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던파 골수 유저인 나 2년이면 골수아닌가?
저는 던파를 시작한 지 2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유저인데요. 근 2년 동안 거의 한가지 캐릭터만 주력으로 키우면서 플레이를 해왔기 때문에 그 캐릭터에 아주 애착이 크고 그동안 모아온 각종 아이템도 상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잃는다면 사실상 던파와는 인연을 끊어야 하는 상황이 올 겁니다. 아마 오랫동안 정신적 공황 상태가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충격을 많이 받을 거라는 말입니다.
2. 충격적인 해킹의 습격 그 말로만 듣던 해킹을 내가?
그러다 며칠 전 아주 가슴 철렁한 사건을 겪었습니다. 며칠 간 컴퓨터를 하지 못할 일이 생겼다 다시 던파를 접속하려는데 이게 웬 일? 던파의 이중 보안 장치 중 하나인 패스패드를 10회 이상 틀렸다 하여 접속이 차단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누군가 제 계정으로 해킹 시도를 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별도의 조치없이 기본적인 사항들만을 잘 지켰어도 pc방에서 하든 집에서 하든 단 한번도 해킹에 노출된 적이 없었는데 심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캐릭터에는 이상이 없더군요.
3. 해킹 습격의 원인 루트는 정말 끝이 없어
원인을 찾고 있던 중 제 컴퓨터에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프로그램들이 깔려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안 프로그램을 돌려 조사해보니 각종 저질 스파이웨어, 애드웨어등이 깔려 있었습니다. 알아보니 동생이 신뢰도 낮은 사이트에서 뭣도 모르고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다운받다가 딸려온 것들이었습니다. 아마 그 중에 하나가 해킹 시도를 한 것 같습니다. 평소에 신뢰도 낮은 사이트에선 이용에 신중을 가하는 저로선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저질 프로그램들이 또 컴퓨터 설정 이것 저것을 바꿔놓아 복구 시키는데 애 좀 먹었습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어느 보안 프로그램은 상술로써 고의성 다분하게 뭣 모르는 사용자 컴퓨터의 설정을 바꿔놓아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게끔 만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4. 새삼스러운 해킹 방지책 지겹지만 명심!!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참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아무리 평소에 주의를 하고 있어도 위험에는 항상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참 씁쓸한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정보를 지키는 방법은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쉽고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던 것은 새삼스러운 수확이 아닐까 합니다. 인터넷 서핑하실 때 신뢰도가 낮은 사이트는 이용하실 경우 항상 주의하시고 각종 다운로드는 가능하면 자제하시기를 권유합니다. 암적인 존재들이 어딜가나 여러분을 노리고 있음을 명심하시구요. 사용자의 세심한 주의는 해킹 방지의 기본이자 최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