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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부류에 대한 소견
워로드가 등장하면서 또 다시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비슷한 부류 혹은 스타일의 게임들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부류의 게임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라는 부분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디아블로 라는 RPG게임부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사실상 중추적인 시스템은 디아블로를 가져다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서 두 가지 관점으로 나뉘게 되는데, 하나는 아류작이라는 표현으로 게임이 가진 특별한 색체가 없이 그냥 게임이 가지고 있는 형태만 갖추어진 게임을 말하며, 또 하나는 배경이 되는 게임을 바탕으로 벤치마킹을 하여 보다 우수한 게임의 탄생을 말한다.

허나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이러한 아류작 혹은 벤치마킹작들을 평가하기 앞서, 게이머들의 호감도에 따라서 그러한 부분이 달라진다는 것이 문제의 요점이라는 것이다.

즉, 게이머가 어떤 관점으로 게임을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이 게임이 아류작 혹은 벤치마킹작이라고 판단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게임이 가진 컨셉과 레벨 디자인에 따라서 그 게임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디아블로와 같이 악마와 인간의 싸움이라는 컨셉과 던전을 통해서 지하로 내려가서 최종보스를 제거하는 컨셉과 비슷하게 온라인 게임을 만들었다고 하면, 이것은 아류작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게임의 방향과 목적을 이루는 형태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시스템적으로 몬스터를 잡고 그에 따른 성장은 당연한 것이나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단계 과정 속에서 이것이 익숙하거나 다른 재미를 추구할 수 없다면, 고로 비판적인 사고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냉혹한 게임계의 현실이다.

허나 신작 게임들이 등장하게 됨에 따라서 보여지게 되는 특징, 장점들을 보면 비슷한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으며, 그들이 말한 특징, 장점들만을 보고 그 게임을 판단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라는 의문을 온라이프인들에게 던져보고 싶다. 그 특징, 장점을 풀어내는 모습을 말이다..
Comment '3'
  • ?
    소녀여 2008.03.21 00:42
    글 제목에 이름까지 올리시는 대담함 ㅋ
    말씀하신대로 같은 목적,방향을 추구하면 당연히 비슷해질수밖에없죠..
    아무리 좋은게임이라도 발견하라고하면 문제점은 금방드러나고 또 비슷하다고 말하겠죠..
    새로운 형식이 아니면 비슷하다고 할 수 밖에없어요..
    그렇지 않은가요?
  • ?
    임희택 2008.03.21 00:42
    누구의 시선이 맞다. 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소견이라고 붙인만큼 이러한 시선이 존재한다. 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죠. 실제로 비슷하다. 새로운 형식이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견해적인 차이가 아주 많습니다.

    어차피 큰 룰에서 본다면, 몬스터를 공격, 데미지를 줌으로써, 아웃 시키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것인데, 이것은 대부분의 RPG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공식적인 룰과 같은 것이죠. 어디까지나 이러한 룰 자체에 대해서 말하자면 새로운 형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몬스터 공격, 몬스터 방어, 회피, 카운터 등등을 복합이고 랜덤적인 상황을 연출해줌으로써 혹은 이와 비슷한 방안으로 만들어 나가면서, 게이머가 느끼는 재미가 달라지는 것이죠. 고로, 게임의 특장점이라고 불리는 부분은 동일할 수 밖에 없지만 풀어나가는 부분은 다를 수 있으므로, 비슷한 게임에 대한 서부른 판단은 옳지 않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
    최누 2008.03.21 00:42
    진정한 창조는 어차피 없다고들 하죠.
    거기서 살을 찌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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