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밑에 '유저가 유저를 통제한다'의 네임드 독식 관련 글을 읽고 칼럼아닌 칼럼을 써봅니다 사실 칼럼이라고 부르기엔 부족한 내용이지만 분류에 '나도한마디'가 있어서 나도한마디면 뭐 간결하게 써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몬스터(MONSTER) MMORPG에서 게이머들에게 전투의 상대가 되어주며, 사냥에 도움이 되는 물약이나 음식 그리고 그 몬스터가 가지고 있던 장비를 죽어서 남겨주는 '엣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고 하지 않았나?' MMORPG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귀한 존재가 되시겠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현재 MMORPG의 몬스터 리스폰방식은 즉, 일정한 포멧을 유지하고 있다.
1
2 4
3
어느정도 여러 게임을 두루 섭렵한 게이머라면 저 숫자를 보고 무엇을 애기하려는 것인지 알 것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는 분들도 계실태니까 설명을 하겠다.
1이라는 몬스터를 잡고 다시 몇 걸음 가서 2라는 몬스터를 잡고, 또 몇 걸음 가서 3이라는 몬스터를 잡고 4라는 몬스터를 마지막으로 잡고 1이라는 몬스터를 잡은 자리로 돌아갔는데 바로 리스폰되는 몬스터...
즉, 저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포멧과 사냥속도를 일정하게 맞추어주면 굳이 여러군대 돌아다니면서 몬스터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현재 나온 거의 모든 게임들이 저런 몬스터 리스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예외도 있다.
*미르의전설2 = 몬스터가 한 구역에서 일정한 시간에 따라 리스폰되는게 아니라 맵 전체에 한번에 리스폰 되는 형식
미르의전설2는 혈천마룡(보스몬스터로 용인데...네임이 기억이 잘 안나네요) 제외한 거의 모든 보스몬스터가 맵 전체에서 랜덤으로 리젠이 되기 때문에, 먼저 발견해서 지역 외치기로 빙고!를 외친 사람에게 선택권이 부여된다. 그래서 독식같은게 없다.
하지만 TERA는 다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르라는 말이있다. TERA라는 게임의 네임드 몬스터가 일정한 구역에서 리스폰이 되도록 개발자가 만들었다면, 그 몬스터를 차지하는건 결국 약육강식의 법칙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네임드 보스를 한 집단이 독식을 하지 못하게 않으려면 방법은 조금만 생각해도 답이 나온다.
1. 필드 네임드 보스같은 경우는 전체지역 랜덤으로 뜨게 한다.
2. 보스몬스터가 일정한 데미지를 입으면 그 던전내에서 텔레포트를 하게 만든다.
개발자는 바보가 아니다 이미 그렇게 시스템적으로 구조를 만들려고 생각을 했으면, 당연히 '독식'을 하지 않을까? 라는건 게임을 조금만 하는 유저라도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개발자들은 이렇게 유저끼리 싸움을 통해서 네임드를 독식하는 현상도 MMORPG 전체를 놓고 봤을때 하나의 스토리라고 생각을 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소설같은 연합이 나올지 모르겠는데.. 게임의 애정도에 저울의 추가 꽤나 기울지않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