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를 하다보면 사재기꾼을 많이 목격하셨을 겁니다. 특히 인기게임일수록 그들의 존재를 더욱더 많습니다. 이들의 목적은 인기 아이템을 최대한 싸게 사서 최대한 비싸게 파는 것일텐데요. 이런 상술에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유저는 바로 초보 유저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게임에 대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초보 유저는 특정 아이템을 무턱대고 팔아 제값도 못 받고, 또 게임 머니가 넉넉하지도 못한데 필요하기는 해서 터무니없는 가격에 무리를 해서 사게 되기도 합니다. 게임 적응이 필수적인 초보 유저를 두번 죽이는 일이 됩니다.
또한, 게임 내 아이템, 게임머니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는 일을 사재기꾼이 하게 됩니다. 특정 아이템이 필요없는 사람과 필요한 사람 간의 월활한 거래를 필연적으로 차단하게 됨으로써 최대 이익은 결국은 사재기꾼이 가지게 되고 게임 내 부의 불균형을 가져 오게 됩니다. 이에 비정상적인 현거래를 유발하게 되는 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게임 내 이런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재기꾼을 유저들은 그냥 도덕적으로 비난만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그게 직접적으로 게임에 악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고 불법적인 행위도 아니기 때문에 손놓고 있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운영진의 역할을 떠올려 보게 됩니다.운영진이 적극적으로 사재기꾼으로부터 게임을 방어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그렇게 까지 하는건 게임에 지나치게 개입하여 자유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