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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게임업계 취업은 어렵다. 

2009년 게임업계를 보자면, 게임업체가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서 다른 회사를 흡수하거나 국내가 아닌 국외를 보고 있는 시장성으로 인해 빛나 보이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시각일 뿐이다. 어디까지나 상업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게이머가 바라본 게임업계는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 게임업계의 환상을 가지고 게임업계에 취업한 많은 이들은 회사 생활 부적응, 업무 이해 부족 등으로 매정한 사회의 맛을 보아야만 했다. 예전과 다르게 직원을 키워서 내 사람으로 만드는 장기적인 인재계획보다는 현실에 적합, 부합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경력자) (똑똑하고 성실한 사람)

 

그 이유를 놓고 보자면, 급작스럽게 성장한 게임업계가 보다 우수한 인재를 얻기 위해서 진입 단계를 높였고 업무적인 효율성을 더 따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능력이 없거나 부족한 신입으로써 게임업계에 취직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신입으로써, 아무 준비 없이 입사할 생각은 말아라.

게임회사에 취직만 하면, 일을 가르쳐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게임회사에 입사한다면 인사담당은 난감해 할 것이다. 일정 이상 교육이 필요하다는 실무자의 의견이 지배적이며, 신입으로 게임회사에 취직된다고 하여도 수습, 인턴 기간을 정해서 자체 교육과 평가를 받게 되는데 발전 가능성 성실함 업무 이해 능력 파트에 맞는 마인드’를 보게 되는 검증기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따라서 신입으로 게임회사에 취직되기 전에 실무진들과의 이야기나 자신이 정한 파트에 대한 사전 지식, 상식을 쌓고 진정으로 게임업계를 원하는 마인드를 갖추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내려질 평가는 좋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에 적응하고 발 빠르게 변화를 가져왔던 것이 아카데미 게임학과의 등장이다.

 

실무 능력에 대한 간접적인 체험으로 회사에서 배우는 부분을 미리 습득하고 다른 입사 준비생보다 좋은 점수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각 회사마다 실무 형태, 분위기라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란 없다.

 

 

그렇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만? 

신입의 경우, 취업하기까지 6개월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물론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서 취업 준비를 해도 6개월은 걸릴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식지 않는 열정이 필요하다.

 

게임업계의 실무자 대부분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무자의 마인드 혹은 열정은 대단하다. 게임산업이 백지부터 지금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지금의 실무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그들이 인터넷에 뿌려놓은 정보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으며, 간접적인 지식, 경험을 얻을 수 있다. 
 
허나 자신이 가고자 하는 부서가 정해져 있지 않다면 위의 수많은 파트의 지식, 경험은 쓸모없는 지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길에 
도달하는 기간은 길어질 뿐이다. 파트를 정하기 위해서 간접적인 정보는 게임회사 홈페이지의 인재 모집 관련 게시판을 찾아보면 각 파트에 따라 원하는 인재상이라는 것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게임업계는 90년대와 다르게 멀티가 아닌 해당 역할에 따라서, 서버, 그래픽, 애니메이션, 사운드, 운영, 기획 파트로 나뉘며 그 안에서 또 역할을 부여 받게 된다. 물론 현재 프로젝트 진행상황이나 각 회사의 사정에 따라서 더 축소 되거나 세부적으로 나뉘어지기도 하지만 위의 파트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파트를 선택하고 그 파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며 그와 어울리는 능력을 키워야만 하는 것이 취직의 길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다.

  

약간 건방진 말이지만, 과거의 잘난척 좀 하겠다.

필자가 서울에 거주할 그 시절은 지금과 다르겠지만 회사를 구하지 못하겠다? 라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다. 게임인력전문 사이트인 게임잡에서 일반직으로 취직의사를 밝혔을 때, 20곳에서 면접 제의가 왔고, 그 중에서 한 곳은 스카우트 제의까지 왔던 필자이다. 물론 필자가 잘났다는 것이 아니라 노력이라는 부분이 일정이상 채워졌을 때, 그것을 봐주는 게임회사가 많다는 것이다.

 

게임 운영부터 시작하여 서브 기획, 게임 시장 분석으로 차근차근 게임업계 상황을 익혔고, 어린 나이에 대학보다는 실무를 택했던 필자를 좋게 봐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결론적으로 중요한 것은 과정 속에서 얼마나의 노력을 투자했는가. 라고 말하고 싶다.

 

필자도 마찮가지로 노력을 했다. 약 4년 전 이야기인데 게임업계에 처음 지원한 적이 있었다.  몇 일이 지나다고 답변이나 답장도 없는 대우를 받았고 필자는 생각했다. 가망이 없구나 라고 말이다. 그리고 필자는 약 일주일 동안 고생한 자기 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삭제했다. 또 다시 자기 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만들고 또 다시 무시 당하면, 삭제했다. 그렇게 70번 이상 반복했다. 그것이 6개월이나 흘렀고 회사에서 아쉽지만 서류 전형에서 떨어지셨다는 답장이 왔다. 그리고 필자는 좌절이 아닌 희망이라는 것을 보았다.

 

"하면 되잖아."

 이것은 필자가 게임업계로 들어가고 싶었던 욕망(?)이었다.

그렇다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독자는 당신은 무슨 준비를 하고 있는가? 움직이고 있는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목적을 정하고 달려가보라. 게임업계는 필자와 같은 구시대 사람보다는 새롭고 열정적인 인재를 바라고 있으니...

[과거 필자가 적은 글을 재편집한 글입니다.]

 

 

Who's 임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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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송 MC&패널이 될 것이다.
게임 칼럼니스트가 될 것이다.
당신이 날 보고 있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
Comment '38'
  • ?
    Lyn팬 2009.03.06 11:57
    임희택님의 열정이 부럽네요 ㅎ
    전 딱히 꿈이란게없어서 ..
    어쩃든 이런글은 중요하게봐야할듯
  • 임희택 2009.03.08 00:37
    #Lyn팬
    안녕하세요. 임희택 입니다.
    저도 옛날이 부럽습니다. 모르기에 더 당당했고, 모르기에 올라갈 수 밖에 없었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9timez 온프 대장 2009.03.06 13:26
    잘 봤습니다.
  • 임희택 2009.03.08 00:37
    #9timez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 ( __ )
  • ?
    마루 2009.03.06 17:46
    전 저자신이 뭐가 되고싶은지도 모르겠는데,,
    부럽네요, 무언가에 노력할수 있다는것이,
  • 임희택 2009.03.08 00:39
    #마루
    저도 목적을 정할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명확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생각하고, 고민해 나간다면 마루님께서도 찾으실 겁니다.
  • ?
    걸사비우 2009.03.06 17:51
    현역으로서 하는 충고나 조언따위가 아닌, 단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극히 단편적인 내용이네요.
    하지만, 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새내기분들에겐 분명 좋은 자극을 던져 주셨군요. :D
  • 임희택 2009.03.08 00:43
    #걸사비우
    제가 현역이 아닌 입장입니다. 예전에 신입으로써 취직했을 때의 필자의 노력, 무엇부터 해야하는지
    간편하게 적은 것입니다. 예전에 현업에 대해서 기획, 분석적인 글을 올렸는데... 무플이더군요.

    온라이프의 수준이 낮다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포장할 수 없는 글솜씨가 문제겠죠.
  • 걸사비우 2009.03.08 13:24
    #임희택
    이전 작성하신 글들에도 분명 그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던데, 윗 댓글에 적으신 것과 비슷한 말을 본 것 같군요.

    “예전에 현업에 대해서 기획, 분석적인 글을 올렸는데... 무플이더군요. 온라이프의 수준이 낮다는 것이 아니라...”

    위에 있는 글을 두 번, 세 번 읽어보시기를. 자신의 태도가 어디에서 문제인지...
    글을 분석하여 맹렬하게 비난 아닌 비판을 쓰고 싶습니다만, 그보다도 먼저 임희택님의 가장 큰 문제는 글의 흐름과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무뚝뚝한(어딘가 근자감이 엿보이는) 어투같은 것. 이는 필시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지는 글을 눈썹 찌푸려지는 어투로 작성하시는 것은 보기 안 좋겠죠.
    재미있게 포장하는 것보담도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될 듯 싶군요.


    P.s 또한 글을 작성하시는 이유가 리플을 얻기 위함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이 :D
    리플이 많이 달린 글은 분명 그 글에 반발 혹은 동의하고 이해하는 이가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만, 그것으로 모든 걸 판단하려 하는 것은 매우 아둔한 생각이군요.
  • 임희택 2009.03.08 20:35
    #걸사비우
    안녕하세요. 걸사비우님
    다르라는 닉네임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글을 적어왔고, 많은 사람에게 비평을 받았기에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성장이 남보다 뛰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룬 것이 작고, 천천히라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글을 적는 제가 성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과거에 제가 적었던 글을 보고 있으면 나도 조금은 성장했구나 라는 마음이 듭니다. 그 이유는 온라이프에서 걸사비우님처럼 저에 대한 비평이나 의견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하;;
    외골수에 남의 말 따위를 듣지 않고 지금까지 글을 적어왔다면, 항상 제자리였을테니 말입니다.

    본론을 이야기 하자면 걸사비우님께서 글에 대한 비난이 아닌 제가 쓰는 말투의 원인, 어투 등을 지적하신다면 저는 항변할 수 없습니다. 글을 읽는 사람이 그렇게 보았다면 그것에 대해서 제가 해야될 행동은 변명이 아닌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인정하며, 이야기 해도 될까요?
    저 또한 많은 글을 적어왔고 많은 욕을 먹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 글이 가져올 반응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리플을 받기 힘든지 알고 있지만, 이러한 글을 적었던 이유는 위의 글에서 제가 말한 부분이 거짓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실명으로 활동하는 것은 임희택이란 사람이 자신감이 넘쳐서가 아닙니다.

    스스로 실명으로 활동하는 것은 제가 말한 부분에 책임을 지고 싶었기 때문에 닉네임을 버리고, 실명으로 활동하는 것입니다. 부족하고 근거없는 자신감, 자기과잉으로 보이는 행동이 탐탁치 않게 보였겠지만, 저에게는 저 스스로가 임희택이라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자신감 중 하나를 이야기 한 것이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습니다.

    다만, 걸사비우님께서 지적하신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지는 글이라는 부분에서 제가 알고 있었으나, 그렇게 했기 때문에 제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온라이프는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이지, 잘난 척을 하는 사이트가 아니니까요. 그러나 제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변할 수 있는 온라이프 가족님들의 계기적인 측면에서 바라봐 주신다면.. 조금이나마 완화된 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긴 리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걸사비우 2009.03.09 11:14
    #임희택
    다소 원하던 답변의 방향은 아니지만, 속내를 보여주시니 어느 정도 맘이 풀려집니다.
    자신의 부족한 면을 아는 사람은 많으나, 그것을 쉬이 인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앞으로 많은 발전 기대합니다. :D
  • 임희택 2009.03.09 14:31
    #걸사비우
    글을 읽는 사람을 답답하게 하거나 짜쯩나게 하는 재주를 확인 했으니(?)
    다른 재주 유익한 재주도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
  • ?
    사타나키엔 2009.03.06 19:19
    잘보앗어요
  • 임희택 2009.03.08 00:43
    #사타나키엔
    감사합니다. ( __ )
  • ?
    하후호햐헤 2009.03.06 20:37
    필자가 원하는 직업을 얻고 나서야 사람들에게 충고를 해주기를 바란다.
    '신입으로써 게임회사 취직하기'타이틀 보다 '실업자로써 게임회사 취직하기'타이틀이 더 낫지 않을가 싶다.
    회사 입사하기도전에 신입이란 타이틀은 누가주는가?
    남에게 게임사취직하기 팁을 주고 자신의 미래는 5년뒤를 바라보는 필자는 현존하는 파더 테레사다 ㅋ
    that bastard ㅋ
  • 임희택 2009.03.08 00:46
    #하후호햐헤
    필자가 원하는 직업을 얻고 나서야 사람들에게 충고해 주기를 바란다.
    라는 말씀은 맞는 말씀인 것 같네요. 적절한 지적이네요

    허나 실업자로써 게임회사 취직하기란, 게임업계로 가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어울리는 글이 아닌듯 합니다. 회사에 입사하게 되는 순간부터 신입이라는 명칭을 받게 되고, 다르게 말하자면 회사를 처음 들어가는 사람에게도 신입이라는 명칭을 써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 ?
    은월향 2009.03.06 20:42
    흐음... 잘 보고 갑니다
    꼭 게임관련취업분야만이 아니라 어떠한 일을 생각하더라도 도움이 될만한 글이네요
  • 임희택 2009.03.08 00:47
    #은월향
    예전에 적은 글을 재편집해서 올렸네요. 도움이 되셨다면 저도 만족스럽습니다.
    힘내십시오. ^^;
  • ?
    이잉 2009.03.06 22:41
    가끔 보면.. 임희택님은 자신감이 너무 많으신것 같아요
  • 하후호햐헤 2009.03.06 22:47
    #이잉
    그놈의 self-confidence ㅋㅋㅋㅋ
    아마추어는 어떤글도 다룰수 있으니까 그런가보다 해야졍 머 .ㅋ
  • 걸사비우 2009.03.07 23:04
    #이잉
    아래 글들을 쭉 훑어보니 글의 어투가 좀 그런 감이 없잖아 있네요.
    요새 하는 말로 근자감이라고 하던가요? (근거 없는 자신감 :D)
  • 임희택 2009.03.08 00:49
    #이잉
    이잉님께서 하신 말씀을 보면, 본문 하단 내용이..그렇겠죠..(아마?)

    철없는 말처럼 들리겠지만, 무언가를 정하고 그것을 성취하고, 결과를 이루어 낸 사회 첫 활동이었습니다.
    나름 자신감 있게 남에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게임잡 사이트에 로그인을 하면 예전에 스카웃 제의나 기타 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 나이엔 기뻤던 시절이었죠.

    향수에 젖어서 철없이 보였네요. 하하하;;
  • ?
    미래의지도♬ 2009.03.06 22:58
    '초보자들이 배우고 올 갈 수 있을 만큼 방대하다'

    세번째 단락에 두번째 문단 끝부분 오타요... 올 갈 수 부분...
  • 임희택 2009.03.08 01:12
    #미래의지도♬
    ^^;네;
  • ?
    ALBICO 2009.03.06 23:46
    a
  • 임희택 2009.03.08 01:12
    #ALBICO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 ?
    코나타 2009.03.07 13:35
    아이디어라던가 기획은 자신있는대...

    이런 자리 구할수나 있을라나... 만드는법이나 용어는 아에 모르는대...

    배우고싶은건 산더미라 게임업계는 보류중...
  • 임희택 2009.03.08 01:13
    #코나타
    ^^; 아이디어나 기획에 자신있다면,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저도 제가 만든 기획서는 고등학교때 적은 A4용지 4장짜리가 30장 짜리 기획서가 되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안된다는 것이 아니라, 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고, 걸어간다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답답소대 2009.03.08 17:31
    게임 개발에 있어서 국어, 영어, 수학 등 학교 다닐 때 무지 싫어 했던 것들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나중에 후회하면 늦으니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ㅠㅠ)
  • 임희택 2009.03.09 09:57
    #답답소대
    네,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부분이 게임업계에 다니면서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은 업무를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각 파트라고 해도 공통적인 지식이 맞물려야 작업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진행에 있어서도 수월합니다.

    그래서 일정이상 교육을 받은 사람을 선호하죠.



    기획자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흔히 생각하길 기획자가 글만 잘 적고, 아이디어만 잘 내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국어, 수학이 어느 수준 이상 연마를 해야 합니다. 국어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수학의 경우는 밸런스 부분입니다.

    기획자도 종류가 여러가지겠지만, 시나리오 라이터가 아니라면(?) 싫어도 밸런스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이 생각한 기본적인 패턴을 수학적으로 표현해야만 하기 때문이죠. 레벨 데이터에서부터 스킬, 몬스터, 아이템 등등에서 여러가지 부분을 글이 아닌 수학과 그래프로 표현해야만 하니.. -0-...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국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오타쟁이에 표준법이 많이 틀린 제가 말해서 설득력이 없겠지만..후훗;;
    자신이 생각한 부분에 대한 문서화, 다른 팀원, 회의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이해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죠.

    답답소대님 힘내시고, 좋은 결과 가져왔으면 싶네요.
  • ?
    미래 2009.03.08 21:33
    임희택님 글은 항상 도움이 되네요

    잘읽었습니다~
  • 임희택 2009.03.09 10:05
    #미래
    미래님에게 항상 도움이 되였다면, 제가 글을 적고자 했던 초심이 조금이나마 이루어 지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
    Matrix99 2009.03.09 16:25
    저기....되게 뜬금없는 말이라 굳이 쓸 필요 없어 보이지만,
    '신입으로써, 게임회사 취직하기'란 제목이 영 어색하네요. 주어가 생략된 문장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임의로 주어를 넣어봐도 매끄럽지 못한 문장이 됩니다.

    '취업준비생이 신입으로써 게임회사 취직하기'

    일단 로써는 수단을 표현하는 격 조사이기 때문에 주어와 동격으로 간주되는 신입이라는 명사에
    붙을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신분과 지위를 뜻하는 '로서'를 써야하죠.
    그리고 로서를 쓴다 하더라도 취업준비생과 신입은 (문맥 상 동격으로 간주는 되지만 실제로는) 동격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어색합니다.
    다만 문장 전체의 의미를 쉽게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적인 사용은 무난한 듯 하네요.

    컬럼니스트를 목표로 하신다 하길래 주제 넘게 참견해 봤습니다.
    언론업계 종사 경험자로서 말이죠. ^^;;
  • 임희택 2009.03.10 09:30
    #Matrix99
    뜬금없는 말씀이 아닌 것 같네요.^^;
    전 뜨끔(?)했으니까 말이죠. 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 걸사비우 2009.03.10 18:39
    #임희택
    덧붙이자면, '~으로써' 가 아니라 '~으로서' 겠죠. ^^
  • ?
    동네아저씨 2009.03.12 04:10
    글쓴분도 게임잡을 통해 게임 업계에 발을 들여놓으셨었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한때는 게임잡을 통해 게임업계에 입사, 약3년간 기획자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지금은 자기사업을 하고있습니다. (지금도 간간히 게임을 다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미 뒤늦은 30대..) 기본적인 마인드쪽의 부분만을 서술하신듯 하군요..

    신입으로서의 취직하기에 좀더 부각되어야 할부분은 맨 마지막쯤에 적으신 포트폴리오라는 부분입니다.

    자기소개서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능력이나 개성은 포트폴리오 안에 모두 함축되어져있기에

    신입에게서 가장 중요한것은 포트폴리오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과정도 필자님께서 일주일정도 작성하셨다고 글의 내용에

    적혀있지만...그런 정도의 포트폴리오는 회사내에 있는 분들이라면 대충 눈치를 챌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건 몇일 작성 한거군..정도...

    새로 게임 회사에 입사하시려는 분들은 포트폴리오라고 따로 준비하시는것도 준비지만

    지금까지 자신이 해온 모든 작업을 총정리해서 보여주는것이 좋습니다.

    어렸을때 노트에 끄적여왔던거라던지 아이디어 같은거 적어놓은것(그래픽쪽 입사라면 낙서라도..)

    그리고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보여주는것이 입사하시는데 큰 가능성을 제시해줍니다.

    글을쓰다보니 ...뭔가 댓글과는 무관한 내용들을 적은거 같은데..

    신입으로서의 게임회사의 취직 그 자체만을 본다면...가장 우선화 되는것은

    포트폴리오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솔까말로...마인드가 아무리 놀고먹자 라는 마인드라도...발전화되어보이는 , 그리고 그럴듯해 보이는

    포트폴리오라면 ...입사하시는데는 어려움이 없으실겁니다.)
  • ?
    동네아저씨 2009.03.12 04:20
    한가지 더 저는 특수 케이스라...저같은 방법을 쓰셔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위에 3년간 기획일을 하기전 약 6개월정도 그회사의 운영업무를 보다가 기획부서로 옴긴 케이스입니다.

    처음 입사를 운영으로 들어갔지요..원하던 회사인데 기획은 확충이 없고...운영부서만 뽑는터라

    우선은 운영자로 뽑혀서 들어갔습니다. 이후 미팅이나 간부들과의 만남, 회의 시간을 통해서

    기획능력을 조금씩 알려나가다가 기획확충때 따로 뽑지말고 데려다 쓰자 하고

    운영부서에서 기획부서로 옴기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는 아는사람 (어느정도 같이 지내다보면 그사람의 능력도

    서로간에 알려지게 됩니다.) 을 쓰는 건 당연한것이고욥.

    글쓴분의 글에 딴지를 걸려는 것은 아니고...글내용은 좋지만

    뭔가 신입들의 자세와 마인드의 부분이지 직설적인 입사부분이 조금 부족한거 같아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기분이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
    그녀의사타쿠니 2009.04.07 22:34
    오랜만이시네요 ㅎㅎ

    현재는 게임관련 학과에 입학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도움이 될만한 글같아 블로그로 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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