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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온라인 홈페이지 메인에는 간달프와 아라곤, 프로도가 떡 하니 버티고 있죠.

게임 상에서 죽어라 달리다보면 어느새 잊고 말지만,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말하자면 이 게임은 <<반지의 제왕>>이라는 소설의 2차 창작물이라는 거죠.



예를 들자면 나루토가 대전 게임으로 나오고, 해리포터가 어드벤처 게임으로 나오는 그런 식입니다.

동인지나 팬픽, 매드무비랑은 좀 다른 개념이지만 말이죠.

(돌아온 피터팬이나 다시 쓰는 잠자는 미녀 같은 거랑도 좀 다르지만요 ㅡㅡ;)



이 반지의 제왕 온라인 같은 2차 창작물의 경우, 원작의 권위는 절대적입니다.

덕분에 그 확장이 제한 될 수밖에 없죠. <<반지의 제왕>>은 특히 더 심합니다.

세계관은 물론, 반지 전쟁 이전과 이후의 역사까지 다 짜놨다니까요, 톨킨이...



그 이미 완성된 세계를 다시 건드려봤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상업적인 측면은 제외하고 ㄷㄷ)

이 세계로의 몰입과 참여를 얼마만큼 끌어낼 수 있을지 말이죠.

유저들은 퀘스트를 깨 나가고 스토리를 진행시키면서, 감동을 얻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난 상태니, 이야기를 앞으로 잇지는 못하고, 그저 깊게 파는 수 밖엔 도리가 없는 걸까요?

소설이 다 이야기하지 못한 것들을, 너무 소소해서 미처 놓친 것들만 감상 할 수 밖엔 없는 걸까요?

전 반지의 제왕의 세계를 그다지 파헤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말이죠 ㅠㅠ



후,

게임하다가 내가 왜 죽어라 퀘스트를 깨고 있는지 피할 수 없는 의문이 들어버린 1人입니다으.

차라리 반지전쟁 이후의 세계를 만들어주어주어주어~~

Comment '5'
  • ?
    무언계 2008.06.28 08:29
    이미 뻔한스토리라고보지만 게임성을 높이기위해서 다르게갈수있지않을까요???
  • ?
    공식 2008.06.28 09:14
    게임은 게임일 뿐이고 필요에 의해서는 제작자가 바꿀수도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꾼 스토리등을 분석하고 의견을 내세우는건 게이머의 몫이죠.
    아무리 스토리가 다 짜여져있다 한들 필요성에 의해 약간씩 바꿀수도있고요.
    예를들어 얼마전에 했던 쾌도홍길동이라는 드라마를 보죠.
    쾌도홍길동은 말그대로 홍길동이라는 책이 원작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똑같습니까? 아니죠. 재미를위해 작가나 제작진이 임의대로 수정한겁니다.
    그 수정결과 더 재미있어질수도있고 사람들에게 비난받을수도있죠.
    아무리 스토리가 다 짜여져있고 그 한계가 있다한들 게임을 이끌어나가는건
    원작 스토리가 아닌 제작자의 능력입니다.
  • ?
    네가누구개? 2008.06.28 15:57
    그럴듯 하게쓰셨지만 그닥 공감 x
  • ?
    태상노군 2008.06.29 08:44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 알았습니다. 일단 반지의제왕의 경우 소설로 나온 거대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어떡해 보면 약점으로 작용할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한것이겠죠. 이 부분에 대해선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스토리 자체가 나와있는 세계관이니 각 주인공의 세밀한 표현이나 스토리구성이 짜여져 있기에 어느정도의 한계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궂이 그런 틀에 안 맞춰도 된다는 것입니다. 게임을 만들때 제작자들은 그런점도 생각안하고 만들지는 않을테니깐 말이죠.

    먼저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반지의 제왕은 원소스멀티유즈의 한단계입니다. 현재 PS판으로 게임이 3시리즈까지 출시된걸로 알고 있고, 그건 영화에서 볼수없었던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영화를 다 봐도 이해할수없던 부분이나 영화에서는 그냥 잠깐 안비췄다가 갑자기 나타나는(예로 간달프)정도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PS판에서는 이 부분을 중점으로 짜여져 있거나 영화 1에서 2 혹은 2에서 3로 이어지는 그 중간의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한계라는건 전혀 상관이 없는거죠.

    그 연장선상에서 온라인게임또한 반지원정대 세계관중 일부를 발췌해서 그대로 이어가는것이 아닌 온라인게임만의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님이 말씀하신건 전혀걱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이 온라인게임 아니겠습니꺼?^^발전가능성은 소설과 마찬가지로 무궁무진하다고 할수 있죠. 표현하지 못했던걸 표현할수 있는것이 바로 이 컨텐츠 이니까요..
  • ?
    마법선생네기 2008.07.04 10:37
    스토리를 일단 다깨시고부터;; 지금 로한과 곤도르도 나오지않앗는데 벌써부터 스토리를;;

    현재 전체맵의 5~8배의 맵이 나온다는데....끝날려면 멀은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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