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뉴스지난 3일 호주 브리스번의 한 병원에서 한나 키오보(19)와 톰 오드리스콜(20)이 조촐하고 간단한 형식의 결혼식을 올렸다. 그로부터 세 시간 뒤 한나는 숨을 거두었다. 3년 동안 그녀를 괴롭혔던 암이 그녀의 생명을 앗아간 것이다.


한나 키오보는 400m, 800m 그리고 1500m 자유형 세계 기록을 보유했던 호주의 여자 수영 영웅 트레이시 위컴의 딸이다.


3년 전 암 진단을 받은 한나는 병원에서 역시 암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 중이던 톰을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결혼해 함께 늙어가기로 약속했다. 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한나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었다는 게 톰의 회고.


원래 이번 주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한나의 병세가 악화되자 앞당겨졌다.


암이 완치된 톰 오드리스콜은 한나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지난 7일 열린 장례식을 행복한 결혼식 분위기로 진행했다. 신랑, 신랑의 친구, 신부들러리와 가족들이 모인 결혼식은 한나가 꿈꿨던 행복한 결혼식 그대로였다


아 진짜 슬프다......
Comment '12'
  • ?
    사현 2008.03.21 10:25
    남자가 그래도 멋지네
    자기는 완치 됐으니 이제 곧 죽을 여자 버리고 가지 않고
  • ?
    데자부 2008.03.21 10:25
    가슴이 찡하네여 참 훈훈해~
  • ?
    익스퍼드 2008.03.21 10:25
    아 찡하다 참 사랑이란게 머길래 정말 궁금하다
  • ?
    †게임매니아 2008.03.21 10:25
    고인명복을 빕니다
    저런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실제로 보다니 슬프네요
  • ?
    혜성 2008.03.21 10:25
    멋진남자












  • ?
    M.o.R 2008.03.21 10:25
    남자가 참 멋집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 ?
    가베스 2008.03.21 10:25
    두눈에 눈물이 코에는 콧물이 으헝헝~
  • ?
    불문율 2008.03.21 10:25
    슬픕니다 . 영화로만들어도 슬픈멜로 영화로 잘나올것 같내요 .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
  • ?
    †커츠† 2008.03.21 10:25
    결혼 축하드립니다^^
  • ?
    『쇼바™』 2008.03.21 10:25
    결혼을 축하드리며...
    더불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케시재레인트 2008.03.21 10:2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최누 2008.03.21 10:25
    이 글에 첨부된 사진...
    본 적 있는데...
    흠..

    결혼 축하드려요.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2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세상만사 19세 여성, 숨지기 3시간 전 결혼.. 결혼식 같은 장례식 열려 12 9 『명품』샤넬 10.15 8699
51 세상만사 이외수가 화난 이유 9 4 『명품』샤넬 10.15 4149
50 세상만사 여고생 체벌사진 논란 78 37 『명품』샤넬 10.15 40979
49 세상만사 나폴레옹은 키가 작지 않았다...?? 22 10 계란후라이 10.14 6207
48 세상만사 "지축정립" 정말로 일어나는가? 22 17 코리아짱 10.14 9477
47 세상만사 2012년에 지구 멸망 시작? "예언가들의 공통된 예언!" 60 43 -트릭- 10.13 27949
46 세상만사 포스코 핵심기술 中 유출…2조8000억대 피해 예상 9 7 깐밤 10.12 4148
45 세상만사 사파이어, 루비 등 우주 먼지 뿜어내는 거대 블랙홀 9 7 『명품』샤넬 10.12 4261
44 세상만사 팔뚝에 세번째 귀를 '이식한' 전위 예술가 9 4 『명품』샤넬 10.12 4329
43 세상만사 뤼순 감옥을 아십니까? 11 7 『명품』샤넬 10.11 4096
42 세상만사 정말.... 18 7 『야누스』 10.11 5231
41 세상만사 오선화씨, 日 귀화 이후 노골적 친일행각 9 6 깐밤 10.11 4352
40 세상만사 정말 위급한 상황에 112 나 119가 전화를 안받는다면...?? 8 5 x타락천사x 10.10 4308
39 세상만사 바퀴벌레를 붓 대용으로? 3 2 『명품』샤넬 10.08 4034
38 세상만사 중국의 한반도 징크스 3 1 알아야될때. 10.08 4062
37 세상만사 여러나라에서 왜곡되는 우리역사 5 2 알아야될때. 10.08 3646
36 세상만사 ‘사람이 조물주?’… 美 과학자, 인공 생명체 창조 임박 1 깐밤 10.08 3921
35 세상만사 외계인은 과연 존재하는가? 40 23 코리아짱 10.07 7415
34 세상만사 남북 종전선언 두고 미,중 신경전 3 2 깐밤 10.07 3582
33 세상만사 한국 게임 산업의 텃밭을 일군, 초창기 개발자들의 근황 7 4 깐밤 10.06 47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