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이트에서 아시아 축구의 수준에 대해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던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뭐 아시아 축구의 강호가 어느 나라인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선 과연 어느 나라가 선전할 수 있을지, 아시아 예선에서 사우디가 탈락한 것에 대한 것 등등

그러다 어느 글을 봤는데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티켓 4.5 장은 너무 많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즉 아시아 축구 수준에 비해서 과하다는 것이지요. 아시아에서 한장을 빼내어 다른 대륙에 주는 것이 낫다는 것이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렇게 잘못된 주장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간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가 아닙니까? 옛날 옛 적에 북한이 8강에 오르고 2002년에 한국이 안방에서 4강까지 오르고 일본이 16강 정도? 그 외에는 내세울 만한 것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16강조차 그 사례를 찾기 힘듭니다.

아시아에서 한장을 굳이 빼야 한다면 저는 유럽에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축구에 좀 빠삭한 분이라면 유럽 축구의 층이 대단히 두텁다는 걸 아실 겁니다. 이미 월드컵 본선 티켓이 15장이나 배분되어 있긴 하지만 탈락한 국가의 실력은 타 대륙 어느 국가랑 붙어도 그리 만만한 실력이 아닙니다. 그 15장이 너무 적다고 느껴질 만큼.

이들 탈락한 국가들 입장에서 아시아 진출국을 봤을 땐,
"월드컵, 참 날로 먹는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일단 우리나라의 유불리를 떠나서 아시아의 본선 진출 티켓을 한장 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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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팀 50 VS 100 레드팀
[블루팀] [레드팀]
350점을 먼저 달성하는 팀이 승리합니다.

9timez
시작은 달랐어도 끝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