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한 유저의, 한 개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물론 제 나름대로 최대한 객관적인 시점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컨트롤이 가장 어려운 캐릭터 순위
1. 검투사
창기사와 함께 대표적 탱커계열로써 창기사와는 좀 다르게 회피기술을 이용해 탱커 임무를 수행한다. 파티의 중심을 잡는 임무를 갖는 탱커의 특성상 최전방에서 항상 긴장감을 가지며 전투에 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쌍검을 들고 호쾌하게 휘두른다.
방패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쉽게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내는 창기사보다는 아무래도 회피기술을 이용해 공격을 피하는 게 좀 더 불안정하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서 검투사가 컨트롤 면에서는 훨씬 더 어렵지 않나 판단했다.
특히 인던에서는 탱커가 사망하면 순식간에 전열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탱커라는 점에서 가중치를 많이 주었다. 허접 탱커가 있는 팟과 숙련 탱커가 있는 팟의 안정감의 차이는 매우 매우 크다.
2. 무사, 광전사
근접 데미지 딜러계열들이다. 데미지가 쌔긴 하지만 최전방에서 탱커와 마찬가지로 높은 위험부담을 안고 전투에 임한다. 플레이시 탱커의 동선과 몬스터의 위치를 파악해가며 데미지딜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데미지를 준답시고 닥돌하는 것은 자살행위이다.
무사 - 남성 RPG 팬들의 로망인 대검을 사용하여 선 굵은 모습을 보여 준다.
광전사 - 대형 도끼를 들고 무조건 찍는다! 데미지 지존.
생각없고 컨트롤에 취약한 무사와 광전사는 데미지딜러라기 보다는, 힐러에게 어그로 부담만 씌우는 "힐 먹는 하마" 가 된다. 고로 컨트롤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파티의 게임 진행 속도에 굉장한 도움을 주기도 하는 반면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기도 한다.
탱커에 비해 방어 능력은 떨어지면서도 최전방에서 활약해야 한다는 점에서 가중치를 부여했다. 유저 역량에 따라 존재감이 달라지는 그런 캐릭터인 것 같다.
3. 창기사
논란이 많은 탱커계열 캐릭터이다. 밸런스에 관한 것도 그렇지만 특히 이 캐릭터의 컨트롤이 쉬운 편이냐 어려운 편이냐에 관해서 특히 그렇다. 그 논란의 중심이 바로 강력한 "방패막기" 스킬인데 사용하면 일정 데미지 이하는 완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유럽풍의 랜스와 비슷한 무기와 방패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묵직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혹자는 창기사는 방패만 들고 있으면 다 되는데 컨트롤 할 게 뭐 있냐? 라는 식으로 말하곤 한다. 내가 쭉 지켜본 바 그리 틀린 얘기는 아니긴 하지만 능숙하게 파티의 중심이 되는 건 아무나 하는 건 아니었다. 분명 창기사도 섬세한 판단 및 컨트롤이 요구되며 이를 충족할 시엔 데미지딜러나 힐러에게 가는 부담을 최소한으로 하는 효과를 가져 왔다.
파티의 중심이라는 부담감 및 압박감에서 가중치를 주고 싶다. 사실 인던에 가면 창기사 또한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적절한 판단 및 섬세한 컨트롤이 요구된다.
4. 사제, 정령사
힐러계열. 내가 키우고 있는 캐릭터인데 사실 나는 이 사제를 다른 캐릭터와 직접 비교하기 전까지는 그냥 단순하게 컨트롤이 무난한 캐릭터라고, 쉬운 편에 속하는 캐릭터라고 치부했었다. 하지만 근접 캐릭터는 잘 모르겠지만 원거리 캐릭터들과 비교했을 땐 절대 쉬운 캐릭터가 아니구나 라고 느꼈다.
사제 - 지팡이를 들고 항상 후방에서 치료를 해준다.
또 각종 유용한 버프를 가지고 있다.
정령사 - 사제와의 차별점은 각종 회복구슬을 뱉을 수 있다는 거!
인던을 가면 일단 몬스터의 위치 및 패턴을 주시해야 하며 동시에 파티원들의 위치까지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와 동시에 파티원들의 HP게이지 또한 들여다 봐야 한다.
파티원들이 피해를 입기 시작했을 땐 더 복잡하다. 동시에 여러 파티원들이 피해를 입었을 시엔 나와 해당 파티원의 위치를 파악해 누구를 먼저 치료해주는 게 더 효율적일까를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힐도 몬스터의 어그로를 끌기 때문에 마냥 계속해서 쓸 수는 없기에 상황을 지켜보면서 적당량을 사용해야 하고 또 언제 불시의 공격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힐을 주는 상황에서도 항상 몬스터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방어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와우류의 파티형 게임을 잘 모른 채 타게임의 어그로 시스템도 없는 게임만을 하다 온 어떤 유저들은 그냥 힐러가 대충 뒤에서 힐만 해주면 되는 줄 알고 사제가 할 게 뭐 있냐고 되묻기도 하는데.... "그러지 마셈 ㅋㅋㅋ"
5. 마법사
강력한 공격력에다 원거리에서 전투를 함에 큰 부담은 없지만 방어력이 취약한 원거리 데미지딜러이다. 아무리 봐도 방어력만 좀 취약하지 파티플레이시 컨트롤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어 보이는 캐릭터이다.
필살기 "지옥불" 로 대표되는 마법사
근접 전투에 대한 위험부담도 없을 뿐더러 그냥 원거리에서 해당 몬스터의 패턴만을 파악하며 자기 공격할 것만 하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가끔 크리티컬이 터져서 어그로를 끈다면 그때 좀 도망가주면 된다. 천캐릭터라서 금방 죽는다고 하소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와 관련한다면 힐러 계열이 더 위험하다고 말하고 싶다.
다만 지속적인 데미지딜링을 해야 하므로 MP가 가장 모자라는 캐릭터인데 MP관리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캐릭터임에는 틀림없다.
6. 궁수
궁수에 반감을 가지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궁수가 오버밸런스라고 판단하는 유저들이 많은데다 오버밸런스를 입증하듯 양산형 또한 많기 때문이다. 특히나 마법사 유저들은 항상 궁수와 비교하며 자신들의 캐릭터의 상향을 외치기도 한다.
지나친 인기와 밸런스 탓에 오히려 궁레기(궁수+쓰레기)라고 불림...
누가봐도 강력한 공격력에 원거리 딜러라서 위험부담도 적은데다 마법사보다 강한 방어력과 빠른 스피드...많은 갖춘 캐릭터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궁수는 컨트롤이 가장 쉽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사제를 키우며 많은 캐릭터를 관찰한 내가 봐도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최고 인기 캐릭터가 아닐까 한다.
힘든건 근딜,탱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