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위주의 성장, 시작이 좋았던것일까?

스타크래프트,리니지,바람의나라,포트리스등.. 온라인게임이 빠르게 성장한 1세대 게임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나라의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커졌고 온라인게임 위주로 성장하게 됬습니다.


하지만, 꼭 출발이 좋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너무 온라인게임이 치중되버렸습니다. PC패키지는 빠른 인터넷 보급으로 인해 별 달리 손도 못 쓰고 p2p등으로 인해 시장은 아예 죽었으며, 콘솔 게임 역시 뒤늦게 출발함으로써 성장세라고 말은 하지만 온라인게임에 비해 시장이 작습니다.

80~90년대에도 우리나라에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있었습니다.하지만 시장도 작았고
무엇보다도 한국에 게임을 발매하려는 회사가 거의 없었습니다

왜 없었을까요?

80~90년대에 세계 게임을 장악하고 있던건 일본이었습니다. 미국보다도 더 거대했던
당시 일본은 세가-닌텐도-소니 이렇게 3개의 회사가 세계 게임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우리나라는 일본문화가 개방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일본 게임이 들어올려면 까다로운 규제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일본 게임회사들도 무리를해서 우리나라에 게임을 판매하고 싶지 않았을겁니다.

그래서 일명 보따리 상인으로, 용산등에서 일본판 게임을 그대로 사가지고와
팔았죠. 가격은 당연히 비쌀 수 밖에 없었구요. 게다가 거품(바가지) 가격으로 팔아서

게임기,게임팩 가격이 장난아니게 비쌋으니.. 한국 게임 시장이 발전할리 없죠

그러면서 등장한게 바로 중국제 불법복제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대기업을 통해 게임기가 유통되긴 했습니다만 ..이미 시장이 기형적으로 발달되 버렸죠.


그렇게 90년대 후반이 되고 놀이문화가 이제 막 발달되기 시작한 우리나라에
스타크래프트,리니지,바람의나라등 온라인게임이 등장하게 된거라 봅니다.

하지만..만약 그때 스타크래프트나 리니지,바람의나라등 1세대 게임들이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또 그때 소니가 플스1을 발매했더라면?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99년도쯤인가. 소니에서 플스1을 한국에 "정식발매"할려고 했었습니다.


그때 만약 정식발매되서 한글화도 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더라면??



먼저 , "그래도 우리나라는 불법 복제, 개조때문에 안된다" 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 게임기는 터무니 없게 비쌋습니다

정식발매 되지도 않았고, 용산에서 바가지 거품 수준으로 상인들이

비싸게 팔았기 때문에

결국 불법복제팩까지 발전한겁니다.

하지만 불법복제팩도 상당히 비싼편이었구요



그러나..

만약 그때 소니가 플스1을 정식발매해서 한글화에다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고
또 그때 불법복제팩을 조금이라도 통제했다면.. 모르는 일입니다.
당시엔 인터넷 보급도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았을 때구요.



뭐 일부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은 동족의식이 강해서
다른사람하고 게임을 해야한다, 파티를 해야한다고 말하지만
미국만큼 파티문화 발달되서 다른 사람하고 꺼리낌없이 노는 사람도 없습니다 -_-

그것하고는 별개라고 저는 생각하구요.

온라인게임은 커졌지만, 전체적인 게임 규모는 너무 작고 시장성이 약간 기형적이라고 말하죠.



만약 그때 그랬더라면 지금 우리나라 게임 시장은 조금 안정적이지 않았을까

지금처럼 PC패키지 게임이 참담하지는 않았을지 않았을까

돈을 주고 게임을 산다는 개념이 확립되서 지금보다는 PC패키지,콘솔게임이 팔리지 않았을까

이런 상태에서 온라인게임이 조금 늦게  발달되었다면

우리는 온라인게임+콘솔게임+PC패키지게임이 골고루 성장하지 않았을까

온라인게임뿐만 아니라 PC패키지 게임, 콘솔게임에서도 국산 게임이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