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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희택 입니다.
던전 앤 파이터.. 복사 사건 이후, 조금은 거론되고 있는 버그라는 것에 대해서 말하고자 글을 적습니다. 물론 아래 분에게 반론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이라고 받아드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비평&토론 게시판에서 언급되어 오고 있는 버그와 핵 같은 문제는 어느 시점에 등장하였느냐에 따라서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 하나의 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버그나 핵 같은 프로그램이 등장하여, 게임의 경재, 서버, 등을 망친다고 하여도, 실제로 게임을 즐기기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허나 온라인 게임을 시작하게 됨에 따라서 끊임 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게 됩니다.

여기서 바로 문제가 발생된다는 것이죠.

내가 노력한 가치를 인정받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게임인데, 그러한 게임에서 핵이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그 가치를 떨어트리고, 또한 허무하게 만든다면 어떤 게이머가 좋아하겠습니까?

당연히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며, 이러한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보다 이런 일을 제대로 막지 못한 사람을 비난하게 됩니다. 왜일까요?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핵을 쓰는 것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 때문이죠. 물론 핵을 사용하여 게임 시스템을 망쳤다고 해도, 자신이 만약 핵을 가지고 있다면 사용하고 싶은 유혹은 누구나 올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그 사람은 이해가 되고, 게임 운영진과 방어하지 못한 사람들이 비난받게되는 것이죠. 물론 그 핵을 사용한 게이머들 또한 비난받게 되죠. 모순적인 사고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온라이프 비평&토론 게시판에서 핵과 버그를 비난한 사람들의 느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버그나 핵으로 게임 내, 파장이 일어났다고 해서 큰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당연히 게임을 바라보는 시선과 목적이 확연히 다릅니다. 타인과의 비교보다는 유희적인 사고로써 게임 시스템을 즐기고, 새로운 몬스터를 만나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착용하거나 새로운 맵을 간다는 자체를 즐기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물론 범위를 넓게 말하면, 타인과의 비교보다는 게임을 게임으로 보고 즐기는 분들이 이러한 사고관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내 경제가 망가졌다고 해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거죠.

무엇보다 상위 랭커(고레벨)분들은 첫번째 해당하는 성향이 높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영향력도 많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발언 자체가 정론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게이머들을 대부분이 이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비난이 거센 것이죠.

그러나...
게임을 할 때, 이런 성향으로 해라고 정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게임에서 잘못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과 해결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게이머들의 통합된 발언으로 통하여 게이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달해 주는 역활로써 첫번째 성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물론 두번째 성향을 가지고 계신 분들과 다른 곳을 바라보고 다른 재미를 바라보고 다른 만족감을 얻기에 이러한 토론이 생긴거라 생각되며, 서로를 이해하는 눈높이를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Comment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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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크리 2008.03.21 00:42
    음.. 얼마전 어느 글에도 비슷한 내용을 다루었지만.

    잘못이 쌍방향이라는 것은, 두 갈래로 나뉜다는 의미입니다.
    유래는 같지만, 비교불가/분담불가인 성질의 두가지 잘못입니다.

    첫번째로 언급하신 대중의 태도는 모순되지 않습니다.
    특정 유저가 핵 사용을 의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옆에 누가 말리지 않는 이상
    (그 원인을 유저에게 두고서) 방지하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모순이다.' 라고 하신 것이 옳다면, 개인(범죄자)의 양심에만 그 범죄의 근본원인,
    해결책, 대안등을 묶어 두고 생각해야 하지만, 이건 비현실적이고 미시적인 생각입니다.

    사람이 이성 아래 핵 사용을 의지한 상태에 있을 땐, 아무런 대처능력이 없는 사고입니다.
    이것은 모든 이가 철저히 양심적 사고 아래 있을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전제' 에서 나오는
    생각입니다.
    전제 밖 현실에 대해선 언급이 없으므로.

    이건 사람의 본질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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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크리 2008.03.21 00:42
    예를 들면, 한 나라의 범죄 관련 처벌 법을 부분이든 모조리든 제거한다면,
    범죄 발생율이 높아지겠지요.

    기후, 환경 조건, 인종 등, 모든 것이 같은 근처 이웃 나라인 A, B가 있다고 합시다.
    A는 치안 상태가 좋지 못하고 범죄율이 높으나, B는 A와는 반대고, 치안 상태도 양호합니다.

    이 때 A 국가 사람들이 전적으로 잘못이 있는 걸까요.
    A국가 사람이 나쁘다ㅡ가 맞을 까요, 사람의 본질에 악함이 있다ㅡ 가 맞을까요.
    본능과 충동, 자신의 욕구 충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짐승 공통의 성질은
    사람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모든 사람이 똑같은 보편적 성향을 갖을 지는 알수 없습니다.)
    (사실, 인간의 본질은 거의 백지라고 표현합니다.
    환경에 지대히 영향을 받고 그에 따라 서로 다른 사람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저지른 사람이 아닌, 보완이 허술한 쪽이 오히려 문제가 됩니다.
    실존의 문제라는 거지요. A국 사람들이 그러한 실존(현존)에 처하게 만든
    국가의 잘못이 크다라는 겁니다.

    "실존은 본질을 앞선다."

    물론 그러한 본질이 모두가 갖고 있다고해서 그게 미덕이 될 수는 없지요.
    (모든 사람이 절도범이 된다고 절도가 미덕이 되지 않는 다는 뜻)
    하지만 문제의 대처점을, 저 본질의 잘못됨을 탓하는 것으로부터 찾는 다는 건
    굉장히 무의미한 일입니다. 개인의 양심으로 부탁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보완의 허술함을 비난하는 것이 적절하고 효과적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 사실을 알고 '비난'을 하고 있으며,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경향은
    오래전부터 매스컴이나 기존의 세대를 통하여 다음 세대에 훈련되어왔습니다.

    도주중인 범죄자를 비난해봐야,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니면 잘못의 크기를 떠나서, 비난이란 것이 단지 '더 잘못한 것 같은' 쪽에게
    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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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무네 2008.03.21 00:42
    저도 버그나 핵은 게임에서 절대적인 악이라 생각합니다.
    버그나 핵을 통한 불평등은 곧 유저들에게 불만감을 가져오고, 그건 게임의 유저 감소로 나타나게 되죠.

    그리고 버그나 핵이 어느 게임이나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그리고 막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버그나 핵이 발견됐을 때 버그나 핵을 얼마나 빠르고 얼마나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그 방법 이외엔 별 방법이 없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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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희택 2008.03.21 00:42
    프리크리님 안녕하세요.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으나 글을 정론으로 표현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글 자체적인 부분도 예문이 있지만, 다양한 연령층과 여러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온라이프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글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어법이 잘못된게 아니라 단어 자체가 높은 수준의 단어들만을 사용하시기 때문이죠.

    우선적으로 위 본문은 한 가지만을 다룬 것이 아니며, 프리크리님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게임을 하면서 어떤 점을 바라보는지 그 차이를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프리크리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다 찬성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본질이라고 언급하셨지만 그것이 변론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프리크리님의 말씀 중에서 사람은 백지라고 표현하신 부분도 동의하며, 그러한 백지에 본질이 있다면 환경적인 요소로 충분히 완화 혹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저는 그 환경적인 요소가 되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보다 다른 시선으로 글을 적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이해관계를 보다 풀어서 이야기 하고자 글을 적었던 것입니다.

    물론 프리크리님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실 수 있는 표현력을 가지고 계시시라 생각되지만 범용적이라 생각된 않습니다. 본인께서 높은 수준의 지식을 보유하시다면 그것을 풀어서 설명하는 것 또한 능력이라고 생각되네요. 이전에 이와 같은 리플을 다른 분에게 받으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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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희택 2008.03.21 00:42
    아참~ 프리크리님이 활동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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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enia 2008.03.21 00:42
    성선설, 성악설, 성무설 모두 인간이 자신들의 기준에 맞추어 내놓은 '설'입니다.
    동물들에게 있어서 악하냐, 선하냐라는 기준은 무의미합니다. 그렇지만 동물이면서
    동물이기를 거부하는 인간에게서 그 구분은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합니다.

    너는 착하다, 그러한 행동은 옳다, 그런 행위는 잘못된 것이다, ...

    이것들은 그 당사자를 위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자신의 안전을 위한
    장치에 불과합니다. 자신에게 피해가 올 수 있는 일을 줄이는 것이죠. 이성이 극도로
    발달한 인간은 실제적인 물리적 영향력 없이도 무리를 지배할 수 있지요. 공자왈,
    맹자왈, 예수왈, 모두 인긴 스스로 자신을 인간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분명 인간 스스로가 동물로서 상위층에 있으며
    그들과 차이가 있음을 스스로 정하고, 인정하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히
    따라붙은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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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enia 2008.03.21 00:42
    주제에 접근해서,

    게임은 분명 하나의 제화로서 소비자에게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정당한 지불에 따른
    제화의 소비에 있어서 제화의 결함은 소비자로 하여금 그에 따른 배상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해킹프로그램의 사용과 버그의 이용은 접근하는 방식과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 하여야
    합니다. 해킹프로그램은 분명 정상적인 게임 사용시에 발생할 수 없는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즉 예를 들면, 전자레인지를 구입하였는데 제품상 하자는 없습니다. 그런데 구입한
    소비자가 "아 좀 더 빨리 음식을 대우고 싶다."라고 생각하여 제품의 일부분을 조작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용중에 문제가 생겨서 A/S를 요구하게 됩니다. 판매측은
    (혹은 서비스측) 이를 거부합니다. 왜? 정상적인 상태의 제품이 아닌 임의의 변경에
    따른 고장에 대해서는 책임질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핵의 사용도 분명 위와 같이 정상적인 상태의 게임에서는 발생될 수 없는 일을 가능
    하도록 합니다. 물론, 그러한 일에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해킹프로그램 감지
    프로그램, 해킹방지용 메모리 조작 루틴 등등) 그러나 모든 일이 그러하듯, 완벽을
    가할 수 없고 해킹/보안 분야에서는 늘 보안분야가 한걸음 뒤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버그의 경우는 제품의 하자가 있는 것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제화에 하자가 있을 경우, 소비자는 당연히 그에 따른 보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 하자에 의해서 손해를 많이 입을 수록 그에 대해서 보상을 요구하는 소리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버그는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고도 걸려들 수 있는 것입니다. 부실공사로 인해 무너진
    벽을 통과하는 것과 개구멍을 파서 통과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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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크리 2008.03.21 00:42
    제 글에 평론자적인 설명이 첨가되어잇는 것은 사실이나
    대부분 흔히 말하는 '권위자'의 말과, 전문지식을 다룬 책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본질과 실존 그 개념은 5분짜리 지문으로도 이해시킬 수 있으나
    제 기억만 가지고 그 지문을 인용해온다는 건 무리가 있어 생략하였습니다.

    본질과 실존에 대해 다시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본질은 그 대상과 같은 종류의 개체가 최소한 공통적으로 갖게되는 성질입니다.
    본능, 본성 비슷한 말입니다.

    실존은 어떤 하나의 개체가 처해있는 상황을 포함한 그 자체.
    그 개체가 '있다' 라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둡니다.

    특히, 인간의 실존은 현존이라고 표현합니다.
    실존이 본질을 앞선다고 사르트르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예를 들어, 가위는 분명 '자른다' 라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지만,
    사람은 개인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ㅡ사람과 그저 존재하고 있는 현 상황ㅡ을 포괄한 실존이
    더 중요합니다. 고로 본질은 백지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참고상 제가 만든말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유저들이 '비난'하게 하는 '그들의 실존'을 조장한 보완 책임자의
    잘못이 더 (대안점이 그곳에 있다는 점에서) 큽니다.

    개인적 양심을 요구하는 것만으로는 반드시 한계가 있습니다.
    단지 철저한 도덕 교육만으로는, 그 누구도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단언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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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크리 2008.03.21 00:42
    임희택//덧붙여, 제가 사용하는 어휘의 수준은 고등학교 언어영역 비문학 독해에서
    사용되는 어휘보다 쉽고, 이미 풀어 써져있는 상태입니다.

    솔직히 더 이상 풀어 쓸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미시적. 이 말은 '거시적인' 의 반대 의미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현상
    을 의미합니다. 주로 미시적이라는 건 '좁게 본다' 라는 의미로 자주 쓰입니다만,
    다시 보니 이 단어 사용은 썩 탁월해보이진 않네요.

    그리고 본질과 실존은 다시 설명드렸습니다.

    제 1차적 대상 독자는 글쓴이님입니다. 비평이니까요. 글쓴이님만 이해하셨다면
    저는 그닥 상관없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제 글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른 이들까지 이해시키는 것은 나중일입니다.

    Xenia// 자잘하지만, 제화->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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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크리 2008.03.21 00:42
    그리고 본인께서 '그 환경이 되고 싶다.' 라고 하신 의미는 잘 알겠습니다만

    애초에 쓰신 글에는 그것과는 의미가 조금 다르기때문에 제가 댓글을 단 것입니다.

    대중의 태도는 절대 '모순'이 아니라는 겁니다.
    -----
    특정 유저도 잘못이 있고, 보완책임자(네오플)도 잘못이 있다.
    대중(특정 유저를 제한 나머지)은 보완책임자에게만 잘못을 묻는다.

    그러나 나는 일반적인 시각과 달리
    대중의 태도와 특정 유저의 잘못에서 현 문제의 타개책을 찾고자 한다. ㅡ (A)

    라는 것 까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바와 같이, 개인의 양심에 호소하는 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쉽게 말하면, 이런 방식이 보완강화라는 방법을 대체할 만큼의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엔 최소든, 최대든, 해결책은 보완강화로 귀결될 뿐입니다.

    다시 (A)로 돌아가서, 결국 제가 댓글을 달게 된 동기가 되었던 건
    ((A)까지의 내용은 받아들이겠으나)
    그 (A)까지의 내용을 뒷받침 하는 데에 한가지로, 일반적인 사람들의 관점을
    모순된 것으로 판단하는 내용을 넣으셨기 때문입니다.
    ㅡ그렇지 않다는 것은 이미 설명드렸으니 생략합니다.

    그리고 오해하고 계시는 것이 있습니다.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핵을 쓰는 것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 때문이죠."
    이건 잘못된 판단이십니다. '이해'한다는 의미를 어떤 범위까지 생각하시고 사용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절대로 그들이 핵사용 유저의 행동에 '동조' 하기 때문에, '괜찮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을 비난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 비난은 타개책과 거리가 먼 곳으로 향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입이 하나이므로 동시에 비난할 순 없고, 비난 후보중 우선선발한게 자연히
    네오플이 그 대상이 된것입니다.

    분명히, 양심에 호소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그것은 누구나가 알고 잇는 사실이며,
    그러므로 '그런 행동'을 '이해'해서가 아닌, '충분히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
    라는 게 거의 자명하게 여겨지는 현실에서, 네오플에게 그 잘못을 묻고, 해결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고로 모순된 태도가 아닙니다.
    1+1=2 는 증명할 수 없는 것처럼, 그 말은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연결되고,
    이것을 증명하려는 시도는 인간의 (절대적이진 않으나)보편적 성향에만
    무게를 두는 일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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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enia 2008.03.21 00:42
    프리크리//
    공개토론이 아니라면 상관없겠지만 지금 게시판 특성상 공개토론이라고 본다면
    그에 맞추어야하지 않을까요? 1:1 토론이 아닌 상태에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을 선후로 나누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휘수준에 대한 것이 아니라 문맥상 이해가 대상들에게 어렵다는 뜻일
    것입니다. 사이트 특성상 연령대의 분포가 다양하고 고등학교 미만의 교육수준을
    갖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법적 오류에 대한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분들도 계시고 논리적 정황을 살피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이는 프리크리님이 쓰시는 글이 나해한가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는
    독자에 대한 배려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ps. 제품과 재화를 생각하면서 적다보니 저렇게 써졌군요. -_-; 한글에 대한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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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크리 2008.03.21 00:42
    여담이지만, 저는 이공계 출신이라 글의 흐름까지 조정하는 논술력은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내용과 의미 전달상의 문제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모든 이가 이해할 수 있는 글은 짓기 쉽지 않으며, 주제에 따라선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대상독자는 제한적으로 정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 독자층을 어디까지 잡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고등학력 이상의 지식인이라면 이해하는 데 지장을 빚을거라 생각지는 않습니다.
  • ?
    프리크리 2008.03.21 00:42
    Xenia// 앞에서 논술력은 떨어진다고 인정한 몸이지만,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근본적인 수준에서 시비를 가릴 때,
    고등학력 미만의 독자까지 포괄적으로 쉽게 이해시키는 일은 일반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참여자체를 배제하고자, 의도하는 바는 절대 아닙니다만,
    저로서는 거의 불가피한 일입니다.

    저의 경우 어느정도 수준 되는 논쟁에서의 글쓰기는
    '토론에 참여가 가능한 수준'만을 고려하여 글을 씁니다.

    여기서 가능하다는 구체적으로ㅡ 교과수준에서의 이해가 가능하다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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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enia 2008.03.21 00:42
    프리크리//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프리크리님의 글의 난해함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를 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를 드는 것이겠지요. 그에 대한 언급입니다.
    독자에 대한 배려란 말을 쉽게하느냐가 아니라 이해를 시키느냐의 문제입니다.
    물론 가능하면 독자 또는 청취자의 수준을 고려한 어휘까지 곁들인다면 더욱
    좋겠지만 프리크리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토론에 임하는 중요한 요소는 그에 대한
    기반지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그 이유가 이런 글 처럼 그 내용이 혹은
    말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먼저 말씀드렸다시피, 이곳 게시판 성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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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희택 2008.03.21 00:42
    프리크리님께서 하신 말씀을 보며, 조금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온라이프에서 이런 분이 계셨나? 생각될 정도로 제가 토론과 멀리 지냈나 생각됩니다.

    글쓴이인 제가 적은 본문은 특정 시간을 투자하여 만들어진 글이 아닌 다른 온라이프님께서 기재하신 글을 보며, 토론자적인 입장에서 조금 다른 생각을 기재한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프리크리님께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계시기에 특별한 언급이 필요없겠죠.

    프리크리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인 "애초에 쓰신 글에는 그것과 의미가 다르다" 라는 부분부터 아마도 이야기를 섞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A)의 상황에서, 이러한 상황이 왜 발생했는지 원인과 결과론으로 찾아가 보고자 합니다. 물론 원인이라는 부분이 어딘가에 따라서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글쓴이인 제 글을 바탕으로 이러한 토론이 시작되었기에 저의 임의적인 선택으로 글을 적게 된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토론과 비평 게시판에서 언급되어온 핵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핵의 발생과정을 찾아본다면 게이머들간의 경쟁의식으로 인한 생산활동이라 생각됩니다. 초기에는 이러한 생산활동이 대중적인 게이머들까지 펴져나가지 않았으나 게이머들을 분류한 논문을 찾아본다면 게임을 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게이머, 게임을 통해서 일정 금액을 얻는 게이머들이 등장함에 따라서 이러한 핵 생산활동이 가속화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프리크리님께서 말씀하신 핵을 사용한 게이머들을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그 부분이 오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또한 프리크리님과 제가 보는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핵을 사용하게 되는 것은 단순히 그것을 구매하는 것과 그것을 인터넷 혹은 지인을 통한 유포로 나눌 수 있으며, 첫번째가 아닌 후자로 동조한다면 어떨까요?

    물론 말씀하신 실존은 본질을 앞선다는 말을 본다면, 프리크리님께서 하신 말씀이 모순이 됩니다. 즉, 절대라는 말이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과거 스피드 핵이라는 것이 유행할 당시 그것을 막을 여력이 없었으며,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스피드 핵을 사용하였고, 과반수 이상이 사용하였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쉽게 핵을 구할 수 있었죠.

    프리크리님께서 저의 본문에서 지적해 주신 부분은 이런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제 글을 통해서 비판한 것은 이번 던전 앤 파이터 사건을 두고 말씀하신 것 같지만 그 적용범위가 저랑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게이머들이 게임사 측을 원망하는 이유 혹은 특정 게이머들을 비난하는 이유는 그들이 게임 내에서 특정 게이머들만이 이익을 얻었기 때문이며, 이러한 이익을 통해서 자신이 받게 되는 불이익에 대한 책임을 게임사 측에 묻는 것입니다.

    그러나, 게임사 측에서는 이러한 불이익에 대해서 책임을 요구하지만 특정 게이머들에게는 그렇다할 소리가 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몇 년 이상 게임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핵 프로그램이나 버그를 한번쯤은 사용해 보았을 것이며, 마음 속 혹은 과거에 동조라는 것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버그나 핵 프로그램이나 가지고 있었을 경우에 사용하고 싶다는 욕망은 어쩔 수 없다는 거죠. 고로 그들은 이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제가 생각한 그러한 게이머들과 다른 환경에서 게임을 접하였을거라 생각됩니다. 허나 게이머라면 핵이나 버그에 대해서 민감할 수 밖에 없기때문에 그러한 게이머로 변하게 된다는 것이죠. 물론 이점은 저 또한 오류가 있겠죠.

    게이머들 스스로가 핵을 사용하지 말자는 발생 자체는 최소한의 양심이지만 게이머들 사이에서 환경적인 요소로써 끝임없이 자극하는 것이야 말로, 저와 같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어야할 자세라 생각됩니다.

    사실상 게이머들이 바라는 핵이나 버그를 미연에 모두 방어해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1차적인 생산, 즉 게임이 탄생하게 되고, 게이머는 게임을 하게 되면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앞서 설명한 핵이란 프로그램은 2차적인 생산으로써, 향후 발생될 일이기에 막을 수 없다는 것이죠.

    이미 만들어 놓은 건물에 구멍을 뚫기는 쉽지만, 뚫지 못하게 더 단단하고 견고한 제질로 한다면 더 단단하고 견고한 제질로 구명을 뚫기 때문이죠.

    부족하지만 아마도 저와 다른 관점이었던 부분에 대해서 조금이나 설명을 드린 듯 합니다.

    그럼 다음 부분으로 이야기를 해볼까요?

    첫번째로, 글쓴이인 제가 프리크리님을 글을 이해하고 있다면 상관이 없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해당 게시판은 비평과 토론 게시판으로써 온라이프님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야기하는 하나의 커뮤니티 장입니다. 이러한 곳에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토론자의 자세가 부족하신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글을 본다면, 일정 수준이 되는 논쟁에서의 글쓴기는 '토론에 참여가 가능한 수준'만을 고려하여 글을 쓰신다고 하였는데, 제가 쓴 글을 높게 혹은 낮게 봐주신 건지 모르겠지만, 1:1 토론장이 아닌 제 3자 혹은 제 4자들도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진 게시판 입니다.

    고로 프리크리님께서 하신 부분을 본다면 자아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 글을 기입하신 것 같습니다. 만일 제 3자와 4자에게 이러한 토론을 보일 필요 없다면 쪽지를 통해서도 저의 모순된 부분에 대해서 지적해 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 다시 한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로, 글 자체가 전달하는 부분이 잘못되었다는 의견에서 더 이상 풀어서 쓸게 구체적으로 모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첫번째와 연관된 부분입니다. 제 3자와 4자가 없다고 하더라도 본인께서 설명하신 부분이 글쓴이인 저에게 쉽게 이해될만큼은 쉽지 않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것은 아마도 제가 스스로가 미숙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다르게 표현하자면 본인께서 생각한 부분을 말을 어렵게 표현하셨고, 그로 인하여 이해도가 높게 잡힌 글로 보여지게 됩니다.

    풀어서 적었다고 하나, 기재하신 글을 본다면 특정 부분이 순차적으로 계속 연결되어 있고, 그 안에서 예문과 단어 자체가 일상생활에서는 범용적으로 사용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게 계십니다. 물론 이것 또한 프리크리님께서 그러한 일상에서 생활하고 계시다면 아마도 저희가 이상할 수도 있는 문제지요.

    허나 앞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토론에서 저와 프리크리님의 토론을 경청하고 보고 듣고 느낄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토론이 아니라 언쟁이라고 생각됩니다. 토론은 보다 옳은 답과 사고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 ?
    프리크리 2008.03.21 00:42
    '토론 하는 자세' 를 가지고 논하신다면 저는 뭐라고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이 이상 어떻게 이 주제를 다루어 설명해야 할지 난감한 수준을 넘어 저에겐
    불가능의 경지입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는 범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단어..를 구체적으로 말씀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리 봐도 '미시적' 이라는 단어밖엔 모르겠습니다.
    이건 삭제하고 읽으셔도 내용은 통할 겁니다.

    실존과 본질, 그 개념설명은 충분히 되었다고 봅니다.
    이 인용 글은 모의고사에 출제되어 언어 비문학 지문으로도 나온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어렵거나 쉽거나 둘중 하나의 의미겠죠. 그런데,
    언어는 공통 과목으로, 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이가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지문을
    출제하진 않겠지요.

    이해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일부까지 저에게 요구하시는 건 아닌지
    역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난해하다고만 하시면 저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이해가 안가시면 그 부분을 구분해두시고 설명을 요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답답한것은, 난해하다고만 하시는 겁니다.
    정작 세상의 글들은 모두가 이해하기 쉽게만 되어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해는 과정이 아닌 결과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결국 글쓴이님은 이해를 하셨다고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토론에 임하는 저의 자세는 제가 어필하고자 하는 내용에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반드시 상기해주시기 바랍니다.
  • ?
    프리크리 2008.03.21 00:42
    그리고 의미를 너무 확장해석?..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제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뻗어가시는 것 같습니다.

    글의 핵심내용을 구분하여 읽어주신다면 그리 긴 답변은 하지 않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간단히 다시말씀드리자면 위에서 쓴 글을 근거로 하여
    현재의 대중의 태도는 전혀 모순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다루는 범위의 차이는 없습니다. 단지 제가 네오플이라고 써두엇다하여
    그것이 곧 네오플에 한하는 설명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괄호의 의미는
    이해를 돕고자 예를 든것뿐입니다.

    좀더 근본적으로 문제점을 찾고자 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사든 기업이든 현실에
    적절한 것을 대신 집어넣어도 설명이 통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보완은 완벽할 수 없다는 점을 설명하셨는데, 완벽을 추구하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어느쪽을 무게두고 문제삼느냐를 따지는 것입니다.
    이미 핵사용 따위의 일은 자신의 본 의지와 이성 하에 이루어지는 일인데,
    그 행위가 나쁘며 문제되고 있다는 것을 단순히 어필하는 것 가지고는 이를 막을수가
    없습니다. 나쁜걸 안다는 것과 그걸 행하지 않는 것은 별개의 일이며,
    생각이 행동과 일치, 즉 일순간이라도 언행일치가 되려면 자신의 행동을 절제하고자하는
    강한 깨달음이 필요한 법입니다.

    그리고 저는 핵을 사용한 게이머들을 절대로 이해할수 없다는 말은 전혀 언급한
    기억이 없습니다.
    또한, 제 스스로는 그러한 게이머들에게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논외의 것으로 언급한 바가 없습니다.

    쪽지를 통해서도 된다는 말은 댓글이 안된다는 내용은 포함하지 않는 걸 뜻하고,
    쪽지만 이용해야하는 제약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많은 곳에서 미숙한 언변으로 토론해온 경험이 있지만,
    이해가 안가는 부분에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기 이전에 막연히 난해하다 라는 말을
    먼저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기 중심적 사고 라고 말씀하시는 것 까진 전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다만 전 여전히 내가 이 정도로 이해못할 글을 써왔는 가에 대해선 궁금할 따름이며,

    교과수준까지 충족되지 않은 계층까지 대상독자화 해야 한다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대상독자에 관한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 너무 오래되어서 생각이 나질 않는게
    아쉽네요. 한가지 기억나는 것은,
    티비 화면이 어떻게 나오는지 묻는 어린 아이에게 티비의 작동 원리를
    쉽게 설명할 방법이 있을까요? 전기에 대한 이해가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부품이나 관련 개념을 일일히 설명해가며 원리를 설명하는 일은 당연히 어려울겁니다.
    //그렇다면 적절히, 어떤 어떤 부품들로 만들어서 전기를 통하면 화면이 나오도록
    만들어졌다 라고 설명을 끝내고, 그 이상의 호기심은 아직 어려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양해를 구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어야 할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님께서 저를 바라보시는 그러한 시각은 위에서 후자와
    같은 생각에서 기인한것은 아닌지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전 좀더 근본적으로 다가가고 싶을 뿐, 제가 난해하게 만드는 점도 있을테지만,
    다루는 주제 또는 제 글의 특성상 구성방식이 그럴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전에 제가 보인 태도는 그런 말씀대로라고 충분히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태도의 안일함을 내용의 안일함으로 연결하는, 혹시나그런일은 없길 바라므로
    여기서 끊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전히 확신은 서지 않으나, 이해하셨기 때문에 답을 다신 것으로 이해해봅니다.
    그렇다면 그 난해함을 해결한 구체적인 결과물을 일부분의 예를 통해서라도 보여주실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니, 있으셔야 합니다.
    그 난해함을 도피하기 위해 저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임을 스스로 인정하였으니까요.
  • ?
    프리크리 2008.03.21 00:42
    '후자와 같은 생각' 을 '// 이하의 생각' 으로 정정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
    임희택 2008.03.21 00:42
    안녕하세요. 프리크리님
    첫번째 리플에서 이미 프리크리님께서 하신 말씀을 대부분 이해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프리크리님이 하신 말씀이 저는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그렇기에 그에 대한 부분을 수궁하고, 리플을 남긴 것이죠.

    그러나 프리크리님께서 바라보신 관점이 저랑 차이가 있으십니다. 전 던전 앤 파이터만을 주요소로 한 것이 아니라 제목에 있듯이 게이머가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를 말했던 것입니다.

    두번째 장문의 리플에서 관점의 차이와 제가 바라보는 부분이 다르다고 설명을 드렸는데 읽지 않으셨나요? 물론 장문이라서 읽지 않고 아래 부분만 보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프리크리님의 지적수준을 생각하여 성의있게 적은 글입니다. 허허;; 그렇게 안보인다면 제가 미숙한 거겠죠.

    리플에서 언급하신 토론자의 자세에 대해서는 이번 토론에서 나온 부분이 아니라 이전 글에서도 저 아닌 다른 분께서 프리크리님께 지적하신 부분이며, 첫번째 리플에서도 나왔던 부분이죠. 재차 제가 아닌 다른 분들에게 지적 받는 부분에 대해서 변화가 없으시기에 끝 부분에 적은 것이죠.

    프리크리님의 말씀은 정론이라고 표현했던 만큼, 하신 말씀을 이해를 하지만,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수궁하지 않은 상태에서, 프리크리님께서 말씀하신 부분, 즉 관점적인 차이에 대해서 항변을 했는데 그것이 이해를 못하였다고 단정한다면 조금 이상한 상황이 되는군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글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글은 마음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단어를 설렵할 필요는 없지만, 세상 사람들에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면 그 눈높이를 낮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것 또한 저랑 프리크리님의 차이겠죠.)

    난해하다고 하여, 본인과 다르다고 하여, 그것에 대해서 답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왜 그러한 사람들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하였을까? 고민하는 것이야 말로, 조금은 나은 답은 얻을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 ?
    임희택 2008.03.21 00:42
    제가 리플을에 오타가 있어서, 지웠다가 넣었더니 순서가 하하 ^^; 읽고 답변 달도록 하겠습니다.
  • ?
    임희택 2008.03.21 00:42
    프리크리님 안녕하세요. 늦은 시간에 제가 쓴 답변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토론자적인 자세에 대해서는 언급이 되었기에 더 이상의 발언은 삼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주 요점인 모순이 아니다 라는 부분에서, 프리크리님과 저와의 관점적인 차이에 대해서 이전 리플에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실존은 본질을 앞선다. 라는 부분에서 실존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핵을 사용한 게이머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만약 자신이 특정 상황에서 무한 경쟁인 환경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을 얻었는데,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그것은 오히려 진실된 발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로에서 행사가 있어서 몇 사람이 무단행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무단행단을 했기에 행사장을 보다 빨리 갈 수 있었고,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죠. 허나 이렇게 무단행단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무단행단을 통해서 타인에게 불이익을 주지만 그것이 과반수를 능가하였을 때는 죄를 묻기가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또한 여론 자체가 무단행단을 하자고 조성된 상태에서 자신도 똑같은 일을 했거나 예전에 이러한 상황을 겪었다면, 무단행단을 한 사람들이 왜 하는지 이해가 된다는 것이죠.

    이러한 부분이 제가 본문에 설명하였던 핵을 사용한 사람들이 이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온라인 게임을 오랫동안 지켜왔고, 보아왔던 사람으로써 개인적인 경험도 있지만 이것이 저 하나만의 경험이 아니라는 것이죠.

    제가 모순적인 사고라고 표현했던 것은, 핵을 만드는 사람도 게이머이며, 핵을 사용하는 사람도 게이머인데, 이것을 모두 게임사 측으로 돌린다는 것 또한 웃기지 아니한가 라는 생각에서 기재한 것입니다.

    이 글이 메인에 올라가버렸네요 =_=곤란한데...
  • ?
    임희택 2008.03.21 00:42
    이 글을 읽으신 온라이프님들 죄송하네요. 하하;; 메인에 올라갈 글이 아닌데..
  • ?
    Xenia 2008.03.21 00:42
    임희택님, 프리크리님//

    두분의 의견 차이에서 논점이 되는 것은 핵에 대한 '책임할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버그'만 놓고 보자면 두분의 의견은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고 서로 동의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다루는 주제의 범위가 '던전앤파이터'인가 '게임들'인가
    에 따라서 또 조금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게임 버그 프로그램', 즉 속칭 '핵'이라는 해킹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다루는 사이트가 있었으며 그들의 실력은 실제로 유명 게임들은 이미 모두
    그들에 의해서 뚫려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그 프로그램 및 지식의 공유를 극히
    제한적인 범위와 수단을 통해서 하였습니다.

    그들에 의해 제작된 해킹 프로그램들은 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누군가에 의해서
    일정범위를 넘어서 퍼지게 되고 해당 프로그램은 차단되게 되지만 간단한 프로그램의
    루틴변화로 쉽사리 뚫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해킹프로그램이 적발되기도 하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해킹프로그램을 사용함으로써 피해자는 생기기 마련이고 서비스를
    하는 회사측은 이미지 관리에서 피해를 보게 됩니다. 회사는 회사대로 유저는 유저
    대로 손해를 입게 되는데 책임을 질 당사자가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유는 초반 극히
    제한적인 범위로 유통되던 프로그램이 일정범위를 넘어서면 그 유통 경로를 파악을
    할 수 없을만큼 퍼지게 됩니다. 그래서 인지 그런 핵프로그램 제작 사이트가 오랜
    기간동안 살아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 유통경로가 밝혀진다고 하여도 진원지를 차단하지 못하는 이상 지속적인
    피해가 따르게 되고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한 처리를 해야합니다. 그 모든 것을 회사가
    담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분명 해킹은 지적재산권을 인정받은 프로그램을 소유자의 허락없이 임의 조작을
    가하는 불법행위로 간주됩니다. 그런 해킹을 회사측에서 인정하지 않는 이상
    해킹을 가한 이들은 그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하지만 실상 아시다시피, 그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고작해야 게임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하는
    수준으로 끝나고 맙니다. 즉. 이는 회사측에서 그에 대한 책임을 자신들이 대신
    하겠다는 무언의 행위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들은 자신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 회사에 책임을 요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실제 책임의 범위가 제작자인가 사용자인가 회사인가를 떠나서 이미 회사
    그 스스로가 책임을 지겠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 회사도 해킹에
    따른 대외 이미지 손상과 금전적 손해를 입었음에도 그 대상에게 책임을 지도록
    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또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회사는 '부득이한' 책임을 전가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일차적인 책임이
    "회사가 보안을 확실히 해야한다."라는 걸 떠나서 언제나 한발 뒤쳐질 수 밖에
    없는 보안에서 서비스측으로서 감당해야 할 하나의 의무이며 책임입니다.

    즉 결론은 "회사가 해킹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의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에서 말하는 해킹의 범주는 '계정해킹'이 아닌 '프로그램해킹' 임)

    자동차 보험회사는 '돈을 받는 대신에 생길 수 있는 사고에 대해서 대신 일정한
    책임을 지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유저들은 게임 회사측에 그런
    식으로 보험아닌 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사건이 해킹이건 버그이건
    그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 ?
    Xenia 2008.03.21 00:42
    임희택님, 프리크리님//

    그리고 주제를 벗어나서 문제시(?)되고 있는 프리크리님의 '난해한'글에 대해서,

    토론이 이런 것이다, 저런 것이다 하는 정론적인 말을 떠나서 분명 토론에 임하려면
    그에 필요한 사전적 지식을 동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임희택님과 제가
    앞서 계속 말씀드린 부분은 이곳 게시판의 성격상 열려있는 곳이고 그 대상자가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이미 임희택님의 경우는 프리크리님의 글을 이해못하실 상황도 아니고 잘 이해를
    하고 계십니다. 아마 보편적(?)인 토론장이라면 프르크리님의 글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논리적 허점은 제처두고) 그렇지만 이 사이트의 특성상 그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성이 어떠한가? 직설적으로 말해서 토론에 임하기에는 전체적인 수준이 낮은
    곳입니다. 조금 어렵게 말하고 긴 설명을 하면 "너무 길다",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 튀어 나오는 곳입니다. 그도 아니면 아예 반응이 없던가... 극단적인 예로
    지금 이 게시글만 보셔도 아시리라 봅니다.

    이에 기분이 상하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지난 약 5년간 온라이프를 하면서 느꼈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는 연령층 분포에 관련된 것이지 결코 이곳 사용자들의
    지적 수준이 나이에 비해 떨어진다거나 하는 그런 말은 아닙니다.

    예를 든다는 것은 상대로 하여금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해를
    시키고 청중의 동의를 요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적절한 예로,
    본질과 실존을 언급함에 '가위'를 예를 든것 처럼 말입니다.

    지적수준이란게 그 사람이 얼만큼 배우고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아주 많이 달라집니다.
    대학교에서 교수님들은 자신들이 늘 접하고 사용하는 학문적 지식이기 때문에 말은
    간단하고 알아 듣기는 하는데 학생들은 어려워 합니다. 이는 학생들의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일까요? 그렇지만 그 교수님는 생각합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것도 이해를 못하나."
    하고 말이지요.

    프리크리님의 상황이 이와 같습니다. 충분히 프리크리님 자신은 충분히 쉽고 더이상
    쉽게 하기도 힘든데 상대는 어렵다고 하는 경우지요. (그 상대은 물론 임희택님은
    아닙니다.)

    솔직히 저도 프리크리님의 글이 난해한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임희택님도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내용이 이어지는건 앞서
    어렵다, 난해하다는 지적이 있었기에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프리크리님의 글은 난해함이라는 걸 찾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충분한 예시를 통해 '배려'의 차원에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
    타임머신 2008.03.21 00:42
    여람된 말이지만..
    임희택님, 프리크리님, Xenia님
    모두, 어휘구사력에 상당한 내공이 있으신분들 ...

    역시, 이런글을 보고 있노라면, 말 만 앞서고 자기 주장만 근거없이 내세우는
    글보다는, 좀더 논리있고 근거가있는 반론을 제기 하는 이런 글이
    정말 보기 좋네요..

    이러한 글을 통해서, 글쓴이와 오류를 범한자 모두, 즐겁게 지식공유를 하고
    충고와 지적을 통해 자신들을 더욱 발전시킬수 있다고 봅니다..

    좋은 글들 보고 가네요..
  • ?
    타임머신 2008.03.21 00:42
    온라이프에 꼭 필요한 자세라고 봅니당..
    (너무 샛다!!)
  • ?
    쇼미더머니 2008.03.21 00:42
    결국프리크리님이말하고싶은거는 그냥 내가하느게임 까면 너도까임 ㅇㅇ이거임
  • ?
    9timez 온프 대장 2008.03.21 00:42
    리플이......리플이.......내 수준 초과다. 글은 잘 보았습니다
  • ?
    살마무살 2008.03.21 00:42
    흠... 어렵군요..
  • ?
    이불펴시고 2008.03.21 00:42
    토론을 할때 굳이 피아구별이 필요한건 아니지만.
    임희택님이 좋은말로 하셨지만 직설적으로

    게임 토론하는데 굳이 잘난척을 할필요는 없습니다. 토론이 그 주제에 맞는 주제를 정확하게 이야기해야지 잔뜩 미사여구를 집어넣으며 보는이를 당황하게 할필요는 없습니다.
    한마디로 폼잡지 마시란 말입니다.
  • ?
    최누 2008.03.21 00:42
    이불펴시고/
    굳이 그렇게 받아 들이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단순히 어휘력이 다르다의 차이라고 봅니다.
    따지고 보면 어떠한 것에 대해 익숙치 않으면 쓰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표현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프리크리님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폼생폼사가 아니라 익숙해져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 ?
    프리크리 2008.03.21 00:42
    임희택님 글에 관련하여 쓰는 글입니다.

    관점의 차이 문제.

    모순되지 않은 이유는, '비난'의 가치의 문제에서 설명이 됩니다.
    제가 어딘가에 '입은 한개다.' 라고 적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말은 은유적표현이 아니라 의미 그대로입니다.
    동시에 같은 목에서 두갈래의 목소리로 잘못이 있는 두 대상에게 비난을 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헛되지 않는 비난은 어느 쪽인가를 합리적으로 생각합니다.
    비난의 이유는 해결을 요구하기에 생깁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점이 보안 관리자에게 있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추측성의 예를 들자면,
    지금의 행태가 부실하여도 갑작스럽게 서비스가 만족스럽게 달라진다면
    그 비난은 거의 멈출것입니다. 비난의 목적이 충족되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비난이라는 것은 본래 부탁, 요청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아서(이성과 논리의 수준)
    파생됩니다.(논리가 더이상 통하지 않음을 알게됨)
    따라서, '비난'은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책을 얻고자 하는 유저의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순이 아니다.' 라고 하였으나,
    '관점의 차이'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생각'을 어떻게 보아야 모순됨이 인정될 것인가, 생각해봅니다.
    중요한 것은, 근거 없이는 단순히 '하나의 관점'으로 인정될 수 없습니다.

    저의 생각은 ㅡ그것은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합리적 판단'에서 나온다.ㅡ
    를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대중이 그 사건과 문제를 제공하면서, 그것을 막지 못하는 회사를 나무라는 것이
    모순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ㅡ여기서 잠깐, 실존은 당연히 변합니다. '처한 상황' '있다' 라는 그 자체이기때문에.
    ㅡ그런데 여기서 실존의 변화가능성은 따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중' 과 '회사를 나무라는 주체'는 같지 않습니다.
    또한 '핵을 한번쯤 써보았을 것이다.' 라는건 표면적으론 가벼워보이나 굉장히 무거운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한 '매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동조'하는 부분은 '욕구과 그 발생 가능성' 에 대한 것이지,
    그로 인한 행위를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욕구라고 해서 이성을 벗어난 본능에만
    포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선적으로 다룬 근거와 더불어, 회사를 비난하는 것은 가해자를 두둔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관점의 차이'라고 하시지만, 이 관점은 이렇듯 설득당하는 부분이 있으나
    , 이 관점으로 저를 설득하신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른 관점을 극복하고 설득할 수 있는 부분을 갖고있어야
    그 관점의 차이가 인정됩니다.

    몇 번 제가 다루는 범위와의 차이를 언급하셨는데,
    근거가 없는 바 그것은 추측에 지나지 않습니다.
    글 속에서 범위가 제한되어있음을 설명하셔야 합니다.
    ㅡ단지 괄호속 네오플이라는 말 하나때문이라면, 설명이 안됩니다.
  • ?
    프리크리 2008.03.21 00:42
    그리고 또한 말씀드린바, 한번 말씀주신 이상 그 난해함 거부하지도 않겠으며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난해하지 않다 라는 설명으로 이해하시고
    말을 반복하시니, 답답한것입니다.

    저는 헌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되버렸다고 말하는겁니다.
    그게 과연 배려 수준으로 정의될 수 있는 것인지 설명은 하나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여기선 '현재 주제' 라는 특수한 경우에 대해서 정의내려주셔야 합니다.

    이 토론장은 만인에게 열려있고 그 폭넓은 독자층을 전부 이해시켜야 한다
    이걸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저는 이 가능성을 이 특수한 상황에선 적어도
    불가능하지 않냐고 묻고있습니다. 그 '배려'가 행해지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묻고 있는 겁니다.
  • ?
    프리크리 2008.03.21 00:42
    쇼미더머니// 당신 댓글, 표현과 의미 둘 중 하나라도 좋아보인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불펴시고// 미사여구가 어디에 있는지 묻고싶습니다.
    저널이나 칼럼니스트들은 전부다 잘난척쟁이군요.

  • ?
    프리크리 2008.03.21 00:42
    임희택님//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여론의 담합으로 법적 처벌이 어려워질 수는
    없습니다. 그 땐 여론의 답함은 혁명을 가리킵니다.
    더구나 예를 드신건 집회의 자유(또는 그와 같은 권리)에 해당하지도 않지않습니까..
    엄연히 '위반'이고 그것이 4천 8백만 중 4천만명이 저질렀다고 해서 그것이
    미덕이 되지 않으며, 여기서 어려움이란 쉽게 모두를 처벌할 방법이 없다 라는 것이지,
    다수의 행위는 미덕과 상통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 ?
    프리크리 2008.03.21 00:42
    마치 제가 한 치의 노력도 하지 않고 글을 쓰는 양
    말씀하시니 저도 기분이 좋지가 않습니다.
    그이유,

    배려 배려 말씀하시는데, 배려는 최소한 이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바, 저에게 있어, 글을 쓰는 수적 다수에게 있어
    일반적으로 그것은 배려를 넘어 헌신의 수준이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주제로 부터 유래된 난해함이라면, 그것은 극복이 가능한 경우가 있고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 겁니다. 저는 주제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본질적인 답을 논하는 것을 포기하고 부분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어야 그게 설명이 쉽게되어 ㅡ그리하여 적절하게 되는 것일까요.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라는 걸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Xenia// 예시를 들어라. 제가 말하려는 것을 어떻게 알아들으셨는지 감사합니다.
    그러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글에서 비유적 설명이 가능한 부분은 정해져있습니다.

    더구나, 저만 그런것인지 모르겠으나 예시를 드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경우에 있습니다.
    부분으로 설명을 하면 그 전체는 채워지지 않고 그 부분이 헛점이 되어
    비판의 여지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경우에는 B경우와 상황은 비슷하지만 어찌어찌 하지 않느냐'
    라는 식이랄까요.

  • ?
    Xenia 2008.03.21 00:42
    프리크리//
    아무래도 길게 쓰는게 더욱더 오해만 불러일으키는 것 같군요.
    마치 제가 프리크리님을 매도하려는 의도로 쓰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군요.
    프리크리님께서는 어떻게 느끼실런지 모르겠지만 글이 조금 직설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것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또한, 너무
    사전적 혹은 인용적 차원에서 단어를 받아들이시는 것 같습니다.

    글의 이해는 전체의 이해와 어느 특정부분의 이해로 볼 수 있겠지요.
    꼭 예시가 전체를 이해를 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게시글의
    주제와 토론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이해는 못하는 분이 계실까요.

    말씀드리는 배려가 일반적인 배려가 아니라는걸 아시지 않습니까?
  • ?
    Xenia 2008.03.21 00:42
    음, 덧글을 쓰는 와중에 글이 덧글 수정이 있었군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처음 임희택님께서 말씀하신 '난해함'은 아마도 "실존은 본질을 앞선다."
    라는 부분일 것입니다. 그것을 그 지적이후 '가위'로 예를 드셨는데, 그걸
    처음하셨으면 어땠을까요?
  • ?
    Xenia 2008.03.21 00:42
    사실 이건 굉장한 소모성 논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게 단순히
    프르크리님의 잘못이다, 아니다, 내 잘못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토론에서 '난해하다'라는 것으로 글이 이어지는 것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솔직히 처음에 그에 관련된 덧글을 달고는 마무리되리라 생각을
    하였고 중재하자는 은유적인 차원이었습니다만 그것이 아무래도
    프리크리님께서 많은 충격으로 다가갔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 ?
    Xenia 2008.03.21 00:42
    프리크리님께서 기분이 많이 상하셨을텐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_ _)
  • ?
    Xenia 2008.03.21 00:42
    마지막으로 관점의 차이.

    글의 주제에서 관점의 차이는 '버그나 해킹에 대해 관대한 입장'과 '관대하지
    못한 입장'은 어떠한 것이냐? 라는 것이죠. 두분이 논하시는 관점의 차이는
    그러한 이유로 상당히 어긋나 있습니다.
  • ?
    임희택 2008.03.21 00:42
    허허 리플이 늘었네요.^^ 읽어보겠습니다.
  • ?
    임희택 2008.03.21 00:42
    안녕하세요. 임희택 입니다.
    우선적으로 밝혀야 될 부분은, 본 글은 헤드 라인으로 올라갈만한 수준의 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본문을 말하는 것이죠. 이전 리플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제가 쓴 글이 헤드 라인으로 올라가서 온라이프의 질을 떨어트리지 않을까 싶어서 솔직히 삭제도 고민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인 날림 글이죠. 하하하)

    허나 프리크리님, Xenia과의 토론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선택은 옳지 못하다 판단하여, 토론을 진행시켜 온 것입니다.

    제가 적은 본문은 장시간 시간을 투자하여 만들어진 글이 아니기 때문에, 본문에 울타리나 정해진 틀이 다르게 보일 수 있는 글입니다. 또한 이 글은 다른 토론자 분들을 글에서 파생된 개인적으로 글이며, 반사회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글이라는 것입니다.

    즉 정해진 답이 나와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가 라는 관점적인 차이에서 만들어진 글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여러분들과 토론할 수 있었던 초석이라 생각합니다.

    [프리크리님에 대한 답변으로 들어가서,]
    프리크리님께서 말씀하신 관점적인 차이 부분에서, 제가 설명하는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으로 설명을 부탁하신다는 자체가 조금은 억지스럽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쩌면 토론 자체를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저와 관점적인 차이 부분을 ‘추측’이라 말씀하셨지만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관점이 같다면 이러한 토론 자체가 또한 생기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Xenia님께서 또 다른 관점 혹은 중재자로써 저와 프리크리님의 토론을 함께 하시고, 저희들을 입장을 충분히 풀어서 설명하였다고 생각되며, 저는 Xenia님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서 수긍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이렇게 수궁을 하고, 프리크리님과의 토론을 종료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렇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아니라고 말씀을 하시면 결과적으로 소모전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앞서 다루었던 부분을 다시 한번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거죠.

    그렇다면 본격적인 답변으로 들어가서, 근거 부분을 말하자면, 이전에도 설명한 부분입니다. 게이머가 만들고 게이머가 사용하는 데, 그것에 대한 책임을 게임사측에 묻고 있는 게이머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핵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으면, 이러한 사건도 발생되지 않으며, 핵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러한 비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핵을 사용한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그 엄중한 처벌을 하며, 그에 따른 재발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즉 원인과 결과이라는 겁니다. 원인이 있으면 그에 따른 결과가 존재하는 법, 원인이 소멸된다면, 결과는 변하거나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겁니다. 실제로 Xenia님께서 말씀하셨지만 핵을 사용한 사람이나 핵을 개발한 사람은 타인의 재산 즉 게임에 대해서 정신적, 물질적인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그들에 대한 처벌은 게임 내에서만 국한되어 있으며 이러한 국한 자체가 게임사측에 대한 원망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겁니다.

    그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는 거죠. 이것이 저와 프리크리님의 관점적인 차이라는 것이죠.

    프리크리님이 하시는 말씀은 게이머들이 그러한 원망은 모순이 아니며 정당하다.
    제가 하는 말은 게이머들이 하고 있는 원망 자체는 사회구조적인 문제이며, 이러한 부분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

    개인적으로는 프리크리님의 하시는 활동에 대해서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온라이프인 중 한명입니다. 고로 이번에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신 프리크리님께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들이 토론으로 무언가가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프리크리님과 저와의 생각을 보고 듣고 이해하고자 하는 많은 온라이프 인들이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결론을 말하자면, 프리크리님이 하시는 말씀이 사회통념적인 가치에 대해서 적절히 설명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허나 그 부분이 대해서 모든 상황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에 저와의 교류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음주가 된 상태에서, 글을 작성하여 오류를 범할 수 있으나 이 글을 통해서 프리크리님께서 저의 의견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답변은 드리고 자야할 것 같아서 하하하;;]
  • ?
    프리크리 2008.03.21 00:42
    쪽지를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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