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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게임이라고 불리울 만한 게임이 처음 나온게 1961년 입니다.

그러니깐 게임 산업이 시작된지 46년이 지난 샘이네요.

국내 온라인 게임은 1994년에 시작했으니 13년이 지났고요.

(이하 게임은 모두 온라인 게임입니다)

요새 가만히 보고 있으면 현재 게임 산업은 인류 역사에서 산업혁명기란 생각이 듭니다.

대량 생산 / 대량 소비

마치 공장에서 마구 찍어 대듯이 나오는 게임들

겉보기엔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전부 비슷하고 특색은 없죠.

천편일률적인 직업, 아이템 등등등

직업은 (전사, 마법사, 도적, 성직자) 이게 전부고

아이템은 (5셋, 10셋, 15셋, 20셋, 25셋,...) 이런식이죠.

물론 새로운 직업이나 아이템을 만드는건 힘들다는걸 압니다.

직업 하나 만드려면 밸런스 맞추기가 정말 어렵겠지요.

밸런스 잘못 맞췄다가는 흔히 말하는 '비주류직업'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고요.

아이템도 디자인 하기 힘들지요.

디자이너 분들도 하나하나 만들기 힘드실테고요.

하지만 게임사가 진정한 성공을 바란다면 다양한 직업과 아이템은 필요한게 아닐까요?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만약에 여러분 옆에 여러분이랑 똑같은 옷을 잎은 사람이 있으면 어떤가요?

제가 처음에 산업혁명을 언급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요새는 자신의 개성을 중요시 하면서 대중 문화를 타고가는 시대죠.

게임에서의 개성은 자신의 캐릭터만의 특수성이고

대중문화는 그 안의 커뮤니티, 종족, 길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요즘 인류의 시대는 산업혁명을 이미 지났는데

게임은 산업혁명기식 사고의 게임들이 만들어지니 문제(?)랄까요.

온프 가족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 건전한 태클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Comment '7'
  • ?
    eyeⓢ 2008.03.21 00:42
    음 .. 거의 모든 생각에 동감하지만..

    너무 새로운것을 만들어내면 적응하기 힘든 게임환경에 유저들이 힘들어하고.

    유저들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대중적인 것과 새로운 것의 중간쯤을 찾아내는게 요지인 것 같은데

    게임회사 측에서도 그정도쯤을 찾기 힘든거겠지요..

    물론 제생각입니다//
  • ?
    다해봤다 2008.03.21 00:42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산업혁명시기는 이제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대량생산체제의 산업혁명시기는 규격화된 똑같은 제품중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고르는 상태였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상황입니다.

    요즘 온라인게임시장은 후자쪽이라 생각하네요. 옛날처럼 닥치고 RPG가 아니라, 스포츠나 슈팅등등 다양한 장르가 쏟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유저층만을 집중적으로 겨냥해 만드는 게임도 있기 때문에, 유저들은 얼마든지 자신에게 맞는 게임을 선택하여 즐길수 있게 되었지요.

    또한 자신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요즘 유저의 특성을 고려한 캐시아이템이라는 단순한 장비만을 착용하는것이 아닌, 캐릭터를 꾸미는 전용아이템의 등장은 이런 상황을 뒷받침 해주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2의 물결이 아닌, 제3의 물결이 슬슬 오고 있지 않나 싶네요.
  • ?
    마루Lore 2008.03.21 00:42
    다해봤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의미는 겉보기에는 굉장히 다양한 게임들이 있는거 같지만
    막상 열어보면 다 똑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글 솜씨가 부족해서;;
  • ?
    다해봤다 2008.03.21 00:42
    님의 글대로 현 게임내에서의 직업분포만을 봐도 직접적으로 전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직업들 자체가 도태되기 때문이지요. 이것은 게임사의 문제가 아니라 유저들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목적(주로 전투)에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직업이 있어도 결국 보이는건, 유저들이 하는건 전투에 도움되는 전사, 마법사, 도적등등 뿐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사에서는 굳이 다양성을 선택해 직업을 늘릴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님께서 원하시는 다양성인지 궁금합니다.

    세계관 자체가 비슷하기 때문에 직업도 비슷할수 밖에 없는건 어쩔수 없는 문제이구요.(하지만 그 세계관 내에서도 직업을 다양화 시킬수는 있겠지요.)

    결론은 다양성이라는 것은 게임사가 천편일률적으로 찍어내는 문제가 아닌 유저들의 게임성향에도 영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 ?
    다해봤다 2008.03.21 00:42
    님께서 말한것이 전체 온라인게임시장이 아닌 단순히 MMORPG안에 한정된 말이라면 저는 바로 위의 댓글처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
    히트and런 2008.03.21 00:42
    전혀 상관이 없지만 산업혁명이후 발전한 성장률은 1% 에서 1.2% 였다고 하죠. 과거에는 마이너스 성장률 아니면 성장정체 가 대부분이어서 1%성장이 혁명이라고 불르던 시절이었다고 합니다.

    아니머 글내용하고는 상관없고 그냥 그렇다고요 ㅋ
  • ?
    악마적본능 2008.03.21 00:42
    결국엔 한 종류의 장르에서 그 장르에 10개의 게임이 있다면
    10개중에 2~3개 많아도 4개 를 제외하고는 ㅂㅂ 이라고 말해도 되는지 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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