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이 그래픽만 달랐지 비슷비슷한 시스템에 게임들이 '찍어져'나오는 건 사실(?)입니다.
기존 게임 시스템에서 +a 정도 추가만 시켜서 만들어도 '최초'라는 글씨를 대문짝 만하게 넣어서 광고를 하죠. 확실이 식상하기는 합니다. 바보 같죠....

하지만 많은 유저 분들이 오픈 베타 시작하자마자  튜토리얼을 Skip하고 기본적인 게임 지식을 습득하지도 않은채, 빠른 랩업을 위해 마을을 뛰어나가지 않습니까. 퀘스트 같은 경우도 NPC가 같은 말만 뻐끔뻐끔 거리기는 하지만 말속에 힌트가 있습니다. 전체 말로 퀘스트 어떻게 꺠냐고 하는사람들은 어떻게 된것입니까!  부르마블 같은 간단한(?) 보드 게임을 하려고 해도 설명서 정도는 읽어야 게임을 즐길수 있습니다. 그런데 3.24배(?) 는 더 복잡한 온라인 게임을 하는데 매뉴얼도 안보고 하다니요.

혹시 게임 즐기는 방법이 잘못된게 아니십니까?
Comment '8'
  • ?
    요이치 2008.03.21 00:42
    게임하는방법이라..어차피 거의다 비슷비슷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게임들이 재미가 없으니깐 안하는거지 재미없는게임을 억지러 하라는겁니까?
  • ?
    프리크리 2008.03.21 00:42
    이명박씨가 서울시장이었을 때 하신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버스교통개편 이후로 혼란스러움 때문에 사람들이 비난하였지만, 그의 답은
    "한국 사람들은 변화를 문제삼을 뿐, 설명서는 읽어보려고 않는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비슷할겁니다..

    저게 우리들의 보편적인 성격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론적으로, 게임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았을 때, 흥미를 유도하지 못하는 것은
    기업의 능력 부족입니다.
    실제로 와우의 경우 워크의 기존 인기의 영향으로 그 게임 속 스토리와 역사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알고 있었습니다. 퀘스트도 내용파악이 쉽고, 일단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보상과 흥미..
    머 그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
    Xenia 2008.03.21 00:42
    웃기는 소리지만 변화에는 제일 민감하게 대응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다만 변화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지요.

    그리고 튜토리얼의 가장 큰 목적은 '조작'보다는 '이해'에 있습니다. 왜
    플레이어가 게임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것이 그 '이해'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게임들의 '튜토리얼'이라면 '조작'에 관한 언급 외에는 없습니다.

    넘어가서, 퀘스트에 대한 부분은 게이머측의 잘못이 많다고 봅니다.
    COH를 할 당시에도 미션에 대한 설명은 전혀 읽지도 않고서는 미션지역
    이동이 멀다고 투덜거리는 사람, 왜 싸우기 싫은 녀석들이 등장하는지
    모른체 욕하는 사람 등 미션과 퀘스트에 대한 이해는 커녕, 읽지도 않고
    '수락'만 합니다.

    프리크리님께서 와우를 예를 드셨지만 실제로 그걸 파악하고 읽으면서
    하는 유저는 실제로 많지는 않을겁니다.

    기업의 능력부족과 더불어 즐기는 게이머의 자세도 문제가 있어서
    복합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봅니다.
  • ?
    네가누구개? 2008.03.21 00: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누가 글 쓰셨는데..

    온라인게임 처음하는사람이아니고서야 왜 읽어봅니까..

    열이면 열이 퀘스트 내용이나 하는법 보상 다 똑같은데..

    글자랑 내용만 다르지 결국 하는짓은 똑같다는거..



  • ?
    프리크리 2008.03.21 00:42
    Xenia// 음 의미수정을 하여 '비교적 많다'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시꾸럿 2008.03.21 00:42
    튜토리얼의 목적은 조작이 아닌가요?

    저는 수많은 온라인 게임을 하지만 튜토리얼 있으면 무조건 하고 시작하는데..

    조작법을 제대로 알아야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게임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이해란 무엇이죠?

    이해라는거에 대해 당췌 알수가 없네요
  • ?
    unplug 2008.03.21 00:42
    시꾸럿님 말씀 처럼 저 또한 튜토리얼을 왠만하면 다 하고 넘어갑니다.
    가령 이미 숙지 한 상태라면 스킵 해 버리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게임을 시작전에 홈피 들러서 각종 정보를 얻고 숙지한 후에 실행하여 플레이를 하곤 하죠.
    아마도 온프분들은 거의 다 그러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저연령층 유저나 그냥 ㄱㄱㄱ 를 외치는 유저들은 조금만 복잡한 무언가가 걸리면 이겜 재미없네;;; 라고들 하죠.
    단축키 하나도 제대로 알려고 홈피정보도 보지 않은채 말이죠.
  • ?
    지브 2008.03.21 00:42
    xenia님//
    게이머의 자세를 문제삼는건 정말정말 어리석은 애기라고 봅니다. 프리크리님 말대로 게이머들이 읽을만한 요소가 생기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해야죠. 억지로 관심도없는 얘기를 불편하게 껴넣고서 읽지않은것은 유저책임 그러니까 이게임망한건 유저들잘못 이런식으로 확대해석되는걸 경계합니다. 게임즐기는 유저는 어디까지나 소비자입니다. 설명서 안읽어도 알수있는 게임을 대부분의 유저가 원한다면 시장은 그렇게 맞춰가야죠. 그게 아니라면 읽을수있는 흥미를 유발할수있는 역량을 개발사에서 보이던가요. 아니면?? 그럼 망해야지 뭐. 유저중심이어야합니다. 게임뿐아니라 프로그래밍개발에서도 유저인터페이스가 최우선이죠. 설명서안보고도 맘에 들고 알아듣기편하던가 아니면 설명서를 흥미있게(?)만들던가.. 좀이상한 비유지만 어쨌든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하는사람한테는 이게 기본이라고 봅니다. 기획자들도 마찬가지라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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