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다시 온프게시판에 쓰게될줄은 몰랐지만^^
돌아온 기념으로 한건해볼까요?
필자는 군대를 마치고 그러니까 2년만에 온라인게임을 접해봅니다.
필자가 가기전만해도 온라인의 정점에 달해 이미 더 이상의 게임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되던 때였습니다.(와우와 리니지2가 최강에 달해있엇으니까요^^)
그 후로 군대에서도 여러 잡지를 통해 온라인 게임 소식을 접했고, 상당히 많은 수의
게임들이 와우의 인터페이스나 리니지2의 인터페이스를 따라한다거나 혹은 비슷한
시스템으로 나왔다는 비평글을 많이 볼 수 잇었습니다.
그러나...이것은 지극히 비평자들의 잘못이다.
비슷한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 시스템을 우려먹자는게 아니라 그 시스템이 우월하기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런 글들이 많았던 1년이나 2년 전쯤에 비해서 요새 출시되는
거의 모든 게임의 인터페이스는 와우와 리니지2의 그것과 흡사하다.
스킬창을 여러단계로 늘려 놓을 수 있다던가...
버프의 효과 표시(화면창,남은시간,효과표시)라던가 퀘스트의 연계성 및 발현성(NPC위에 물음표및 퀘스트 연계를 위한 유도)등이 바로 그 예라고 할 수 있었다.
과거 단순히 누구누구와 대화하면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가 아니라 한 번 퀘스트를 시작하면 그 전체적인 틀 안에서 계속적인 퀘스트로 이어지는 형식으로 말이다.
이는 게임 자체의 몰입도를 충분히 높여줄 뿐더러 필요 이상의 노가다를 방지하기 때문에 피로도를 거의 느낄 수 없는 장점이 있다(다만, 게임 플레이 시간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음)
뭐, 말들이 많았지만 최근 1주일 내에 개봉한 두 게임의 플레이 후기를 이야기 해보겠다.
1. 풍림화산(한게임 서비스)
풍림화산은 애초에 개발 당시부터 이미 화제가 되었던 게임이다.
퓨전이 아닌 완벽한 정통 무협을 표방하면서도 풀 3D가 아닌 조금은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했다.
흡사 씰 온라인의 그것과 비슷한데, 후에 나오는 스킬 사용이라던가 물약 흡수(+표시가 둥둥)
가 그것이다.
혹여 필자가 몇 번 플레이 하지 않고 헛소리를 지껄이는 것이 아니냐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공개한다.
청룡서버-태산1-마창귀(레벨26 세트겔)
아마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현재 26레벨이면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중간 타입이다.
이는 약 15시간 정도 들여서 만들어낸 것으로써 P.K 가능 레벨이 40임을 고려해볼 때 생각보다 빠른 레벨업임을 생각해볼 수 있다. 아직 만레벨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단순 P.K만 노혹 봤을때 말이다.
풍림화산이 내건 "가장 기본적이며, 재미를 추구하는 게임"답게 게임 자체는 매우 재미가 있다.
와우와 비슷한 스토리 전개 방식의 퀘스트를 추구함으로써 시간을 잊게 만드는 몰입도와
무협만이 가져다 주는 스킬 트리의 신선함이 가득하다. 또한, 파티플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유효성까지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점은 게임 자체에 있었다.
이미 느끼시는 분은 느끼시겠지만, 인던이라는 개념 자체의 문제가 있다.
강력한 몹과 다양한 개체들로 채우는 것은 좋지만 적절한 리젠 타이밍이 필요하다.
와우의 그것과는 다르게 순수하게 퀘스트 용으로만 이용되는 풍림화산의 인던은 리젠이 안된다. 아니, 리셋이라고 표현되는게 옳을 지경이다.
오픈 초기에 많은 퀘스트를 수행해야하는 초보 유저들에게 있어서 인던은 그야말로 골칫덩어리라고 할 수 가 있었다.
또한, 운영 자체에도 문제를 둘 수가 있는데 그 오랜 클베 기간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던의 개념과 문제를 해결 못한점.
퀘스트 곳곳에서 일어나는 불확실한 해결 불가 문제점 및 캐릭터 공격 딜레이 부적절.
서버 불안정과 연속되는 서버점검.
얼마전에는 서버 점검 연장을 세 번 연속해서 게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게시판에 한줄씩만 써서 일정 목표 달성을 해보자는 참으로 쓸데 없는 짓을 하는 광경까지 바왔다.
무엇이 문제일까?
2. 워로드(피망 서비스)
워로드는 어제일자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풍림화산에 비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 했다.
창천의 그것과 비슷한 개념의 일종의 방 개념 사냥터를 잡은 것도 그러했고,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삼국지와 연관이 있다는 것도 그러했다.
물론, 워로드의 그것은 세계라는 타이틀이니 더욱 크다고 할수 있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유럽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마법기사란 직업이 있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다.
워로드의 게임 그래픽은 여타 다른 게임들에 비해 월등한 정도다.
리니지2의 수준은 아니겠으나, 와우나 완미 세계 혹은 그라에스라던가 하는 정도의 게임과 비슷한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미지 링크를 하고 싶지만, 이건 순수히 후기라서...
세계라는 틀 하나...
그리고 매력적인 직업 네 가지....(검사,닌자,역사,마기)
충분했다.
그러나 여기서 보란듯이 태클이 들어간다.
N당의 그래픽 카드에 제동이 걸렸다.
사실상 우리나라 대부분 일반 유저는 약 70퍼센트 정도가 N당의 그래픽 카드를 쓰고 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그래픽 충돌로 게임 미스가 난다는 것 자체가 문제였다.
문제해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고, 자정이 되서야 해결도 아닌 창 모드로 플레이하면서 기다려
달라는 통보 뿐이었다.
워로드 역시 오랜 시간 클베를 거쳐온 게임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3. 결론.
풍림과 워로드는 모두 훌륭한 게임이다.
필자는 모두 플레이 해보았고, 매우 만족했다. 그러나 게임 개발사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이번에도 들어난다.
만족스러운 게임.
플레이어들의 만족.
테스터 결과 흡족.
이러면 바로 오픈 베타....
테스터들은 단지 게임을 플레이하는게 아니라 조언하는 것이고
개발사들은 그 조언을 듣고 가감하여 수정하는것이다.
서버 과부화라던지 오류라던지를 점검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개발 비용이라던가 시간 등을 생각하면 오픈 베타를 빨리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 만족스러워야 할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 베타족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유명했다. 그런데도 서버 과부화를 예상 못해서
서버가 다운 된다는 것은 이미 준비 부족을 의미하는 것이다.
게임 자체가 만족스러워도
서비스 업체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게이머는 떠난다.
상품을 사는 것은 손님이지만, 파는 것은 판매자다.
손님은 상품을 보기도 하지만, 판매자의 신뢰도를 본다.
이 미칠듯이 국산 온라인을 사랑하는 한 유저로써 말하고 싶다.
"무언가를 얻어 내려고 만든게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저 당신들이 보여주려고 했던 것, 만들어 내려 했던 것이 그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침착해달라고......
조금만 더 다듬어 달라고.....
당신들이 보여주려고 했던 것, 만들어 내려고 했던 것을 백분 이해할 수 있도록...."
이상 월야였습니다.
P.S 오랜만에 쓰니까 주저리주저리 되는군;;
돌아온 기념으로 한건해볼까요?
필자는 군대를 마치고 그러니까 2년만에 온라인게임을 접해봅니다.
필자가 가기전만해도 온라인의 정점에 달해 이미 더 이상의 게임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되던 때였습니다.(와우와 리니지2가 최강에 달해있엇으니까요^^)
그 후로 군대에서도 여러 잡지를 통해 온라인 게임 소식을 접했고, 상당히 많은 수의
게임들이 와우의 인터페이스나 리니지2의 인터페이스를 따라한다거나 혹은 비슷한
시스템으로 나왔다는 비평글을 많이 볼 수 잇었습니다.
그러나...이것은 지극히 비평자들의 잘못이다.
비슷한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 시스템을 우려먹자는게 아니라 그 시스템이 우월하기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런 글들이 많았던 1년이나 2년 전쯤에 비해서 요새 출시되는
거의 모든 게임의 인터페이스는 와우와 리니지2의 그것과 흡사하다.
스킬창을 여러단계로 늘려 놓을 수 있다던가...
버프의 효과 표시(화면창,남은시간,효과표시)라던가 퀘스트의 연계성 및 발현성(NPC위에 물음표및 퀘스트 연계를 위한 유도)등이 바로 그 예라고 할 수 있었다.
과거 단순히 누구누구와 대화하면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가 아니라 한 번 퀘스트를 시작하면 그 전체적인 틀 안에서 계속적인 퀘스트로 이어지는 형식으로 말이다.
이는 게임 자체의 몰입도를 충분히 높여줄 뿐더러 필요 이상의 노가다를 방지하기 때문에 피로도를 거의 느낄 수 없는 장점이 있다(다만, 게임 플레이 시간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음)
뭐, 말들이 많았지만 최근 1주일 내에 개봉한 두 게임의 플레이 후기를 이야기 해보겠다.
1. 풍림화산(한게임 서비스)
풍림화산은 애초에 개발 당시부터 이미 화제가 되었던 게임이다.
퓨전이 아닌 완벽한 정통 무협을 표방하면서도 풀 3D가 아닌 조금은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했다.
흡사 씰 온라인의 그것과 비슷한데, 후에 나오는 스킬 사용이라던가 물약 흡수(+표시가 둥둥)
가 그것이다.
혹여 필자가 몇 번 플레이 하지 않고 헛소리를 지껄이는 것이 아니냐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공개한다.
청룡서버-태산1-마창귀(레벨26 세트겔)
아마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현재 26레벨이면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중간 타입이다.
이는 약 15시간 정도 들여서 만들어낸 것으로써 P.K 가능 레벨이 40임을 고려해볼 때 생각보다 빠른 레벨업임을 생각해볼 수 있다. 아직 만레벨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단순 P.K만 노혹 봤을때 말이다.
풍림화산이 내건 "가장 기본적이며, 재미를 추구하는 게임"답게 게임 자체는 매우 재미가 있다.
와우와 비슷한 스토리 전개 방식의 퀘스트를 추구함으로써 시간을 잊게 만드는 몰입도와
무협만이 가져다 주는 스킬 트리의 신선함이 가득하다. 또한, 파티플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유효성까지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점은 게임 자체에 있었다.
이미 느끼시는 분은 느끼시겠지만, 인던이라는 개념 자체의 문제가 있다.
강력한 몹과 다양한 개체들로 채우는 것은 좋지만 적절한 리젠 타이밍이 필요하다.
와우의 그것과는 다르게 순수하게 퀘스트 용으로만 이용되는 풍림화산의 인던은 리젠이 안된다. 아니, 리셋이라고 표현되는게 옳을 지경이다.
오픈 초기에 많은 퀘스트를 수행해야하는 초보 유저들에게 있어서 인던은 그야말로 골칫덩어리라고 할 수 가 있었다.
또한, 운영 자체에도 문제를 둘 수가 있는데 그 오랜 클베 기간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던의 개념과 문제를 해결 못한점.
퀘스트 곳곳에서 일어나는 불확실한 해결 불가 문제점 및 캐릭터 공격 딜레이 부적절.
서버 불안정과 연속되는 서버점검.
얼마전에는 서버 점검 연장을 세 번 연속해서 게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게시판에 한줄씩만 써서 일정 목표 달성을 해보자는 참으로 쓸데 없는 짓을 하는 광경까지 바왔다.
무엇이 문제일까?
2. 워로드(피망 서비스)
워로드는 어제일자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풍림화산에 비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 했다.
창천의 그것과 비슷한 개념의 일종의 방 개념 사냥터를 잡은 것도 그러했고,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삼국지와 연관이 있다는 것도 그러했다.
물론, 워로드의 그것은 세계라는 타이틀이니 더욱 크다고 할수 있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유럽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마법기사란 직업이 있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다.
워로드의 게임 그래픽은 여타 다른 게임들에 비해 월등한 정도다.
리니지2의 수준은 아니겠으나, 와우나 완미 세계 혹은 그라에스라던가 하는 정도의 게임과 비슷한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미지 링크를 하고 싶지만, 이건 순수히 후기라서...
세계라는 틀 하나...
그리고 매력적인 직업 네 가지....(검사,닌자,역사,마기)
충분했다.
그러나 여기서 보란듯이 태클이 들어간다.
N당의 그래픽 카드에 제동이 걸렸다.
사실상 우리나라 대부분 일반 유저는 약 70퍼센트 정도가 N당의 그래픽 카드를 쓰고 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그래픽 충돌로 게임 미스가 난다는 것 자체가 문제였다.
문제해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고, 자정이 되서야 해결도 아닌 창 모드로 플레이하면서 기다려
달라는 통보 뿐이었다.
워로드 역시 오랜 시간 클베를 거쳐온 게임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3. 결론.
풍림과 워로드는 모두 훌륭한 게임이다.
필자는 모두 플레이 해보았고, 매우 만족했다. 그러나 게임 개발사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이번에도 들어난다.
만족스러운 게임.
플레이어들의 만족.
테스터 결과 흡족.
이러면 바로 오픈 베타....
테스터들은 단지 게임을 플레이하는게 아니라 조언하는 것이고
개발사들은 그 조언을 듣고 가감하여 수정하는것이다.
서버 과부화라던지 오류라던지를 점검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개발 비용이라던가 시간 등을 생각하면 오픈 베타를 빨리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 만족스러워야 할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 베타족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유명했다. 그런데도 서버 과부화를 예상 못해서
서버가 다운 된다는 것은 이미 준비 부족을 의미하는 것이다.
게임 자체가 만족스러워도
서비스 업체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게이머는 떠난다.
상품을 사는 것은 손님이지만, 파는 것은 판매자다.
손님은 상품을 보기도 하지만, 판매자의 신뢰도를 본다.
이 미칠듯이 국산 온라인을 사랑하는 한 유저로써 말하고 싶다.
"무언가를 얻어 내려고 만든게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저 당신들이 보여주려고 했던 것, 만들어 내려 했던 것이 그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침착해달라고......
조금만 더 다듬어 달라고.....
당신들이 보여주려고 했던 것, 만들어 내려고 했던 것을 백분 이해할 수 있도록...."
이상 월야였습니다.
P.S 오랜만에 쓰니까 주저리주저리 되는군;;
결국엔 한탕주의, 장기적인 안목의 부재등이 문제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