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완벽한 정석이 아니라, 개인적인 체험을 기준으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
제가 게임을 하면서 지존들을 관찰한 글이며, 이 글은 2교대나 3교대 케릭이 아닌
혼자서 케릭을 키우는 경우입니다.
죽도록 달렸다 이젠 어떻게 해야되?
몸이 살살 후달리기 시작하고 이제 게임에 대해서 조금 감이 잡힐 것이다. 렙이 높아지고 사냥터를 옴기면서 그 많던 사람들도 이제는 몇몇 보이지 않는다(만약 수 많은 사람들이 보이면 식음전폐하고 달리자). 하지만 이때드는 생각이 난 이렇게 사냥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냥하고 있을가? 혹시라도 나보다 좋은 사냥터를 차지하고 사냥하진 않을까. 아이템이나 돈이 잘나오는데서 사냥하고 있을까? 가슴이 두근두근! 불안해지기 시작 한다.
이때 필요해지는게 커뮤니티다. 즉 길드나 혈맹을 가입해야한다는 것이다. 지존이 되고 싶으면 쟁길드는 감당할 수 있으면 들어가라. 중립친목위주의 길드를 들어가는게 좋다. 성인이라면 성인 길드에 들어간다.
그렇다고해서, 너무 인지도 없는 길드를 들어가면 안된다. 필자는 길드에 한번 몸담그면 특별한 일 없이는 겜 접을때까지 그 길드에 머무는게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맞지 않거나 부실한 길드에 들어가면 자주 길드를 바꾸게 된다.
길드도 들었고 사냥도 그럭저럭 되간다.
길드가 베타 시절부터 유명한 길드고 괴수들이 많아서 길드에서 계열 최고렙을 못먹을 수도 있다. 조금 약한 길드를 들어가면 최고렙을 먹을 수도 있고. 왜 처음에 죽어라 달리느냐 하는 이유가 있다. 일단 보스몹, 사냥터를 선점할 수 있다. 또한 길드 내에서 최고렙을 달성함으로 길드 자체에서 미뤄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길드 팟 구성도 최고 우선순위로 들어갈 수 있다. 최소 최고렙은 아니더라도 전체 순위권안에 들도록 해야 한다. 팟 구성에 빠지지 않게...
이미 잘 알려진 게임이면 최적의 루트로 움직이고 처음 나온 게임이면,
자신의 렙에 알맞은 사냥터를 찾고 사냥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단 예를 들어 그 게임이 파티 게임에 몰이 게임이면, 자리나 사냥방법에 따라서 렙업속도가 아주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인자와 1인자의 차이는 바로 사냥터 개발에 있다. 솔직히 10손가락안에 들어간다치면 게임 시간에는 별 차이가 없다. 누가 먼저 사냥터 개발하고 효율적인 사냥을 하냐에 있다.
필자같은 경우는 솔직히 한 자리만 판다. 귀찮기도 하고 사냥터 개발하는 시간에 그냥 사냥하는게 더빠르지 않을까. 3가지 경우를 말씀드리겠다.
첫번째 경우는 다른 게임에서 랭 1위였던 형이었다. 게임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데, 그 형과 나, 또 다른 형이 사냥 방식을 하나 개발해냈다. 엄청난 렙업 속도에 사람들은 사기라는 말만 했다. 그 팟에 들어가지 못하면 거의 렙치는 것보다 노가다에 가까웠다.
두번째 경우는 또 다른 게임에서 서버 랭 1위를 우연찮게 사냥터에서 만나게 되었다. 딱보고 팟 인원이 모질라보이길래 바로 팟가입 신청했다. 팟해주길래 운이좋다 생각하고 사냥터를 따라갔다. 이게 뭥미? 이상한데로 사냥하러가는 것이었다. 신 천지였다. 평소 사냥터보다 3배이상 렙업속도가 빨랐다. 이거 밸런스 파괴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고, 역시 1위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 경우는 거의 18시간을 사냥을 풀돌렸는데 필자 렙이 33이었다. 하지만 렙이 40이 있었고 40에 가까운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24시간 돌렸나?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따로 사냥터가 있더라, 렙업속도가 2배이상 차이가 났다. 솔직히 위의 2게임은 내가 파티를 잘만났다고 밖에 볼수가 없었다.
거 시간만 있으면 1위먹는거 아니야? 지존 먹는거 아니야?
물론 시간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맞다. 이런 공략 필요없이 그냥 2교대 3교대해서 24시간 돌리면 지존을 먹을 수 밖에 없다.
이제 정리를 해보자.
1.자신이 충분히 상위권에 들었는가를 확인 한다.
열심히 했을 경우 몸도 후달리기 시작한다. 일단 안정권에 들면 파티도 들 수 있고 길갑도 어느정도 대우를 받으면서 할 수 있다. 처음에 상위권에 들어야 여러가지로 편하다.
※보충: 필자같은 경우는 거의 1~2일 지나면 감이 오더라, 사냥터에 확연히 사람도 별로 안보이고 그러면 아! 이제 왔구나. 그리곤 파티나 길드를 찾아서 사냥을 한다. 솔플이면 아싸 좋구나하면서 그냥 렙업으로 쭉 간다.
2.길드 선택을 신중하게 하자.
앞으로 게임하는데 있어 많은 영향을 주게 되는게 주변 사람들이다. 길드 사람들, 자신의 파티 사람들, 이 사람들이 주는 영향력이 막대하다. 솔플 게임에서도 정보전은 필수이고 파티 게임에서는 더더욱 사냥터와 파티의 화력이나 실력에 따라서 렙업속도가 확연히 차이가 나게 된다.
3.사냥터 개발에 힘쓰자.
초반에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으면 대충 자신의 위에있는 사람들과 상위권 사람들을 알게 된다. 그 사람들이 어디서 사냥하는가는 체크해두는게 좋고, 친분을 쌓아서 염치없지만 직접 물어보는 것도 좋다. 10시간 사냥해서 10올리고, 5시간 사냥해서 10올리고는 엄청난 차이가 아닌가.
※보충: 길드든 상위권 사람들이든 인맥을 쌓자. 필자는 키우는 케릭이 정말 길드 인원 50명중에 2명이 그 케릭일정도로 똥케였기 때문에 살기 위해 인맥을 길렀다. 필자가 워낙 솔플 중심 게이머라, 길드 생활, 인맥 쌓기는 정말 꽝이었다. 물론 나중엔 그냥 친추하고 인사몇번해서 인맥의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말이다. 별로 힘든 일이 아니고, 게임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으므로 인맥관리는 꼭 해주자.
4.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자.
몸이 후달리기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길드와 파티를 구하고 안정적인 사냥을 시작하게 되면서 접속 시간대를 조절한다. 최소 6시간은 자기 바란다.
※보충: 롱런이 중요한 것이다. 정말 게임 하는데 한 일주일 랭커순위에 있다가 내려오면, 그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최소 나 쟁좀 해봤어 레이드좀 해봤어 할때까지는 몸이 견뎌줘야 한다.
자기 관리 못하면 빠르면 1주, 느리면 한달안에 몸망가져서 GG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감기라도 걸려서 하루 쉬면,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1시간 늘리고 2주를 고생해야 한다.
이제 2편을 끝내겠다.
Ps. 솔직히 1편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라서 2편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이거 1편은 그냥 편하게 썼는데 2편은 솔직히 너무 부담이 되었다.
근데 2편에서 돌아오겠다 했는데 글 접으면, 이건 더 이상해질 것 같아서 쓰겠다.
굳이 실제 필자가 했던 게임을 언급안하는 것은 나중에 외전편으로 정리하기 위해서이다.
믿어주길바란다.ㅜ.ㅜ 필자도 랭 5위권 안에 자주들어갔던 사람이다.
하지만 게임들이 대박을 친 게임이 없어서 초라한 커리어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물론 필자보다 좋은 노하우를 알고, 날고 기시는 분도 있을 것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괴수들을 보게 된다. 하루 2~4시간자면서 4주동안 돌리는 분도 봤는데..
(물론 한달만에 GG치셨지만 말이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수십가지 상황에 있어서 변수가 생긴다. 필자의 글을 그 중 일부의 상황을 말한 것일 뿐이다. 전적으로 이 글 하나에 의지 하지말고 참고하는데 써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