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거래가 과연 정당한지 생각해봅시다.

웃기게도. 현거래는 정당하다. 부당하다의 논쟁거리가 안됩니다.

모든 게임 회사가 '암묵적'으로 동의했습니다.

그러면 왜 동의했냐? 부당하면 동의해야하지않냐? 정당하기에 동의하는건 당연한거아니냐?

먼저 현거래의 배경을 생각해봅시다.(시간은 최초의 머드온라인rpg 바람의 나라에서 좀 지난 시간으로 생각합시다.)

하루하루를 쳇바퀴굴리며 살아가는 이웃집토토로가아닌 이웃집A씨는 게임을 즐겨하는 편입니다. 물론, 시간이 없어서 조금조금 즐겨하기에 끊임없이 하겠죠. A씨는 어느날 렙도 좀 올렸겠다. 저기 딴따라별 1 pvp존에서 놀아볼까 하고 갑니다. pvp존에서 pvp을 즐기던A씨는 동레벨의 유저를 만납니다. '아 쉥키 반갑네? 나의 반짝 임요환컨트롤로 너를 분골착근하겠어' 라고 결심을 하지만 얼마 안돼 자신의 아바타가 분골착근당하고 대기실에서 부활합니다. 퐝당하던 A씨는 이유를 알려고합니다. 스킬도 비슷하고 레벨도 똑같다. 뭐가 딸리지.? 인벤토리를 연 A씨는 착용 아이템을 보고 자조합니다. '아놔 레벨은 30인데 장비는 15렙제네 이거 뭥미?' 장비가 부족함을 알게된 A씨는 템노가다 혹은 아이템작업용 재료를 노가다하러갑니다. 하지만  샐러리맨인 A씨는 시간이 없어서 템모으는 시간이 너무 느립니다. A씨는 결심합니다.

'아 봉급은 100만원받는데.. 음 일단 집세,세금,식비,아내백화점비 뺴고.. 3000원남네? 이거 애매모호한걸.. 뭐하지?'

A씨는 결국 자기가 모은 골드를 확인후 해당 게임 게시판에 아이템을 산다고 올립니다. 상대방이 판다고합니다. 하지만 수중에 골드가 약간 부족합니다. A씨는 요청합니다. '님 제가 50만골드인템 20만골드에 살테니 대신 현금 3000원드리져 승낙안하면 님 현실pk감' A씨의 친절한 요청에 감동한 판매자는 알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판매자는 돈에 눈이멀어 사기를 칩니다. A씨는 분노하여 초사이어인..은 아니고 경찰소에 갑니다. 하지만 '심증'만 존재할뿐 '물증'이 없습니다. (스크린샷을 찍을 생각을 못했나봐요. 쯧)

돈냄새를 잘 맡기로 소문난 나상인씨는 그러한 사기상황들을 보고 꺠달읍니다. '아 온라인에서 게임거래를 대행해주는 장소를 만들면 빅돈이다!'

이렇게하여. 온라인게임 아이템 판매 중개사이트 '아이템boy'가 생겼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온라인게임 아이템 현거래가 많은 잡음이 생깁니다. 특히 '리니자'라는 게임에서는 작업장이니 전문 pk범이니가 등장하며 마침네. 사회에서도 잡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온라인 게임법이 개정됩니다. '님들 아이템거래하면 오이맛봄' 네, 하지만 그닥 듣보잡 취급하고 계속된 거래를 합니다.

시간이 흘러. 작년 새로 또 개정합니다. 강력하게 말이죠.

이미 거대해질대로 거대해져버린 아이템보이나 아이템오타쿠들은 등에 식은땀이 생기며 똥줄타게됩니다. 꼴딱 망하면 현실 gg가 되버기때문에요. 그래서 'deal'을 합니다. deal에서 승리한 아이템중개거래홈페이지들은 '나는 공식임. 왜냐면 님들에게 100%안전을 책임지거등요'라고 공지사항을 올립니다.

필요함에 생긴 홈페이지들

더욱더 필요해졌기에 거대해진 홈페이지들

그리고 이제와서 멈추기엔 너무커서 사회에도 영향을 주게되는 홈페이지들.

정당하다
부당하다
옳다
그르다
가 아닌 우리들의 필요함에 생긴 부산물입니다.
좀 큰 '왕건'부산물이지요.

너무나 커졌기에 이제 자기네 게임이 현거래가 되지않는다면 살아남기 힘들다는걸 알게된 게임회사들은. 약관에는 아이템의 현거래를 불법이다 어쩐다 하지만.
암묵적으로 동의합니다. 왜냐면 자기들 게임이 현거래가 되야 '작업인'도 오고 '구매유저'도 오기때문에 말이죠.

다시말하지만.
정당하다
부당하다
옳다
그르다
가 아닌 우리들의 필요함에 생긴 부산물입니다.



.

제가 생각했던 온라인게임의 현거래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예의'를 챙겨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부

'예의'를 모르는 듣보잡님들께서 뭐 하나 알고 그걸로 밀어붙이며 이야기하는데. 댓글안달겠습니다. 저의 생각에 예의바르게 반박하시는 분의 생각을 보고 충분히 다시 생각후 그 생각에 반박을하던 수정을하던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Comment '7'
  • ?
    지는별 2008.03.21 00:43
    저도 비슷한 생각은 아니지만 결론은 같네요. 현질은 필요합니다.

    그것이 자신의 실생활에 황폐화를 이룰 만큼 격한 것이 아니라면.

    그것으로 자신의 취미를 더욱 즐겁게 할 수있다면.

  • ?
    송스시 2008.03.21 00:43
    예 그렇죠. 어차피 옳다 그르다 흑백논리로써 평될 대상이 아니고
    성격이 성격이니만큼. 이용가능하면 '적어도 자신에게 이롭게' 이용하는게 좋죠.
    간단한 현질로 보다 재밌는 게임생활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이롭습니까. ㅎ;
  • ?
    제타별 2008.03.21 00:43
    게임에 노력은 않하고 현질에서 나대는색히들이 현질안한사람보고
    "에휴 이그지 새끼' 이러면서 깔보는게싫음,,
    추천은함당;;
  • ?
    DioXin 2008.03.21 00:43
    꼬우면 당신도 하라~ 이름하여 현질!
  • ?
    다해봤다 2008.03.21 00:43
    현거래가 게임의 성공을 좌지우지하는 현 상황에서 만약 이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된다면 앞으로 나올 게임들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은 해봤는가?

    과연 앞으로 게임들은 어느쪽으로 방향을 잡아갈지에 대한 생각은 안드는 것인가 ㄳ
  • ?
    지는별 2008.03.21 00:43
    어느 게임이던 현질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하다못해 현질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와우마저도 케릭터 거래라던지 골드거래는 있거든요(백골마 천골마 등을 사기 위해서라죠?)
    게임의 난이도상 현질자체를 강요하는 게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게임도 많기는 해요.
    그렇다고 해서 그게임에서 현질은 안하지는 않습니다. 항상 이런 이야기에서 제가 예시를 들었던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 (예를 들면 직장인 유저라던가)에게는 현거래는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지요. 현거래는 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물론 과하면 안되죠. 실생활을 망치면서 까지 한다면 그것은 벌써 취미가 아니고 투기니까요.
  • ?
    하이델룬 2008.03.21 00:43
    애초에 우리나라 틀이 그런거지요...다른나라가 어떨진 모르겟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즐긴만큼 돈을 내고 하는거다 라는생각을 가진다면 저런것도 없을텐데말이죠...보통 게임 시작할때들 보면 돈이돼는지 보는분들도 상당히 있을꺼라봅니다. 그런겁니다.. 내가 이게임에 얼마를 투자하면 얼마를 더봅아서 이득을 보고 즐겨야겠다 라는분들 말이죠..
    또다른게 있다면 좀더 편하게 사냥하고 남보다 강한케릭으로 좀더 강한 사냥터에서 많은 경험치와 돈 득템을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현금거래를 하고 했기때문에 더강한사냥터에서 돈과 아이템을 구해 현금거래를통해 자신이 쓴돈 만큼을 되찾을려 하는 보상심리..요런게 문제라고 보는데요...뭐 딱히 정당화가 안됀다해도 이 악순환은 끈을수없겠지요.
    결론을 말해 드리자면...저역시 반대입니다..기본적인 재미라는 것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 서로간의 이익을 위해 돌려진다는게...맘에 안듭니다..뭐 현실적으로 보자면 정당화를 하나 안하나 결국은 하는사람은 하게됍니다. 길게쓰다보니 저도 제대로 말을 하는건진 모르겟지만.
    적어도..정당화가 안돼는것이 적어도 어느정도의 현거래는 막을수 있다고 봅니다.
    공감가는 글이기에 답글을 달고 싶었습니다. 길게 써서 끝까지 읽으셨는데 요점자체가 이상하다고 보신다면 말씀 해주셨으면 합니다..즉시 삭제 처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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