지만 동시에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며 "그것은 과거의 정책들을 교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역설했다.
반 총장은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식량 생산을 50% 늘려야 한다"며 "우리는 농업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부 국가들의 식량수출 통제와 가격 통제 조치들과 관련해 "그것들은 시장을 왜곡하고 가격을 더욱 상승시킬 뿐"이라며 "각국이 그런 조치에 맞서고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지정된 식량을 수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와 함께 "단기적 필요를 위해 장기적인 해결책을 희생해서는 안되며 두 가지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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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먹기위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