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돈복사 버그로 게임을 장기간 못하면서

여러가지 생각과 예전에 했던 게임을 쭈욱 회상해 보았습니다.

2000년도초 그 당시 고1입학바로 전. 처음으로 바람의나라를 접하면서 온라인게임을 시작했고.

그후 디아블로(요건 패키지네요^^;) 거상.칸온라인.사라져버린 운온라인.

군주. 마비노기. 리니지2. 별에별 오픈베타게임과 정식서비스게임.

딱히 안해본게임이 없을정도로 오랜시간 취미생활로 게임을 즐겼습니다.
(여러종류게임을 많이 했다고 오베족이라느니 폐인이라는 소리는 하지마세요~
여러종류의 게임을 접하고 싶었고. 언제든 하고 싶은 장르의 게임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이 중에 정말 기억에 남는 운영을 한 게임은 군주랑 리니지2. 마비노기 이정도밖에 안되네요.

온라인게임 역사도 역사지만 잔잔한 버그가 많아도 됩니다. 서버점검시간이 연장되도 괜찮았습니다.

그 회사의 운영. 버그는 신속히 대처하되 공지를 늦추지마라.

어떻게 보면 참 간단합니다. 점검하니깐 난쥬 해라~ 메시지좀 띄워주고.

점검 시간 애초에 넉넉하게 잡고.

또 모르죠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지도...

하지만 제가 위의 게임을 하는동안에는 돈복사라든지. 템복사파동이.

없었습니다.(ㅡㅡ; 제가 둔한걸까요?  정말 없었던걸까요!_!?)

과연 정식서비스라는 이름하에 아직도 치명적인 시스템 오류와 직면해서 게임을 해야하는지.

온라인게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골드.  즉, 화폐!

오픈베타 테스트 서비스에서도 흔하지 않은 이런 버그가

연간 수억을 벌어들이는 인기게임에서 너무나 큰 파장을 초례하였습니다.

제가 이리저리 수소문으로 접한 바로는 2달정도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발생 초기에 신고한 사람까지 있더군요.

최소한 그런 신고접수를 받았으면 개발사 내에 있는 테스트요원이나.

개발자분들이 한번만 해봐도 알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의 버그라고 들었습니다.

벌써 제가 하고 있는 서버는 하루를 훌쩍넘기고 점검만 40시간이 넘어가는군요.

더 화나는건 2년동안이나 서비스를 했으면 공지 하나만 띄워도 어느정도는

화를 누르거나 서버오픈 시간을 가늠키나 할수있지. 밑도 끝도 없이 2차오픈??

그 공지하나 보고 기다린게 반하루입니다.

12시쯤인가 공지 하나 보긴했습니다. 대회관련 공지.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이유가 어떠하든 개발자측의 오류로 생긴 버그입니다.

유저가 핵을 써서 하는 버그도 아닐뿐더러. 시간 또한 대략 두달입니다.

버그를 악용하는건 유저의 잘못이지만. 버그를 방치하는건 누가 뭐라한들

회사측의 잘못입니다.

한달채 안된 바람의나라에서도 이와 같은일이 발생했었죠.

이틀동안 발생했던 돈복사버그는 빽섭이라는 온라인게임 최악의 수단으로 종지부를 찍고.

주사맞고 사탕하나 줘서 달래는 방식의 이벤트로 결말이 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바람의나라가 초딩게임 초딩게임 하는데 참 순수합니다.

아니 멍청하다고 해야되나요? 몰래몰래. 혼자 살살 돈 불려서 돈세탁을 하면 참 좋았을텐데.

아니면 방법이 너무 간단했었나요?(제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기에.ㅠㅠ)

던파.... 참 간사합니다. 온프에서 스샷을 봤었어요.

8월부터 10월말까지 거래건수가 약 4천건..

크게잡고 환산하면 대략 억소리나는 금액입니다.

그 사람의 거래건수가 빙산의 일각일지. 최대일지는 미지수죠.

그리고 그 버그로 엄청난 수익을 낸 인간이. 어떤식으로 했는지

직접 글까지 적어놨더군요. 약아빠진놈...나도 좀 알려주지...ㅠㅠ;

아주 몰래몰래~ 야금야금~ 복사 복사 복사 골드 골드 골드 마일리지 마일리지..억!!!!!!

솔직히 던파처럼 돈세탁해서 자기 입에 풀칠하는게 세상살아가는 방법이죠...방법이긴하나.

게임을 돈으로 생각하는 장사꾼. 아주 악질일뿐입니다..

더 악질인건 이를 방치해둔 던파측이 아닐까요.

"그래~ 오픈베타니깐 내 꾹꾹 참는다. 정식서비스때도 요로코롬하면 정말 재미없제."

공지- "며칠부터 정식서비스니깐 캐쉬나 정액결제 마니해~~"

핸드폰 꾸욱꾸욱 결제+_+ 아템 샤발샤방 구입! <<

게임랄랄라~~ 즐기는데 공지뜨죠. 때 아닌 긴급서버점검 10초후 서버 닫으니깐 나가!

이럴때 마다 힘이 빠지고 정이 떨어집니다.

당신네들이 만든 게임은 샘플로 사람들한테 홍보를 했고 사용기를 들었지?

우리는 그 게임을 즐기기위해 정식출하를 기다렸고. 마트안에서 과자를 사듯.

돈을 지불해서 그 물건을 구입했어! 그런데 맛이 샘플로 내놨던거랑 똑같네?

뭐야 이 반점은~!! 부작용까지?

이건 이상하고 저건 좋고 하면 받아들여서 서비스 하는거 아냐?

니들 맘대로 할꺼면 왜 오픈베타해? 바로 대충 뭐 물건 몇개 걸어놓고

결제수단만 모니터 가득해놓지.  

언제까지 정식서비스라는 이름하에 테스트를 계속 단행할것입니까?

돈도 받아쳐먹으면서 게임서비스를 하면 제대로 해야될거 아냐.

한때는 그랬지? 오픈베타때 버그생기고 사람들 막 쏘아대면

"당신들은 테스터니깐~ 버그나 찾으시오~"

최소한 정식게임에서의 유저는 고객이며 당신들 밥줄입니다.

앞으로 또 어떠한 버그와 갑작스런 오류가 생길지... 아무도 장담은 못하지만.

그 동안의 노하우와 당신네들이 벌어처먹은 문상.핸드폰결제.!!!!!!!

더욱 신속하고 빠른 대처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았으면 합니다.





(그냥 던파도 안돼고 심심해서 머릿속에 있는거 손가는대로 적었어요.
좀더 논리적으로 써라. 뭐냐 초딩아~ 이러실분..죄송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셨으면해요.)




Comment '5'
  • ?
    프리크리 2008.03.21 00:42
    적절히 상황 비유하신 것 재미있네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들이 벌어들인 총 이익에 비추어 볼 때,
    과연 그들에게 있어 우리는 어느정도 '밥줄'이고 '고객'일 까요. 또는, 또는..
    과연 그들에게 있어 우리는 '밥줄','고객' 일까요

    개인적으론 이런 생각 가끔 해봅니다.

    저는 망하든 말든 그냥 즐길뿐.
  • ?
    시시로 2008.03.21 00:42
    어찌보니 너무 제 주관적으로만 쓴거 같네요.
    무조건적인 고객으로만 써버린듯 하네요.ㅠㅠ;
  • ?
    R.K.O 2008.03.21 00:42
    엘사가 제일 그립습니다 흑흑.... 넥슨 심뽀란... 게임성은 좋다고ㅠㅜ 보는데 개노가다가 심할뿐,,,
  • ?
    똥먹는아이 2008.03.21 00:42
    모니터링모니터링하는데 그깟모니터링으로 2달동안 버그쓰는사람도못잡아내는게
    말이됨??
    그리고 아직도 이런글을 올리다니... 접었으니 패스
  • ?
    시시로 2008.03.21 00:42
    아직도 라니. 버그발생일 점검때 올린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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