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선택일 수 없는 선택.]
온라인 게임, 특히 MMO를 하며 느낀 바를 제 식으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일단, 제일 첫 번째.
케릭터입니다.
직업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기사가 있고 궁수가 있으며 마법사가 있습니다. 덤으로 힐러를 빼 놓을 수 없구요.
좋습니다. 여기까진 좋아요.
하지만, 각 직업이 쓸수 있는 무기는 무척이나 한정돼 있습니다.
기사를 예로 들면 보통. 도끼와, 대검, 혹은 한 손검과 방패, 쌍검이 대를 이룹니다.
여기서, 사냥이나 피케이에 좋은 무기는 한 개로 정해져있죠.
바로 도끼나 대검입니다.
도끼는 데미지가 어마어마합니다. 대검도 그렇고요. 대검과 도끼, 이 둘의 차이점은 아마도
공속과 조금 더 높은 데미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도끼의 최대 데미지는 대검보다 높고 공속은 떨어집니다.
대검의 최대 데미지는 도끼보다 떨어지지만 공속은 높게 책정되겠죠.
만약, 도끼는 있는데 대검이 없다?
그럼, 다들 한손 검과 쌍검, 도끼 중에 다들 도끼를 선택하실 겁니다.
그만큼 데미지가 좋으니까요. 쌍검은 미스율이 높을 거고, 대신 크리 확률이 많을 겁니다.
한손 검은 어느 것 하나 특출 난 게 없지만 무난하죠. 일단 방패를 찰 수 있으니 탱커로 가실 분들만이 선택하실 거라 봅니다.
여기서, 제가 답답하다고 느낀 게...
저도 데미지가 좋은 무기를 쓰고 싶습니다.
선호하는 무기는 대검이구요.
하지만, 어느 게임을 하건 데미지가 좋은 무기는 정해져있습니다.
도끼나 망치, 같은 걸 루요.
막말로 대검의 공속과 도끼의 데미지를, 50:50으로 공평하게 적용시키면 좋겠지만
사실 그렇지 못합니다.
공속이란 거?
악세로 커버해 버리면 끝입니다.
그럼, 대검의 효용이 사라지는 것이죠.
여기서, 그럼, 대검을 들고 데미지가 좋은 악세를 차면 돼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 봅니다.
그래서 제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대검의 공격력이 100이고, 도끼에 공격력이 150이라 칩니다. 서로 공속의 차이는 30이구요
도끼를 찬 사람이 0의 공속에서 악세를 착용한 결과 20의 공속이 만들어졌다 칩니다.
그리고 대검을 찬 사람이 100의 공격력에서 데미지 악세를 차 20의 공격력이 +댔다고 치는 겁니다. 어떻습니까? 도끼와 대검의 차이가 확 나지 않는가요?
이러한 결과로 대 부분 데미지가 높은 무기를 선호하는 겁니다. 여기서 미스 율은 고 인챈을 하면 할수록 사라지는 것이니 일단 패스하구요.^^;
정말 유저 본인이 선택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말로만 이것저것 만들어 놓고 직업 선택의 폭이 넓다. 무기 선택에 폭이 넓다. 하지 말고
서로간의 장단점을 뚜렷하고도 정확하게 계산해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무기를 예로 들었는데요. 무기 뿐 만 아니라..
지금 나오는 게임들 자체가 유저들이 선택 할 수 있는 폭이 좁다고 생각합니다.
직업 선택에서도 마찬가지고, 게임을 플레이 함해도 마찬가집니다.
똑같은 퀘스트. 똑같은 무기, 똑같은 방식.
나만 할수 있는 퀘스트, 나만의 무기. 나만 하는 게임 방식.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쓰고 보니 제가 생각했던 거에 비해 많이 내용이 부실 한 거 같아 짜증나네요. 이점 이해해 주시길;;말 주변이 없다 보니까^^;)
커스마이징. 인가요?
케릭터 외모를 좀더 정밀하게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요.
....왜 이런걸 만들었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나만의 개성 있는 케릭터를 만들 수 있게 한 것이라면
조금 더 발전해서 나만의 무기나 나를 조금 더 어필 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도입 하면 정말 좋았을 텐데..
최대 관건은 역시 직업과 무기.
어려개의 직업과 무기가 있다지만, 그 중 최고는 뭐든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케릭간 밸런스는 어느 정도 장단점이 뚜렷하니까 패스 하고요. 직업 선택에
폭이 좁다는 것과 무기 선택에 폭이 좁다는 것, 이것들 좀 어떻게 안바뀔까요.
악세를 이용헤 공속 훨씬빠르게 올릴수 있을꺼고
사용하는 무기마다 쓰는 스킬이 틀리지 않나요?
그에 맞는 버프스킬이나 스킬로 커버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