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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님 상대 캐릭터 너무 쎄요 너프 시켜주세요 "

" xxx 캐릭 캐사기 입니다 "

 

우리는 온라인 게임을 즐기면서 많은 이들이 게시판이나 특정 사이트에 봇물같이 불만을 쏟아놓는 상황을 많이 목격하고 거기에 동참하는 분들이 태반이란걸 알고 있고 느끼고 있다. 왜 그렇게 남의 캐릭터에 대해 무조건 물고 늘어 지는것일까.

 

물론 캐릭터간의 불균형한 비 벨런스가 너무 어긋난 게임도 있기는 하다. 터무니 없는 벨런스로 인해 불만조차 할 엄두가 안날 정도의 게임은 그냥 포기하는 일이 더 빠른 게임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건 수백개의 게임중 몇개의 불과하다. 허나, 거의 모든 게임에서 상대 캐릭터의 너프를 외치는 경향이 두두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무조건 자신의 캐릭을 상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플레이 하고있는 캐릭터가 너무 약해 빠졌거나 플레이 하면서 불만이 생긴다면 그 캐릭터는 당신과 맞지 않는 캐릭터임을 자각 하여야 한다. 맞지도 않는 캐릭터를 끌고 가면서 매일 불만을 쏟아 내는 당신을 보고 있으면 그 글을 보는 상대방도 짜증이 나는것을 알아 두어야 할것이다. 더욱 웃긴건 몇몇 유저들이 게시판에 불만을 쏟아 놓으면 그 불만대로 상대 캐릭터를 바로 너프하는 게임사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 그 너프 되어진 유저들은 가만이 있는가? 게임을 떠나거나 반대로 게시판으로 달려가 또 다른 유구로 게시판이 난잡해 지는것을 많이 목격 해왔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캐릭이 맘에 안들고 상대방 캐릭이 맘에 들면 그 캐릭으로 해보아라. 플레이 해보고서 그캐릭이 정말 월등이 쎄고 너무 게임하기 편하면 그 캐릭이 당신에게 맞는 캐릭일수 있거나 정말 그 캐릭이 쎈것이다. 그후에 정확한 데이터를 명시하여 개발자에게 따지도록 해보자. 무조건 남이 짖는다고 나도 따라 어영부영 따라 짖지는 말자는 것이다.

 

약간 비교하는 내용이 확연히 틀린감은 있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 중에는 아 이건 나에게 적성이 정말 맞지 않는다 라고 생각해 종목을 바꾼 선수들이 있다.

 

농구선수 서장훈은 중학교 때 야구 선수였고, 축구 선수 조원희는 초등학생 시절 쇼트트랙 유망주였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은 탁구 선수를 거쳐 핸드볼 선수로 활약하다 골프선수로 전향했다. 수구 선수였던  미국 프로농구 스타 야오밍은 다리가 수영장 바닥에 닿을 정도로 키가 커 농구 선수로 전향한 것이였다. ( 출처 : 좋은생각 4월호 69페이지 하단부분 토막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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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비록 다른 세계의 이야기지만 느끼는점은 있을 것이다.

불만을 퍼트리는 유저들은 자신과 안맞는 캐릭터를 가지고서 죽어라 짜증 내면서 게임속 이곳 저곳 다니며 다른 유저에게 퍼트리고 그러면서 유독 그 캐릭터를 떠나지 못한다. 아마도 새로 다른걸 키울려니 엄두가 안나고 짜증이 나서 일것이다. 자신이 정말  저캐릭은 너무 좋아 라고 생각한 캐릭터로 전향할 생각은 안하고 언제 키워 시간이 아깝자나 라고 일축해 버리는 경향이 심하다.

 

저위에 예시와 같은 내용으로 캐릭터를 해봐서 영 아니다 싶으면 다른 캐릭터로 바꿔타는 유저들도 상당수 된다. 비록 자신이 하던 캐릭터가 더 좋았다고 생각 되면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있지만 " 아 이게 바로 내 스타일과 맞구나 " 라고 말하는 유저도 상당수가 존재한다.

 

매일 게시판에 무슨 캐릭터가 더 쎄느니 사기 캐릭 이라고 말하지말고 자신도 그리 사기캐릭 처럼 보이는 캐릭터로 플레이 하라. 해보지도 않고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우기는 유저들은 더이상 그 게임을 할 이유도 없는거고 해서도 안돼는게 사실인 것이다.

 

상대 캐릭터를 플레이 하는 유저들은 무슨 죄인가? 누가 강제로 그걸 시켜서 한것도 아니고 그냥 그 캐릭이 맘에 들어서 한것 뿐인데 매일같이 다른 유저들이 그 캐릭 너프 시키라고 한다면 심한 불퀘감이 찾아드는건 당현한 일이 아닐까?

 

참고로 운영자도 바보는 아니다. 유저들보다 게임에 대해서 더 잘알고 그 캐릭터를 창조한 사람들이다 고로 당신 보다는 더 많이 알고 더 잘 참고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좋은 캐릭터로 몰리게 되면 알아서 개발진들이 서서히 벨런스를 맞추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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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보기좋게 라도 상대캐릭 너프를 외치지 말고 논리있게 자신이 하고 있는 캐릭이 어떤점에서 어떤점이 상대 캐릭보다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보안을 해주십시요 라고 하는게 상대 캐릭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이나 개발진도 이해하기 쉽고 더 좋은 방향으로 패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오늘도 상대 캐릭터를 깎아 내리는 유저분들 그 캐릭터로 해보시거나 아니면 자신의 캐릭터의 단점을 찾아 내어서 보정을 해달라고 논리있게 말씀 하시는 습관을 들여 보시는게 좋으실 겁니다. 결국 자신의 캐릭터가 좋아지면 그 캐릭터에 대한 공격이 또다시 말려 올테니 말이죠. 정말 더럽고 치사해서 못하겠다 라고 생각 하셨다면 그 게임을 떠나시고 그래도 정이 있다면 상대 캐릭을 플레이 해보시길 권장 합니다. 당신이 생각 하는것 만큼 사기적인 캐릭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남의떡이 커보인다" 라고 말씀하신 선조들의 마음이 결코 쉽게 내 뱉으신 말은 아닐겁니다.

 

강물처~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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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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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o love is to receive a glimpse of heaven. (Karen Sunde)

사랑하는 것은 천국을 살짝 엿보는 것이다. (카렌 선드)</p>
Comment '22'
  • ?
    업다능 2010.03.19 12:39
    좋은 글이네요..

    근데 인간의 욕구란 끝이 없으며 이기적인 동물이라..

    개선되기는 참 힘들꺼 같네요..

    PS. 아 그리고 종목선수 변경한 사람중에 이승훈 선수도 있네요

    쇼트트랙 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
  • ?
    료마。 2010.03.19 15:13
    정말 좋은글.

    역시 케릭은 애정으로 키우는거죠 .. 항상 키우면서 남의 떡이 커보여서 몇번이고 갈아탈생각을하지만

    결국 갈아타봤자 또다시 남의 떡이 커보이기에 그냥 한케릭만 키우자라는걸 온라인게임 8년차에

    깨닫게됬죠..ㅎㅎ
  • ?
    달콤 2010.03.19 16:37
    전 오히려 안좋은 캐릭터 하는걸 좋아하는데

    뭐랄까 희귀해보이고, 그런 캐릭터로 멋진 활약을 보여줘서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때의 통쾌함 ㅋ_ㅋ

    중간에 곰 귀엽네영
  • ?
    리자몽 2010.03.19 18:58
    좋은글인듯

    특히 컨트롤게임에서 이런글이 많은대

    실제로 고수들은 안좋다고 칭해지는 캐릭가지고도

    사기캐라고 칭해지는 캐릭을 발라버리는걸 종종목격할수있음..
  • 청춘여행 2010.03.20 22:55
    #리자몽
    용개 EE
  • Dino 2010.03.22 20:49
    #리자몽
    사제 vs 흑마

    흑마 용개의승 ㅋㅋ 확실히 밸런스는 어느정도 되있지만

    그걸 어떤방식으로 어떻게 어떤아이탬과 어떤조합으로 사용하냐에따라

    실력차이가 나는것을 오로지 클래스의 차이로 보고 욕을하는 유저가많이있죠
  • ?
    DMeN 2010.03.20 04:10
    ㅇㅇ 킹오파에선 잉여캐로 사기캐를 바르는분들을 장인이라 부르죠
  • ?
    어린왕자 2010.03.20 18:19
    뭐든지 황금기가 있기 마련이죠..영원한 건 있을 수 없는 일..

    좋은 글입니다... 이래저래 트렌드만 쫓아가는건 시간 낭비...

    정말 자신에게 맞는... 또 그 캐릭터에 얼마만큼 애착을 가지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죠...
  • ?
    진짜 안좋은것들은 상향해야져
  • title: 크로우2 (파워블로거만 구입가능)강물처럼 2010.03.23 22:21
    #지나가던나그네입니다~
    그렇습니다, 안좋은걸 상향 하는게 맞죠 좋은 캐릭터를 너프 하는게 아니라 ^^
  • ?
    조맹덕 2010.03.21 14:55
    후아 =ㅅ=...자기 캐릭이 비교적 약하다고 생각하면 왜 글쓴이분 말대로 상대캐릭터에 대한
    비난만 하고 자기 캐릭으로 밀고 나가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캐릭 생성창이 1개만 있는것도 아니고 여러개 있는데
    다른 여러가지 캐릭터도 키워보고 나서 자기 손맛에 맛는 캐릭터로 밀고 나가면 되는건데...
    참...일단 비교적 자기 캐릭이 약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첫째 : 캐릭터 스텟능력치를 잘못 올렸다.
    둘째 : 스킬을 잘 못 찍어서 , 잡캐릭이 되어버렸다.
    셋째 : 장비가 후달린다.
    넷째 : 그 캐릭터에 대한 컨트롤이 되지가 않는데,억지로 한다.
    -ㅅ-...
  • ?
    Elf 2010.03.21 15:23
    대마너프징징이 떠오르는글이네요..ㅎㅎ
  • ?
    FreeLoop 2010.03.21 19:47
    공감합니다.
  • ?
    아바타 2010.03.21 20:53
    남에 떡이 커보이는건 어딜가나 있는일...
    특히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에서는 당연시되는 문제죠.
    항상 자기캐릭은 다른캐릭에 비해 뭔가 초라해보이고 밀리는 감이 없잖아 있고..

    게시판에 올라오는 밸런스가 엉망이냐느니 어떤캐릭을 신취급 한다느니 하는 글들을 보면
    참...
  • ?
    유진샐리안 2010.03.22 00:26
    정도가 심한 지나친 욕하는 경우만 아니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해요.
    어찌되든 불평불만이 피드백되서 밸런스에 좋게 작용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개발사도 밸런스가 상당히 불균형적인경우는 빨리 손봐야겠죠.
    최근의 스타2도 아직 베타이긴하지만 랜덤유저보다 적은 수의 프로토스유저의 상황같은 경우는 심하죠.
  • ?
    karas 온프 대장 2010.03.22 04:58
    저같은 경우에는 거의 모든 게임에서 법사 케릭을 하는데

    알잖아요........요즘 법사케릭 밸런스........

    그래서 요즘 드네를 한다죠.......
  • ?
    폐업플레이 2010.03.22 10:27
    저도 안습케위주로 겜을하는데... 그런케릭들이 나중에 다른케릭 너프될때... 상향되주는 빛을발한다죠...
  • ?
    푸링 2010.03.22 13:47
    이런놈들한테는 자주 안습캐릭으로 발라주는 재미로 게임하죠

    안습캐릭으로 바를땐 진짜재밌다능
  • ?
    Dino 2010.03.22 20:58
    흠 이런거 매일볼수있는곳이 던파지요

    근대 사기캐다 사기캐다 하는데

    그캐릭이 모든캐릭에게 사기캐냐가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예를들자면 아무리 메카닉이 날고 뛰어봐야 이속빠른 그플에게는 이기기 힘듭니다(뭐 컨트롤로 극복할수도있지만)

    이렇게 캐릭터가 강점이있으면 약점도 있어야되는것이 분명한데

    자기캐릭터의 강점과 약점도 생각안하고

    다른사람캐릭터의 강점만을 보고 하향해라 이런소리하는 사람들이 매우많죠

    던파의 주고객층이 어린유저라그런지 모르겠지만 보고있자면 한심할뿐이지요 ㅎ

    그리고 요번에도 왠거너패치냐 귀검이나 패치해달라 라는소리보고도 한심하더군요

    귀검분들도 인정할건하더군요

    귀검사는 저투자라도 대미지가 잘나온다(몇몇 직업제외)

    그러나 고투자해도 대미지가 그다지많은차이가 나지않는다

    그럼 거너는요?

    거너는 저투자하면 대미지 절대 안나옵니다 (몇몇 직업제외)

    그러나 고투자하면 보상이라도 해주듯이 대미지가 완전증폭됩니다

    그렇다면 잘해놓은거아닙니까?

    저투자일때도 좋고 고투자일때도 좋으면 그게 사기아닌지 싶습니다

    거너는 저투자일때 너무너무구리고 고투자되면 너무너무좋지않습니까?

    그냥 서로 직업바꿔서 한번씩해봣으면합니다 ㅋ
  • ?
    DG 2010.03.23 01:52
    하지만 C9는 패치할때 마다 사기 케릭이 바뀐다는거 ㅋㅋ
    사기케릭이었던 케릭은 무조건 너프 약체케릭은 무조건 상향
    그러다 보니 패치 전 과 후가 정 반대의 상황이 됨 ㅋ
    +-=0 가 되어서 그냥 패치는 말짱 도루묵,..ㅋㅋㅋ
  • ?
    GS스타이너 2010.03.24 21:21
    남의 밥상과 자기 밥상 비교하기 전에 먼저 그에 해당한 노력을 했는지, 자신을 되돌아보았는지 중요합니다.

    자기 캐릭터 약하다고 무조건 강해져야 한다고 밸런스 패치해달라고 하니 게임회사는 유저의 의견과 농간(?)에 의하여 실컷 이용당하고 욕먹고 서비스 종료되는 것이죠.

    밸런스 패치되면 또 남의 캐릭터가 약하니까 강해져야 한다고 밸런스 패치, 또 자기 캐릭터가 약해졌다고 밸런스 패치. 끝이란 없습니다.

    제 아무리 100%완벽한 밸런스 패치를 했다 할지라도 유저의 의견과 농간(?)에 의하여 게임이 사라질때까지 계속 밸런스 패치, 밸런스 패치, 밸런스 패치. 끝은 밸런스 패치로 계속 연장됩니다.

    유저든 기획자든 사람이기 때문에 100%의 밸런스 패치가 불가능한 것이죠.

    참고로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에 귀족캐릭? 초저질캐릭?그런거 없습니다.
    모든 캐릭터를 다 키워보고, 28캐릭에 총합 1,250레벨까지 달성한 경험으로 말하자면

    "캐릭터(아바타)라는 것은 자신의 인격과 소양을 나타내는 분신과도 같은 것이다."
  • ?
    토카맛타 2010.04.25 07:55
    게임은 즐기는 요소중 하나지 기술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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