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101 추천 0 댓글 0

1512282830cb7ecf5e7d94484ca720160d2a6a42bf__mn682105__w1280__h1347__f247887__Ym201712.jpg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펭귄 모양 풍선을 전시해놓고 남극 펭귄이 들어왔다고 거짓 홍보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받고 있다.

1일(현지 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새롭게 문을 연 광시좡족자치구 위린시의 한 동물원이 희귀 야생 동물을 유치했다고 홍보했지만 모두 거짓이었다고 전했다.

이 동물원은 펭귄, 타조, 공작 등의 이미지가 담긴 포스터를 배포했다. 또 자연과 야생 동물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열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문을 연 동물원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전시에 분노했다.

특히 관람객들을 분노하게 한 것은 '펭귄'이었다. 이 동물원에는 남극에서 온 펭귄은 온데간데없고, 펭귄 모양 풍선이 초라하게 전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풍선 중 몇 개는 바람이 빠진 상태였다.

또 이곳에 있는 동물이라고는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닭, 오리, 거위, 개, 돼지 등이었다. 그마저도 좁은 철창이나 우리 안에 갇혀 있었다.

이 동물원 성인 입장료는 100위안(한화 약 1만 6천 원)으로 지역 물가를 고려할 때 결코 저렴한 편이 아니었다.

분노한 관람객들은 이 동물원의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중국 SNS인 웨이보에 올렸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게 동물원이냐", "펭귄 풍선이 야생 동물이라는 것이냐", "정말 너무한다", "동물원은 관람객들에게 환불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동물원은 문을 닫았다. 익명의 동물원 운영자는 "하청 업체에 동물원 관리를 맡겼기 때문에 동물원 개점 당일까지 풍선이 전시됐는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2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3621 세상만사 '디 워', 美개봉 1주만에 박스오피스 10위권 밖으로 5 3 깐밤 09.23 8457
73620 [충격과 공포] 덕후의 생일파티 38 12 리앙 09.23 20951
73619 변태아저씨들의 장난 14 달려야하늬 09.24 16675
73618 남자들의 시선주목.....몰카 11 게임대장 09.24 15300
73617 라면과 공구탄 14 4 쿠릉이 09.24 12545
73616 세상만사 ...무서운 일본..새삼 느끼는..무서운 나라.. 39 26 하리마 켄지 09.26 10918
73615 샤워기때문에.. 13 2 씨노트 09.26 11139
73614 주차위반시.. 9 1 씨노트 09.26 9999
73613 헥토파스칼킥 8 3 장난하냐 09.27 10310
73612 세상만사 욱일승천기는 패션? 17 10 천공 09.27 7758
73611 노래방 꾸러기수비대 11 5 ∑주접엘프 09.27 10213
73610 어느 신혼부부의 첫날 밤..."자기 나 몇 번째야?" 5 ∑주접엘프 09.27 12746
73609 딱 3년 12 3 ∑주접엘프 09.27 9112
73608 살짝 반전 8 1 ∑주접엘프 09.27 9149
73607 저희 아버지는 건담입니더 10 1 카드값줘체리 09.27 11783
73606 세상만사 한국은 다른나라보다 여자가 살기에 안전한 곳일까? (US네티즌) 24 15 『명품』샤넬 09.27 12612
73605 공부 잘하는애 vs 공부못하는애 9 2 『명품』샤넬 09.27 9803
73604 여친과 한컷~~ 10 3 『명품』샤넬 09.27 10060
73603 10만원짜리 지우개~ 7 3 『명품』샤넬 09.27 9162
73602 세상만사 日 16세 딸이 손도끼로 아버지 살해 5 2 ㄲ占찍Olz 09.27 68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82 Next
/ 3682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