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 시즌 게임 전쟁의 전초전이 될 11월 경쟁.
보통 학기 말이며 방학 시즌 전 달인 11월 달이다. 이때 무수히 많은 게임들이 오픈을 하거나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유가 뭐냐?
방학 시즌에 본격적으로 유저들을 사로잡으려면 게임의 기반을 다져야 하기 때문이다. 방학 시즌이 12월에 시작하는 점에 비추어 11월달이 바로 제격이다. 이쯤부터 오픈을 시작하고 홍보를 하면서 유저 수를 끌어 모으기 시작하여 성수기인 방학 시즌에 대박을 터트리겠다는 계산을 각 게임사가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도 현재 신작 게임 오픈 소식이 다른 시기에 비해서 유난히 많게 느껴진다.
현재 최고 인기 게임 중 하나인 던전앤 파이터(이하 던파)의 인기 유지 전망을 해보려 한다.
굳이 던파를 선정한 이유는 각종 해킹과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구설수가 유난히 끊이지 않고 있는 게임이고 단시간 내에 급격하게 인기를 얻은 게임이기 때문이다. 이에 던파의 인기가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까는 자연스레 관심사가 되어 버렸다.
던파 오픈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국내 최고 게임 반열에 까지 올랐다. 동접자는 최고 15만까지 기록했다하니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그러나 너무 이른 시기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탓일까,
동시에 급격하게 각종 해킹과 불법 프로그램이 난립하게 되었다. 당연히 운영진 측에선 당황을 했을 것이다. 자신들의 전망을 현실이 너무 앞서 나갔기 때문이다. 무언가 대책을 세워도 예방책이 아닌 수습책에 불과했고 또한 미흡하였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실망하고 게임에 대한 이미지도 조금씩 나빠지지 않았나 한다.
예상치 못한 문제들의 수습때문에 본래 게임 개발 계획은 자연히 지연될 수 밖에 없었고, 컨텐츠 고갈이 게임 특성상 빠를 수 밖에 없는데도 조속히 확충을 하지 못하였다.
바깥에선 많은 신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과연 던파는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할까?
게임이 몰락하는 건 순식간이라는 걸 많은 유저들은 겪어봐서 알 것이다. 던파의 고비는 이번 방학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