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인기 게임상" 과 "우수상" 두개의 상을 받은 던전앤 파이터(이하, 던파)의 개발사 네오플의 대표 "허민" 씨가 수상 소감으로 "던파는 10년 가는 게임으로 만들겠다." 라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 게임 중에서 거의 10년 가까이 오랜기간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게임은 "리니지" , "바람의 나라" 정도 밖에 없는 걸 감안했을 때 참 포부가 크다는 생각을 한다. 과연 10년이라는 오랜기간 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아니면 그 전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하겠다.
올해, 2007년 던파에게는 참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유저 수의 급속한 증가로 동시접속자 수 최고치를 여러번 갱신했으며,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했으며 상을 두개나 받으며 명실상부한 한국 온라인 게임계에서 최고의 자리 중 하나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하지만 급속한 인기 상승과 함께 최악의 해킹파동을 겪으며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으며 치명적인 버그로 인해 많은 유저들의 질타를 받았으며 수많은 신작들의 도전에 가슴을 졸였을 것이다.
그러나 던파는 그 와중에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감행하였다. 각 직업군의 밸런스 조정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바 정기적으로 개편을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미 안정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되는 기존의 던전을 리모델링까지 하는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 꾸준히 신던전을 추가하고 있기도 하고, 각종 퀘스트와 자잘한 버그등도 꾸준히 개선하고 있기도 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렇게 세심하고 꾸준한 업데이트를 하는 게임은 한국 온라인 게임 중에서 찾아보기 어렵지 않나 한다.
개인적으로 던파를 1년 좀 넘게 플레이하면서 느낀 거지만 던파는 그냥 양적으로만 컨텐츠를 늘리려고 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히려 기존 컨텐츠의 완성도를 더 높이는데 주력하는 것 같았다. 즉, 지속적으로 수정, 개선을 하는 것이었다. 이는 비록 고렙 컨텐츠의 정체 현상을 가져오지만 게임 전체적으로는 완성도를 크게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걸로 생각된다. 이로 비추어 볼 때 단순히 던파를 국내용 게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완성도를 높인 후 해외 시장에 진출시키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현재 던파는 한국 외에도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그쪽에서 크게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알고 있다. 던파가 언제쯤 좀 더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할 지는 모르겠지만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게임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한동안 극심한 해킹파동으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었지만 현재는 꾸준한 노력으로 어느 정도 잠잠해진 걸로 보인다. 그리고 던파의 상술에 대해 비난하는 유저들이 많지만 사실 던파의 부분 유료시스템은 타게임의 허술한 그것과 비교할 때 무척 성의있고 내용이 있다고 생각된다. 패키지 상품을 판매할 때도 방식은 비슷하더라도 항상 새로운 것을 내놓는다. 그리고 무슨 날만 되면 뭘 팔아먹으려고 안달났냐고 비난하는 분이 계시지만 사실상 그건 대부분의 게임도 그러하다. 부분 유료 게임이라면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10년을 가는 게임이라...당연히 10년 동안 유저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야 가능한 얘기다. 다른 건 일단 제쳐두고라도 던파의 완성도 지향의 업데이트만 보면 10년은 무난히 달성할 듯 싶다. 하지만 부분 유료제이기 때문에 제기될 상술에 대한 비난은 비켜가기는 힘들 것이다. 이에 대해 던파는 유저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는 운영을 하고 실속있는 게임 만들기로 상쇄시켜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10년은 충분히 넘기고 그 이상 가는 명작이 되지 않을까?
근대,, 48되니까,,
엘마라고 용암굴 안껴줘서 관둔 눈물의 기억이,,
(엘마 각성나오기 전,,)
각성나오고 스킬초기화 되엇길레
멋도모르고 예전처럼 스킬찍엇다가
잡캐된,,,그래서 또 접은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